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 다시 살아나다>                  - 초등 5학년    김남형 -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인 탈놀이. 이 탈놀이를 우리들은 잘 알고 있을까? 혹시 이름만 알 고 있고 자세히 모르고 있거나 그저 재미 없는 공부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지만 이왕 공부해서 탈놀이에 대해 배울 거라면 재대로 쉽고 자세하게 알아 두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탈놀이에 대하여 알려준다는 이 책, ‘하회탈, 다시 살아나다’의 책장을 넘겨 보았다.

책을 펼치자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것도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말이다. 이 이야기는 이 책의 주인공인 한 아이가 할아버지의 작업실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그 아이가 할아버지의 작업실 안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두려움을 무릅쓰고 작업실의 문을 열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 보았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충격적이었는데…….

 

 

책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 될수록 더욱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졌다. 게다가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것은 재미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도 이해할 수 있는 조선시대 양반과 승려들의 풍자, 이야기의 재미난 설정들이 책을 읽는 우리들의 관심을 계속하여 사로잡았다. 지루하지 않게 길게 끌지 않는 이야기 전개와 알려주는 상식들은 잡다한 것들을 제외하고 알맹이만 쏙쏙 추려내어 알려주었다. 게다가 부족할 수도 있는 이야기 속의 깔끔한 상식들을 이야기가 다 끝난 후 자세히 알려주는 “해설마당” 코너가 잡아 마무리 해 주었다.

이 책, ‘하회탈, 다시 살아나다’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하회 별신굿 탈놀이”에 나오는 몇 십여 가지의 탈들의 이름과 모습, 설명까지 자세히 알려 준 내용이었다. 책을 읽는 도중에 나오는 여러 가지 탈들의 종류와 이름을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코너였다.

재미있을 땐 재미있고 진지할 땐 진지한 재미난 우리의 민속놀이인 탈놀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이니 정말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 민속놀이, 탈놀이! 이 책, ‘하회탈, 다시 살아나다’를 통해 탈에 관련된 유용한 상식들을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

 

수학관련 교재나 학습도서를 보면 할 말도 생각도 참 많아집니다. 초등 2학년, 5학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수학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랄까요. 수학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수학을 잘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큰 아이를 키우면서 은연 중에 제 머리 속에 자리잡혀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자기주도 학습을 하리라 기대를 하는 욕심 많은 엄마인 저에게 집에서도 수학을 잘 잡을 수 있는 교재를 만나 뒤통수 한 방 맞은 기분입니다. 아이들에게 뿐 아니라 엄마표 학습을 생각 중이시거나 진행 중이신 학부모들에게도 아주 도움이 될만한 교재라 생각되어 많은 엄마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흔하지 않은 교재라 생각되네요. 교육 열풍으로 인해 넘쳐나는 학습지, 학습 교재, 문제집들... 뭐든지 첫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교재 역시 어떤 교재로 첫 발을 내딛느냐에 따라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와서 수학에서는 더더욱 실감하고 있는 현실이랍니다.

 

 

이번에 만나 본 스콜라스에서 펴낸 강미선쌤의 개념 잡는 분수 비법 개념편은 수학에 있어 아이들이 헷갈려 하는 분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사각형 도형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명 되어진 교재라 보시면 될 듯 해요. 처음에는 비법이라는 단어에 끌려 이 교재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막상 만나보니 왜 비법이란 말을 제목에 넣었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주먹구구 식의 설명이 아닌 분수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를 분수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게 배려한 점이 아이와 교재를 풀어보면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반신반의 하며 교재를 펼쳐 제일 먼저 분수 비법 시리즈의 특징을 읽으며 아차! 싶은 생각이 스쳐 형광펜으로 그어가며 읽어보았습니다. 이 교재를 활용하시고자 한다면, 꼭 교재의 본 내용 전에 이 교재의 특징과 학부모님께 페이지부터 꼭 읽고 아이에게 활용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분수에 대해 당연히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아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려고 하면 쉽지가 않은데 이 부분을 읽고 나면 아이가 분수에 대해 물어와도 쉽게 설명을 해 줄 수 있더라구요. 선생님들께도 추천합니다.

 

이 책을 만든 강미선 선생님의 소개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이화여대 수학교육학 석박사과정을 마치시고, 10년 동안 강남 지역에서 유명 강사로 지내시다가 아이들이 수학을 힘들어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잘못된 초등수학 학습법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수학 교육법에 대한 연구소 소장으로 일하시면서 수학교육법 동영상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단순히 수학의 스킬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와 개념을 깨닫고 재미있게 수학을 즐기라고 제안합니다.

