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원 / 과학소년 11월호 >                           - 초등 5학년     김남형 -

 

과학, 우리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그 과학을 잘 사용하기 위해 학교에서 과학을 공부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과학은 우리에겐 어려운 과목이다.

물론 쉬운 학생도 있겠지만 대부분 과학을 어려워 할 것이다. 그런 우리들이 갖고 있는 “과학은 지겹고 어려운 과목이다.” 라는 고정관념을

 “과학은 재미있고 쉬운 과목이다.” 라는 생각으로 바꾸어 줄 이 잡지는 바로 [과학소년]이라는 잡지다.

내가 이 잡지를 접하게 된 계기는 이 잡지 과학소년의 자매지인 “위즈키즈”라는 잡지를 구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알게 된 과학소년을 나는 기대를 가득 안고 책장을 펼쳤다.

과학소년에는 과학에 관련된 여러 기사들이 있었다. 이 기사들은 모두 우리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기사들이었고 그 기사들은 굉장히 많았다.

굉장히 많은 그 기사들은 다섯 개의 종류로 나누어 분류되어 있었다. 기사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부작용이 된 듯 했다.

모두 좋은 기사들이었지만 기사들이 너무 많아 조금 복잡하고 혼잡한 느낌이 들었다.

5개의 종류로 나누어 정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잡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던 것 같다.

이 잡지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들을 기사로 다뤘다는 점이다.

그 기사들로 인해 우리들은 사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중인지 뉴스처럼 신선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 기사에서는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말로 풀이를 하여 주니 우리들의 흥미를 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잡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기사는 바로 “최고의 엽기적인 첨가물은?” 이라는 기사였다.

이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던 물건들의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었다.

기사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 이였다. 우리가 먹던 딸기맛 우유에는 딸기 대신 딸기 색을 내기 위해 연지벌레가 들어가고,

100% 과일로 만들어진다던 과일 주스에는 과일이 들어가지 않고 걸쭉한 느낌을 내기 위해 톱밥이 들어가고,

입술을 촉촉하게 만드는 효과를 내기 위하여 립스틱에는 지렁이가 들어가고, 향수에는 향기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향유고래의 토사물이 들어간다고 한다. 우웩! 이런 사실이 감춰져 있었다니!

과학소년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 많은 기사들 중 가장 돋보였던 것 같다.

과학,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면 이 잡지, [과학소년]을 통해 과학과 친근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어떨까.

 

 

 

 

 

[오늘부터 No 채소 클럽]                  - 초등 5학년      김남형 -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해!” 하지만 우리들은 생각한다. “왜 우리들은 맛있는 것만 먹으면 안 되지?” 어른들은 우리들에게 골고루 먹으라 하지만 왜 골고루 먹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설득시키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책, [오늘부터 No 채소 클럽]은 우리들에게 왜 편식을 하면 안 되는지,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 것이 몸에 얼마나 좋은 것인지 설명하여 준다. ‘어른들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설명하여 줄 수 있을까?’ 책에 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강이’가 급식에 나온 채소를 먹지 않고 버리면서부터 시작된다. 강이가 급식에 나온 채소를 먹지 않는 이유는 맛이 없고, 고기만 먹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급식에 나오는 채소를 먹지 않아 꾸중을 듣는다. 그리고 이렇게 편식을 하는 친구들은 강이 뿐만이 아니라 ‘솔비’와 ‘만보’라는 강이의 친구도 편식을 한다. 그들은 왜 채소를 먹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고, 앞으로 먹고 싶은 고기만 먹으며 살고 싶어 No 채소클럽 이라는 것을 결성한다. 이 클럽의 규칙은 바로 “학교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채소는 먹지 않는다. 절대로!” 였다. 하지만 채소를 먹지 않고 고기를 먹으며 살자 강이는 변비로, 솔비는 아토피로, 만이는 불어나는 뱃살로 괴로워진다. 그래서 그들은 편식을 하는 것이 얼마나 몸에 나쁜 일인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편식을 하지 않게 된다.

