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 >                               - 초등 5학년      김남형 -

 

최근 일본이 우리들의 영토, 독도에 대하여 소유권 주장을 하여 큰 이슈가 되었다. 그 일은 우리 초등학생들에게도 전해졌고, 우리는 반일 감정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일에 대하여 생각하여 볼 점이 있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한 것은 맞지만 일본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무작정 일본을 싫어한다거나 나쁘다는 듯이 여기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로봇 관련 산업이 발달되어 있는 등 장점도 있으니까. 그러자 문득 든 생각 한 가지, 우리가 왜 독도를 지켜야 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를 우리는 잘 알고 이렇게 주장하는 것일까? 우리가 독도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면 나중에 독도를 뺏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내린 결론은 “우리가 지금 독도에 대하여 잘 알아두지 못한다면 나중에 독도를 빼앗길 가능성이 무척이나 많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 [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를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하여 많은 상식을 얻을 것을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환이’가 여름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댁이 있는 독도로 가면서부터 시작된다. 환이는 독도에서 많은 일들을 경험한다. 그곳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이장님, 독도수비대원들을 만나 많은 일들을 겪는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환이가 겪는 이 모든 일들 속에 우리에게 유익한 독도에 대한 상식들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아야 알 수 있는 것들도 환이가 대신 경험해주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작년, RCY에서 단체로 독도를 간 적이 있다.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서 처음 독도를 바라보았을 때 그냥 작은 돌섬인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직접 가까이에서 보니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상상 이상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아담하지만 무언가 웅장하고 위대한 느낌이랄까. 그때 독도를 기억하기 위해 돌을 하나 주워오고 싶었는데, 경비아저씨 같은 분이 가져가면 안 된다고 하셔서 가져올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독도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독도의 돌을 하나씩 가져가버리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그러면 안 될 것 같았다. 독도를 직접 보기는 했지만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없어 조금 아쉬웠는데 이 책이 그런 아쉬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독도 이야기’ 코너가 있다는 것이다. 환이가 이야기로 알려주는 독도에 대한 상식을 자세히 알려주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 코너는 우리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독도에 대한 상식들을 자세하고 우리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때문에 훨씬 유익하였다.

이 책에서 알려주었던 상식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상식은 바로 “강치(바다사자)” 에 대한 상식이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 일본은 독도에 서식하고 있던 강치들을 잡아 일본 군인들의 허리끈, 가방을 만드는 데에 사용하였고, 살코기는 일본인들의 배를 채우는 데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무자비하게 잡아들인 강치의 수는 무려 3000마리가 넘었고 결국 강치는 멸종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 일본은 반성은 커녕 독도의 강치들을 우리나라가 멸종시켰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이렇게 화가 날 때일수록 더더욱 독도에 대한 상식을 제대로 알고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이 왜 독도를 지켜야 하는지 모르면서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외치고 있지는 않을까? 모든 어린이들이 이 책, [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를 읽고 독도에 대한 상식을 제대로 알고 널리 알려 우리 땅을 꼭 지켜내길 바란다.

 

< 성공한 사람들의 긍정 습관 >               - 초등 5학년     김남형 -

 

세상엔 위대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스티븐 호킹, 오프라 윈프리, 베토벤 등등의 사람들은 세상이 기억할만한 큰 공을 세웠다. 게다가 다른 나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장영실, 방정환 등등의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이든 다른 나라이든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고 무엇인가 우리와 거리가 먼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모든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긍정적인 습관’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습관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평소 위인들을 많이 알고 있던터라 이 책을 접하는 것도 쉬웠기에 더욱 기대를 하고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에는 여러 유명한 위인들의 긍정적인 습관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그들의 긍정적인 습관을 알려주는 이야기는 위인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위인전의 이야기 중 위인의 긍정적인 습관이 나타나는 중요한 순간만 자세히 나타내어 주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요약을 할 수 있고 긍정적인 습관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지만 반대로 중요한 순간만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어떠한 내용이 있었는지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아무리 힘든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위인들의 긍정적인 습관” 이었기 때문에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두 교훈,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그 좋은 이야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바로 영화감독의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의 이야기였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어릴 적부터 키워오던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포기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습관으로 인해 역대 영화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위대한 영화감독이 된다. 이 이야기를 읽고 든 생각은 “내가 아무리 평범하고 위대한 위인들과 거리가 먼 것 같아도 긍정적인 습관만 있으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인가?” 였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았다. 위인들도 모두 나와 비슷한 어린이였기 때문이다. 이 책 덕분에 나도 큰 인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얻었다.

위인들의 긍정적인 습관에 대한 재미있고 좋은 교훈을 알려주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이 책, [성공한 사람들의 긍정 습관]을 통해 위인들의 교훈을 얻고,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인 습관을 길러 위인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져보면 어떨까?

아이들은 보고 또 보는 좋아하는 책이 한 권씩은 있을 것이다. 우리 딸아이도 그렇게 보고 또 보고 아끼는 책이 몇 권 있어 책장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유아 때 보던 그림책이라 초등학생이 된 요즘 읽으려면 시시할법도 한데 여전히 한 번씩 꺼내 들춰보며 행복해 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아마 겉 표지는 낡고 허름해졌어도 책 내용은 아이의 마음 속에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듯 하다. 딸아이에게 ‘왜 그렇게 그 책이 좋으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림이 예뻐서인 것도 있고,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도 있다고 한다. 또 그 책이 “나를 읽어줘” 라며 자기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역시 아이들은 인형을 사람처럼 대하듯이 책의 기분을 헤아려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책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보고 싶기도 하고, 옆에 두고 잘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 주인공 앨리스가 초록색 책을 애타게 찾은 것 역시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도서관에 처음 진열되었을 때는 아이들에게 많이 빌려져 행복했던 초록색 책은 여러 해가 지나 아이들이 빌려가는 횟수가 점점 뜸해지고... 겉표지 색이 바래져 책의 마지막 쪽이 찢어져 아예 없어지자, 이 책을 꺼내 읽는 아이는 거의 없어졌고 초록색 책은 외로워하고 있었다. 겉 모습이 낡아졌다고 해서 책 속의 내용도 변하는 것은 아닌데도 우리들은 새로 나온 깨끗한 책만을 보려는 경향이 있다. 책 속 이야기는 여전히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내용인데도 말이다.

어릴 적 특별한 책 한 권을 만나는 행운을 우리 아이들이 꼭 경험해 보길 바라며, 애타게 찾던 초록색 책을 찾아 품에 안으며 행복해하는 앨리스의 표정이 보는 이 역시 행복하게 해 주는 듯 하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책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