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집 》 - 삼성출판사

곧 초등입학을 앞둔 아들에게 내년에 입학하면

자기만의 공부방을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다짐 해 왔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본 지금 나의 생각은 많이 달라졌다.

그야말로 조용한 공부방에서 꼼짝않고 공부를 해야 공부를 잘 한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도록 하는 책이 아닌가....

나의 학창시절에도 꼭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려고 하면

몸이 베베 꼬이고 답답한 생각이 들어 공부가 잘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분명 우리 아이들도 그럴 것인데 억지로 공부방에 틀어박혀

공부를 해야한다는 건 분명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이제서야 깨달은 나 자신이

조금은 한심스럽기도 하였고 이제라도 아이들을 위해 좋은 공부환경을 만들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Part 01에서는 명문 중학교에 합격한 11명의

머리 좋은 아이들이 사는 집을 소개하고 있다.

case 1 로 가장 먼저 소개 된 A의 집은 [탁구대의 재발견] 이라는

아주 독특한 좀처럼 볼 수 없는 집의 모습에 아주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위 그림에 보다시피 탁구대를 거실에 놓고 엄마, 아빠, 아이들 모두

함께 공유하며 가족간의 유대감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거실, 부엌, 화장실까지 언제든지 기분에 따라 이동하며 공부하는 B의 집,

아이들의 방을 거실처럼 온가족이 모여 쓰는 C의 집,

음식을 하는 어머니와 함께 부엌을 공부방처럼 식탁을 책상 삼아 공부를 하는 D의 집,

3층까지 수직으로 오픈이 되어 가족간에 다양한 소리를 통해 가족애를 느낀다는 E의 집,

3X가 실현된 F의 집 즉, 아이가 마음껏 explore(탐구)하고 그것을 express(표현)하여

가족과 exchange(공유) 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직접 널빤지로 만든 이동책상 하나로 온 집안을 누비며 공부하는 G의 집,

증조할머니가 쓰시던 물건들로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H의 집,

원룸 형태의 벽이 없어 마음의 벽도 없는 공동생활이 가능한 I의 집,

아파트 외딴 방의 단점을 극복한 J의 집,

주말마다 시골집에서 대자연의 인생 수업을 받는 K의 집까지

총 11명의 다양한 집을 그림과 함께 아주 보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각 부분의 내용이 끝날 때마다 [Point] 라는 코너에 박스글로 정리를 해 놓아

앞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 해 볼 수 있는 것도 참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서의 핵심은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

하루동안 일어난 일을 쓴 쪽지를 주고 받는다던지..

아이의 그림이나 목표를 벽이나 창가에 걸어두는 것은 바로 실천을 해 봄 직하다.

그리고 Part 03 에서는 실천방안 10가지를 따로 정리 해 주고 있다.

1. 아이 방을 고립시키지 마라

Tip> 열린 방문 고정하는 도어 스토퍼.

2. 집 안 전체를 공부방으로 만들어라

Tip>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라.

3. 6개월에 한 번씩 이사하라

Tip> 책상 위를 깨끗하게 정리하자.

4. 공유 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을 연출하라

Tip> 이야깃거리가 있는 소품으로 꾸미자.

5. 어머니의 공간을 멋지게 꾸며라

Tip> 부엌 이외의 장소에 어머니만의 공간 만들자.

6.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게 하라

Tip> 대화 및 가족과 공유하려는 노력을 하자.

7. 종종 손님을 초대하라

Tip> 초대 요리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라.

8.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을 만들어라

Tip> 모빌이나 높이가 제각각인 가구들.

9. 글로 의사소통하라

Tip> 목표, 소망, 계획, 규칙을 글로 공유하자.

10.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라

Tip> 손수 찍은 사진을 걸자.

이 책 속에서 강조하는 것은 단 하나!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고려한 주거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집은 그야말로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무조건 책상이라는 한 자리에서 공부를 시킬

《 흙으로 만든 귀 》 - 바우솔

바우솔 작은어린이 6번째 책~

책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라는 걸 짐작 해 볼 수 있다.