 

 

 

우리들이 편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맛있는 것만 먹고 싶어서” 이다. 그리고 우리들도 편식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편식을 하는 것은 편식의 위험성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편식하지 말라는 말씀에도 편식을 그만 둘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은 말로만 편식을 하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편식을 하여 위험한 일을 겪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래서 이 책, [오늘부터 No 채소 클럽]으로 많은 아이들의 편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나는 예상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이야기’ 이다. 우리 또래의 주인공들과 우리들이 많이 공감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생활, 그리고 코믹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운 것은 물론이고 우리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든다. 책 내용 중 ‘재밌다! 맛있다! 이색 채소’ 코너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 이유는 세상에 있던 우리가 몰랐던 채소들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보라색을 띄는 무 보르도 무, 꽃들이 뭉쳐져서 하나의 덩어리를 만든 콜리플라워, 시금치와 비슷하지만 매운 맛을 나타내는 루콜라 등등 정말 신기한 채소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좋았던 코너이다.

편식이 왜 위험한지 우리에게 깨우쳐주는 재미있는 책! 이 책을 통해 편식을 하는 친구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 >                                    - 초등 5학년        김남형 -

 

‘숭례문’.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의 국보 1호. 우리들이 흔히 알고있는 정도의 숭례문에 대한 상식이다. 게다가 추가로 알고 있는 숭례문에 대한 상식은 바로 “숭례문 방화” 라는 일이 있었다는 정도. 우리는 숭례문 방화 때 굉장히 슬퍼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동안의 숭례문에게 있던 역사와 전통이 얼마나 깊은지 알고 슬퍼한 것일까? 그냥 ‘우리나라에서 소중했던 것이 불타는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예의상 슬퍼한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숭례문이 세워지는 것부터 방화되는 것까지 숭례문의 역사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에는 어떤 역사가 담겨 있을까? 가득 기대를 하며 책장을 넘겼다.

처음 ‘조선’ 이라는 나라가 세워진 후의 첫 수도는 바로 한양의 경복궁이다. 이 경복궁에는 동, 서, 남, 북 모두 각각 하나씩의 문이 있었는데 그 중 남대문이 바로 숭례문이다. 우리는 남대문을 왜 숭례문이라 부르는지 알고 있을까? 숭례문은 불을 뜻한다고 한다. 불을 뜻하는 숭례문이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은 경복궁의 옆에 있는 관악산의 화기가 늘 경복궁을 위협한다 하여서 숭례문으로 맞불을 놓아 경복궁을 지키도록 하기 위하였다고 한다. 책에는 정말 숭례문이 세워지고 난 후의 모든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숭례문을 오갈 때 통금시간을 정하여 통금시간 이후에 다니는 사람들을 벌한 일, 임진왜란 때 경복궁을 함락 당한 일, 개화기 때 숭례문 사이로 전차가 다닌 일 등등 600여년의 시간동안 숭례문은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이야기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숭례문의 현판이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다는 것이다.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함락되자 왜적들은 숭례문의 현판을 떼어서 버렸다. 그 이후 성을 되찾자 숭례문의 현판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모든 사람들은 숭례문의 없어진 현판 찾기에 동참하였지만, 몇 십 년이 지나도록 현판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결국 숭례문 현판을 찾아내고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였다. 그 이후 숭례문 방화 때, 숭례문이 모두 타서 재가 될 위기에 처하자 소방대원들은 현판이라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급한 상황 속에서도 현판만은 무사히 구해내었다고 한다. 이렇게 600여 년 전부터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살아남은 숭례문 현판은 정말 멋지다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겠다.

이 책의 대표적인 장점은 ‘줄거리’ 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그냥 지루하게 알려주는 방식의 줄거리가 아닌 우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니 이해하기가 무척 쉬웠다. 심지어 읽다보니 이 책을 이야기책이라 착각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숭례문, 어쩌다 보니 지금은 잃게 되었지만 우리들의 가슴 속에는 아직 남아 있다. 그러니 이런 숭례문에게 미안해하지 않으려면 숭례문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두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들은 이 책,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을 통해 우리 조상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