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책이 나오자마자

초등 2학년 올라가는 딸아이에게 사주어 읽어 보았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딸아이가 17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내용을

눈 한번 떼지 않고 읽어내고는 재미있다고해서 엄마로서 아주 흡족했던 책이다.

 

하지만 너무 기대했던 탓인가 초등 5학년 올라가는 아들을 위해 만나 본 책은

생각보다 기대에 못미쳐 아쉬운 마음과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국어 교과서를 받아오지 않아서 자습서를 통해 5학년 국어를 볼까 해서 준비해 두었는데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5학년] 책의 내용과 비교해보았더니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들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없는 내용도 제법 있고 초등 2학년 책이나 초등 5학년 책이나 달라지거나 더 자세한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시리즈의 모든 책의 페이지수가 176페이지라고 나와있는 것을

이제서야 보았다. 모든 학년이 1학기, 2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린 책의 내용들을 실어 놓았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초등 2학년 아이에게는 미리 교과서 내용을 읽어 볼 수 있고 예습하기 애매한 국어라는 과목을 이야기책처럼

쉽게 읽어보고 수업에 참여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장점이라고 생각되어 좋았던 반면,

초등 5학년 아이에게는 교과서를 겉핥기 식으로 맛만 본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재미있게 읽은 둘째 아이와 달리 훑어보고 책장에 그대로 꽂아 둔 큰아이의 모습을 보고

엄마로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소감을 적어본다.

고학년은 2권으로 나누어 최대한 모든 내용을 실어놓았더라면 그 아쉬움이 이리 크지는 않았을 듯 하다.

 

 

영어학원에서 근무하는 직장맘이다보니 영어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영어표현들은 알고 있어야하기에

영어공부를 해 볼까 생각중인 와중에 만나게 된 [레알 사투리 영작법] 책을 소개할까 한다.

처녀적에 일본어가 재미있어 일드도 보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미드는 땡기지 않아서일까 영어에 좀 약한 편이다.

언어를 배우는 부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영어를 싫어하지는 않아 다행이지만 어떤 책과 어떤 방법을 통해

영어를 배워야할지 난감한 것이 문제이다.

두 아이를 키우는 직장맘이다보니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유롭지 못하다보니 어학원을 다니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특별히 수험생처럼 주구장창 교재를 풀며 딱딱한 시험공부를 할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한 상황이지만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은 갖고 있는 평범한 주부로서 쉽고 재미있게

영작을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경상도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투리'라는 제목부터 확 구미가 당겼다.

책 내용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사투리로 영작하는 법을 알려준다니 서슴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레알 사투리 영문법에 이어 나온 영작법을 만나보니 기대보다 책의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어서

나의 선택이 잘한 일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Episode 1. 봉구어무이 무료공부방에는 간난이, 삼봉이, 언년이, 동팔이라는 중2~고1까지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다.

기본적인 내용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는 아이들의 영작실력을 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주어, 동사, 명사구, 명사절, 현재,과거,미래, 완료시제, 진행시제, 수동태까지 각 단락마다 공부할 내용과 Summary를 통해

요약을 해주고 있어 쉽게 내용을 익힐 수 있다.

또 각 에피스도에 맞는 재미있는 상황연출이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봉구어무이 선생님이 우리말로 말한 것을 아이들은 각자 영어로 영작을 하면 틀린 부분을 고쳐 설명해준다.

중간중간 아이들의 대화내용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내용이 끝나면 '핵심정리 쏙쏙'과 'One-Point 레슨'을 통해 내용을 정리 해 볼 수 있고, '연습문제'를 실어놓아

직접 영작을 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마치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으로 열심히 풀어 볼 수 있다.

'흔히 범하는 실수모음' 페이지를 통해 실수하지 않도록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어 알찬 구성이라 생각된다.

 

  

두 번째 Episode는 군대영어 컨셉이다. 최이병, 노일병, 방상병, 김병장, 아바타 악마조교 등장인물만 보아도 예사롭지 않다.

세 번째 Episode는 Royal family 말그대로 왕실 영어 컨셉이다. 상감마마, 중전마마, 세자저하, 공주마마, 홍 역관이 등장하는 시절..