책표지를 넘기니 글을 쓴 이규희님과 그림을 그린 리춘길님의

간략한 소개가 나와있으며,

[작가의 말] 일본 교토의 귀 무덤을 찾아서

라는 글을 통해 일본 교토에 미미츠카(귀무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우리 조상들에게 한 잔혹한 짓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만..

'귀무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나니 더욱 그들을 이해 할 수가 없으며

책을 읽는 내내 가슴 한켠이 아리며 아파왔다.

귀울음으로 기운을 잃어가는 수영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내용.

큰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만 나와

할머니는 점쟁이를 찾아가 보기도 하셨지만

아버지가 남원 종갓집으로 수영이를 데리고 가서야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내 귀를 찾아줘" 라는 소리가 수영이에게 들린 이유를 하나씩

알아나가는 과정에서 조상 김개동님의 이야기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상황과 귀와 코를 베어 가 상을 받기도 했다는 데서

정말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수영이를 데리고 일본에 가기로 결심을 하였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일본에 간 수영이는 일본인이 더욱 싫었으며,

귀무덤에 가 아버지와 절을 올리고 귀무덤을 삼대째 돌보고 계신 시미즈 할아버지와

한국말을 참 잘 하며 귀무덤에 꽃을 가져다 놓는 또래 여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내.

시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메일을 주고 받고 헤어진 뒤~

김개동 할아버지의 귀를 찾아드리는 방법이 떠오른 것이다.

귀무덤의 흙을 비닐에 담아 그 흙으로 귀를 만들어

김개동 할아버지의 무덤에 묻어드리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김개동 할아버지의 고맙다는 말을 들은 수영이.

친구 유미가 돌아가신 엄마가 밤마다 찾아와 귀에 대고 이야기를 해 준다는 이야기도

이젠 믿을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귀울음과 귀무덤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겠다고 한다.

내용이 끝난 뒤에는 [귀무덤의 역사] 라는 코너를 통해

귀무덤의 실제 사진과 함께 전쟁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와 관련된 역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귀무덤엔 12만 6000명의 귀와 코가 묻혀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무고하게 죽음을 당한 엄청난 우리의 조상들의 넋을 기리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역사를 바르게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7살 아들 역시 책장에 꽂힌 이 책을 들더니..

순식간에 다 읽어보고는 "엄마, 이 책 감동적이고 무섭고 슬퍼요~"

하는 것이 아닌가...

아직 역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설명할 순 없지만...

이 책을 읽고 귀무덤을 직접 그리기도 하며 엄마에게 책을 펼쳐

하나하나 이야기 해 주는 아이를 부며..

많은 것을 나름대로 느꼈으리란 생각이 든다.

무거운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로 풀어 쓴

이 책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기를 바란다.《 흙으로 만든 귀 》 - 바우솔

바우솔 작은어린이 6번째 책~

책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라는 걸 짐작 해 볼 수 있다.

책표지를 넘기니 글을 쓴 이규희님과 그림을 그린 리춘길님의

간략한 소개가 나와있으며,

[작가의 말] 일본 교토의 귀 무덤을 찾아서

라는 글을 통해 일본 교토에 미미츠카(귀무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우리 조상들에게 한 잔혹한 짓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만..

'귀무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나니 더욱 그들을 이해 할 수가 없으며

책을 읽는 내내 가슴 한켠이 아리며 아파왔다.

귀울음으로 기운을 잃어가는 수영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내용.

큰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만 나와

할머니는 점쟁이를 찾아가 보기도 하셨지만

아버지가 남원 종갓집으로 수영이를 데리고 가서야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내 귀를 찾아줘" 라는 소리가 수영이에게 들린 이유를 하나씩

알아나가는 과정에서 조상 김개동님의 이야기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상황과 귀와 코를 베어 가 상을 받기도 했다는 데서

정말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수영이를 데리고 일본에 가기로 결심을 하였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일본에 간 수영이는 일본인이 더욱 싫었으며,

귀무덤에 가 아버지와 절을 올리고 귀무덤을 삼대째 돌보고 계신 시미즈 할아버지와

한국말을 참 잘 하며 귀무덤에 꽃을 가져다 놓는 또래 여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내.

시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메일을 주고 받고 헤어진 뒤~

김개동 할아버지의 귀를 찾아드리는 방법이 떠오른 것이다.