 - 책 날개 부문 소개 중에서.. -

어찌 이리 공감이 가는지 어느새 이 교재 속에 푹 빠져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쳐 온 초등 수학의 비법을 이 시리즈에 담았다고 하니 수학공부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해 보면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런데 설명만 이렇게 해 놓고 막상 본 교재 부분에 들어가면 일반 문제집과 같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살짝 들었지만 초등 2학년 딸과 함께 교재를 직접 풀어보고서야 확실히 이 교재만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초등 2학년 딸아이 솔직하게 수학적으로나 학습적으로 아무런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고 있답니다. 속으로 걱정도 되고 주변 아이들 학습지에 학원에 공부방에 많이 시키는 것 보고 불안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학습지나 선생님을 아이에게 지원해 주어도 아이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하니만 못하다는 걸 주변 아이들을 통해 많이 보아와서 스스로 하려고 할 때 시켜주자고 기다릴 수 있었지요. 아무런 선행이 되어있지 않다보니 다른 과목보다 수학에서 초등 2학년 2학기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엄마, 수학 공부 하고 싶어요.” 라고 아이가 먼저 말을 해 옵니다. 그런데 마땅한 교재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마침, 강미선쌤의 개념 잡는 분수 비법 교재를 만나 아이와 함께 풀어보니 몰랐던 분수에 대해 개념을 제대로 잡게 되었답니다. 아이도 신기해하면서 자신 없었던 수학에 점점 자신감을 갖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아직 2학년이 풀기에 설명하기 힘든 어려운 문제도 물론 있지만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느낌으로 풀어내는 걸 보고 강미선 선생님의 비법이 아이들에게 통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수학은 처음 잘 배워두면 나중에 어려운 문제를 만나고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초등, 중등, 고등 모든 수학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이 책의 지은이 강미선 쌤은 말하고 있지요. 초등 수학공부를 시작하려면 강미선쌤의 비법 시리즈 교재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 분수 비법 개념편 교재를 보더라도 일정한 크기의 도형을 통해 헷갈리지 않게 그림으로 사진 찍듯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아이들에게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분수에 재미를 느낀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은 교재임에 틀림 없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부모의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기본부터 찬찬히 아이들과 수학 공부를 해 나가길 바랍니다. 더이상 수학이 무조건 어려운 과목이 아닌 스스로 원리를 터득하는 재미와 함께 자신 있는 과목으로 인식되길 부모로서 간절히 희망하며, 이 교재를 추천하고자 해요. 다른 비법 시리즈도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며 방학을 이요해 복습, 예습 삼아 꼭 활용해 보길 바랍니다.

 

<메이플 축구단 - 1>                 - 초등 5학년   김남형 -

 

초등학교 우리 또래 남자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야구, 농구, 피구.. 등등 다양한 운동 경기들 중 절반 이상의 선호도를 차지하는 축구! 공을 주고 받고, 뻥뻥 차다보면 하루 동안의 스트레스가 모두 해소되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재미있는 축구. 하지만 우리는 과연 축구에 대한 자세한 상식들, 또는 다양한 기술을 알고 축구를 하고 있었을까? 물론 그런 것들을 알지 않고 그냥 재미있게 축구를 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이왕 하는 축구를 조금이라도 자세히 알고 나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축구 경기와는 다르게 축구 상식은 지루하고 어렵다. 게다가 기술은 단순히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그런 축구 상식들을 알려주는 책, ‘메이플 축구단’! 과연 어떤 축구 상식을 알려줄지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줄거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나와서 축구를 하며 이런저런 일들을 겪는 내용이다. 내용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코믹스러운 장면이 많았다. 이런 줄거리의 내용만으로도 나는 눈을 떼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게임 캐릭터들이 벌이는 일들이 너무나도 흥미진진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소 우리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 게임 캐릭터들이 벌이는 내용이니 몰입하기에는 더 없이 좋았다. 게다가 책 중간 중간 들어있는 코믹한 요소까지! 이야기로써는 정말 100% 충실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에 비하여 축구에 대한 상식은 조금 아쉬웠다고 보인다. 이야기는 물론 재미있었지만 이야기가 알려주는 축구 상식은 한계가 있었고 이야기가 끝난 후 축구에 대한 상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코너들도 좋은 축구상식을 알려주긴 하였지만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지 않아서 20% 정도 아쉬운 느낌이 없지 않았다. 좋은 이야기 구성을 지속하고 매 차시가 끝날 때마다 축구 상식을 알려주는 코너를 하나씩 넣는다면 이 책은 최고의 축구 학습만화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축구 상식과 이야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메이플 축구단’을 통해 축구 상식과 기술을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