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부터 ‘다이어트’라는 걸 하기 시작했다. 키가 크고 어깨도 넓고 골반도 큰 체형이라 아담한 체형의

친구들이 부러웠던 나로서 점심시간에 다이어트 하는 친구들끼리 모여 굶기도 하고 운동장 10바퀴씩 뛰기도 하고

겨울방학 때 친구와 칼바람 맞아가며 버스를 타고가야하는 먼 거리를 걸어다니기도 했던...

그러고 보면 다이어트와 관련된 추억이 참 많은 편인 것 같다. 그 후 날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몸매를 유지하며 지내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게되면서 다이어트와 잠시 작별을 했던 때가 있었다.

임신 중 10kg 이상 쪘던 살이 모유수유를 하면서 쏘옥 빠져 안심하고 먹어대다가 다시 임신중의 몸무게로

불어나버려 다시 음식 조절을 해 5kg정도 감량했다가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 우울증에 걸려 다시 살이 쪄

고향으로 돌아온 나. 학부모가 되면서 헬스장까지 끊어가면서 열심히 운동을 했다. 6개월이 지나고 운동이

몸에 습관처럼 자연스러워질 즈음 확연히 살이 빠져 그 몸매가 계속 유지되리라 믿고 지냈다.

그 후 밤 밤늦게 마치는 직장을 10개월간 다니다 얼마 전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온 지금..

내 몸은 예전의 내 몸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 모두 어디 아프냐며 걱정할 정도로 얼굴까지 살이 올라

운동을 해야지 하면서도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미루어 온지 열흘이 지난 지금 이 책이 나에게 자극을 팍팍 심어준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와중에도 불쑥 피자가 먹고 싶다는 생각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렇게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 항상 살을 힘들게 빼고도 다시 요요가 찾아오기 쉽상인 그런 나자신이 미울 때도 많았다.

왜 이렇게 먹는 것에 대한 생각은 통제를 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바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이런저런 상황들을

변명삼아 모면하려 하는걸까.

음식 유혹, 요요현상을 극복하는 심리학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50가지 이유』  이 책에 답이 있다.

지금껏 음식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해 다이어트에 실패를 거듭한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책! 한장 한장 읽어나갈

때마다 한문장 한문장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나를 지배하는 생각들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이제는 알듯 하다.

지금껏 내 몸을 살찌게 하는 생각들을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생각들로 바꾸려 한다. 내일부터 다이어트 해야지!가

아닌 지금당장 실천에 옮겨보고자 하는 생각이 자리잡게 해준 고마운 책임에 틀림없다. 지금껏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실패를 반복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어린이 꿈발전소 게임 회사 】           - 초등 5학년   김남형 -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의 스트레스, 피로 등을 게임으로 푼다. 나도 물론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게임의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고, 게임의 종류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신나는 모험을 하는 RPG게임,

짜릿한 액션, 슈팅게임, 머리를 써서 풀어야하는 디펜스 게임 등등 손에 꼽을 수 없이 그 종류가 굉장히 많다.

그 많은 게임들을 누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이 책은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게임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 잘 알지 못했다. 게임 속의 세세한 것들까지 하나하나

모두 신경을 썼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체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이 게임을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을 해 주는 방식은 책의 주인공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서 게임을 직접 하며

도우미와 함께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형식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게임 속 대장을 물리쳐서

이 책의 결말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더 큰 일이 벌이지고 있었다. 바로 주인공들이 플레이 하던

게임이 해커에 의해 해킹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임이 늘수록 좋기도 하지만 나쁜 해커들에 의해서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구나...”

평소 해커들에 대해서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많이 들어보았던 터라, 이 부분을 읽고 해커들에게 나의 개인 정보를

해킹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 만드는 사람들 중에서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었다.

캐릭터 디자이너, 게임 시나리오 작가, 시스템 기획자, 게임 운영자, 게임 원화가, 보안 담당자…….

게임을 만들 때 이렇게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필요한지 몰랐던 나는 이 책을 통해 게임 하나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푸는데 이용하는 게임을 어떤 사람들이 만드는지 사람들이 모두 알길 바라며, 이 책을 게임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 사는 우리들.. 여유롭게 책 속에 파묻혀 지내고 싶은 심정이다~

특히 초등 5학년, 2학년인 우리집 두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 시간조차 없는듯해 안타깝기도 하다..

내 어릴적 추억 중에 운동장에서 논에서 신나게 뛰어놀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땐 좋았지’ 라며 추억을 먹고 살아간다고나 할까. 우리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살아갈지..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책을 통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다.

 

 

‘책귀신 시리즈’가 5번째라니 제목은 몇번 보았지만 실제로 읽어보기는 망태할아버지 책이 처음이다.

망태에 버려진 책들을 주워담는 할아버지.. 책으로 지어진 집과 마법의 힘을 가질 수 있는 고깔모자와

꼬불꼬불 지팡이.. 달에 가는 마법과 달에서 떡방아 찧는 토끼들과 만나기까지.. 내가 어릴 적 상상만

해오던 이야기가 고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잠자리 들기 전 아이들과 서로 책을 읽어주다 잠이 들곤 한다.

어젯밤에 선택된 책은 바로 『책귀신 망태할아버지』 책이다. 소리내어 읽기엔 분량이 길다보니 번갈아가며

읽어주다가 서로 눈으로 다 읽어버렸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눈을 떼지않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이상배 작가님의 집필실 사진과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아주 신선했다.

 

만약, 내가 마법의 고깔모자와 지팡이를 갖고 있다면?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해 주는 책.

망태 속의 버려진 책 속 글자들이 조합되어 다양한 이야기가 된다는 내용 역시 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아이로 키워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되는지 호기심을 자극시켜주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이상배 작가님처럼 작가의 꿈도 갖고 있는 큰아들은 이 책을 읽고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작가의 꿈이 조금은 더 자랐을지도 모르겠다. 초등 저학년부터 꼭 읽어보면 좋을 책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