아침 5분이 인생을 바꾼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이 그렇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의 꾸준함이란
그 습관의 힘이란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다. 내 아이도 그런 습관을 들여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한 교재!
나의 선택이 잘한 것이길 바라면서 아이와 '아침 5분 수학(계산편)'을 활용해 보고자 한다.
책을 받자마자 초등 1학년 딸아이가 먼저 자기도 사달라고 보채어 인터넷서점에 2학년 1학기 교재를 주문해 놓은 상태다.
책 크기가 A4 용지 가로를 반잘라 놓은 사이즈라 부담이 없고, 위로 넘기는 식이라 우선 마음에 든다.
개정 교과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고 나와있으며, 학기별 60일동안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초등 4학년 아들은 받자마자 첫 페이지에 있는 자기 소개서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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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남형 / 생일 : 2001. 3. 20
좌우명 : 꿈을 향해 뛰어라!
롤모델 : 박지성 선수, 반기문 사무총장
나의 꿈 : 축구선수
자주 쓰는 말 : (건성으로) 네!
버릇 : 집중하면 다리를 떤다. / 취미 : 독서
제일 잘 하는 것 : 자전거 타기
제일 좋아하는 것 : 요리
제일 싫어하는 것 : 수영 |
아이가 축구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꿈과 롤모델 좌우명까지 그리고 아이의 버릇까지 짚어볼 수 있어 좋았다.
건성으로 대답하는 버릇을 고치도록 노력해야겠다며 아이와 반성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다음 페이지의 나의 목표, 나의 실천계획을 적어보며 꿈을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해 보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월간 일정표와 일주일 일기장을 통해 계획적인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된다.
본격적으로 첫페이지 홀수와 짝수 부분을 보자 너무 쉬운데? 하고 후다닥 풀어버리는 아들.
약수와 배수를 배우기 위해 기본부터 짚고 넘어가려는 모양이다.
날짜를 적고, 개념을 소리내어 읽어 보도록 했다. 분명 '소리내어' 읽어야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생각에 아이는 그냥 읽고 풀 때와
소리내어 읽으며 풀 때의 차이가 있다며 책에 나와있는 설명대로 잘 이행하고 있다.
아주 짧지만 문제를 푸는데 걸린 시간을 적고 간단한 활용문제도 풀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 <나의 생활 일기>라는 코너가 매일 문제 마지막에 들어 있어 그날 공부한 내용과 학습 계획을 정리하도록 되어 있다.
연산 교재를 많이 봐왔지만 이런 구성은 처음이다. 단순 반복을 정말 싫어하는 내 아들에게 연산실력과 계획적인 생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교재를 만나 엄마로서 기쁠 수 밖에 없다.
아이도 본인의 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이 교재를 꾸준히 활용해보고 싶다고 한다.
주구장창 연산만 푸는 교재를 시도해 보았으나 반도 못 풀고 실패한 경험이 많다보니 이 교재에 거는 기대가 더 큰 것 같다.
연산문제가 많지않아 이걸로 실력이 늘까 싶지만 보통 아이들은 이 교재 외에도 풀어야할 문제집들이 많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교재를 매일 5분씩 푼다고 한다면 그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을 듯 하다.
연산을 손 놓은지 오래 되어서 초등 5학년 올라가는 지금에 와서야 걱정스러워 어떤 교재를 풀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었는데
마침 '아침 5분 수학'을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2012년 새해 1월 1일에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만큼 잘 활용해 볼 수 있을거라 믿어보면서
수학계산편 외에 다른 과목도 매일 5분씩 아니면 10분씩 활용할 수 있는 교재가 나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담없이 예습 또는 복습을 해 볼 수 있는 이 교재를 꼭 활용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