사극 주인공의 말투와 상황이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게 영작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네 번째 Episode는 내일모레 마흔살이 되는 노처녀 4인방 컨셉이다. 오기로 영어공부를 하는 진주, 영문과를 나왔으나 재미를 못느낀 다이아, 먹는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골드, 팝송으로 영어공부를 한 오팔, 발음이 너무 안 좋은 메이크업 스페셜리스트

4명의 노처녀 컨셉도 만만치 않게 재미를 준다. 딱딱하고 복잡한 영작이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책의 마지막엔 부록 '어휘와 표현'이 328가지나 실려 있다.

오른쪽 빈 여백에는 직접 따라 써 볼 수도 있어 하나하나 익혀 응용하기 좋을 듯 하다.

 

이제껏 초등 5학년 아들에게 쉬운 영어문장도 못 만들어낸다고 훈계했지만

정작 엄마가 영작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면 아이가 엄마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생각을 하니 더욱 열심히 영작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영작법을 익혀 아들에게 당당하게 영작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추워지면서 복부와 하체에 살이 집중적으로 찌기 시작한 요즘 먹는 것은 더욱 땡기고

운동은 날씨 핑계삼아 미루고미루어 이제는 겨울잠 자는 곰이라고 해도 될 지경이다.

키가 크고 하체가 튼실한 체형이다보니 모르는 이들이 보면 운동선수냐고 물을 정도이다.

특히나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부족으로 인해 그나마 해오던 운동마저 안하고 있으니

그 심각성을 깨닫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던 차에 만나게 된 소중한 책을 소개할까 한다.

 

34Kg을 감량한 이경영 박사의 [기적의 다이어트 밥상]에 이어 나온 제2탄 [기적의 다이어트 도시락]

이 책을 본 순간 나또한 이경영박사처럼 감량에 성공해 보리라는 의지가 불끈 솟아오르는 듯 했다.

칼로리별 다양한 도시락이 72가지나 소개되어 있는 것을 목차를 통해 볼 수 있다.

72가지 도시락 안에는 2~4가지 메뉴가 들어있으니 가지수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뉴 소개 이전에 다이어트 기본 법칙 8가지를 먼저 알려주고 있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이나

실질적인 정보를 자세히 담고있어 도움을 준다.

한줄 한줄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가며 꼼꼼히 볼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칼로리, 염분 체크하는 것은 물론 도시락 잘 싸는 법, 착한음식/나쁜음식, 살 빼주는 조리법 등

정보 하나하나 모두 다이어트하는 이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내용들이 나와있다.

진작에 이 책을 만났더라더라면 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제라도 만났으니 책을 읽으며 나에게 맞는 실천가능성 있는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갈 생각이다.

살찐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이 살이 찌는 것은 아니다. 천차만별 다양한 체형별 다이어트 내용 역시 기가 막히다.

고도비만 / 비만 / 과체중 / 상체비만 / 하체비만 / 저근육형 비만 6가지 체형별 다이어트 항목으로 나누어

각각에 맞는 식이요법 원칙과 운동 전략, 1주일 추천 식단표를 꼼꼼히 실어 놓아 다이어트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준다.

 

보너스! 주말 Quick 다이어트 항목이 추가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중 다이어트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디톡스 다이어트, 항산화 다이어트, 파워업 다이어트 또한

식이요법, 운동요법, 주말 추천식단표를 실어놓아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지킬 수 있도록 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유용한 팁이 되어줄 것이다.

 

200Kcal 이하부터 50Kcal씩 늘려가며 도시락 메뉴와 레시피를 함께 구성해 놓았다.

1인분의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을 함께 표시해 놓았으며, 건강UP, 칼로리DOWN, 맛UP을 위한

간단한 팁들도 함께 담아놓아 응용하여 자신만의 도시락을 구성해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시작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제일 뒷페이지인 450~500Kcal 메뉴들부터 시작해보려한다.

메뉴들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쇠고기장조림, 양배추쇠고기볶음, 팽이버섯전,잡채 등이 들어있어

즐겁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굳이 채식만 고집하지 않아도 되고 다양한 맛과 조리법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외식 대신 도시락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들게 해 줄 책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낼 예감이 든다.

다이어트에 도전 중이라면 이 책을 꼭 만나보아 다이어트에 날개를 달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