귀무덤의 흙을 비닐에 담아 그 흙으로 귀를 만들어

김개동 할아버지의 무덤에 묻어드리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김개동 할아버지의 고맙다는 말을 들은 수영이.

친구 유미가 돌아가신 엄마가 밤마다 찾아와 귀에 대고 이야기를 해 준다는 이야기도

이젠 믿을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귀울음과 귀무덤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겠다고 한다.

내용이 끝난 뒤에는 [귀무덤의 역사] 라는 코너를 통해

귀무덤의 실제 사진과 함께 전쟁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와 관련된 역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귀무덤엔 12만 6000명의 귀와 코가 묻혀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무고하게 죽음을 당한 엄청난 우리의 조상들의 넋을 기리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역사를 바르게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7살 아들 역시 책장에 꽂힌 이 책을 들더니..

순식간에 다 읽어보고는 "엄마, 이 책 감동적이고 무섭고 슬퍼요~"

하는 것이 아닌가...

아직 역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설명할 순 없지만...

이 책을 읽고 귀무덤을 직접 그리기도 하며 엄마에게 책을 펼쳐

하나하나 이야기 해 주는 아이를 부며..

많은 것을 나름대로 느꼈으리란 생각이 든다.

무거운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로 풀어 쓴

이 책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기를 바란다.

《 스케치 쉽게 하기 》 - 진선아트북

우선 어릴 적 그림을 잘 그리던 아이들이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초등 저학년까진 미술대회에서 상도 받은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로 점점 미술시간이 두려워지기 시작한 것은 왜인지~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미술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무언가 끄적끄적 쓰는 것은 좋아하나 그림을 그리는 것엔

잘 그려야 한다는 웬지 모를 부담감이 나를 사로잡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김충원님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듯 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더욱~~

아이들 미술교육을 위해 한번쯤 접해봤을 김충원님의 미술관련 책들..^-^

우선 그의 실력을 알기에 신뢰를 갖고 무조건 따라해 보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한장한장 넘겨 보기 시작하였다.

" 무심코 그린 스케치 한 점이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

고교시절, 우연히 한 화가의 화첩을 보고 따라 그렸던 강아지 스케치가

김충원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는 글을 보며..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최근 미술교육 하면 상상력과 창의력만을 강요하는 추세이기에 나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 상상력과 창의력을 표현해 내는 수단인 기교의 가치 또한 중요하다는 것~!!

이 책은 미술이나 디자인 공부나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야말로 가장 기초적인 드로잉 기법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본격적인 기법에 들어가기 전..

그림을 잘 그리려면 5가지 사항이 필요하다고 한다.

용기를 내어 시작한다 /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 마음을 비운다 /

여러가지 기법을 시도해 본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5가지 중 첫번째 사항인 [용기]란 말이 참 와 닿았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누군가 뒷부분을 잡아주면 안심하고 페달을 밟아 도전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이 조금 더 편안하게 그림 그리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자전거 타는 방법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듣기보다 용기를 내어

자전거를 직접 올라타 넘어지고 비틀거리다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깨닫게 되며..

한번 배운 자전거 타기는 다시 배울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그림 그리기도 마찬가지라고 하는 부분에서

더욱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용기를 갖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림 그리기가 두려운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접해 보길 바란다.

스케치 기초 연습 / 형태와 명암 / 스케치의 기법 / 인물과 풍경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긋기 연습을 시작으로 정말 기초적인 다양한 연필 쥐는 법,

스트로크, 패턴, 그라데이션, 낙서 연습 등...

배경 그리기, 기억과 상상으로 그리기, 형태 스케치의 기본,

선과 리듬, 빛과 그림자, 보이는 대로 그리자 등...

해칭 기법, 문지르기 기법, 네추럴 스트로크, 휘갈기기 기법,

정물, 식물, 채소, 동물, 아이디어 스케치 등의 다양한 기법들...

얼굴 스케치, 상반신, 전신, 풍경 스케치 등...

정말 기초적인 사람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도록

김충원님이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이 되어 있으며~

이론을 배웠으면 실제적인 연습이 필요하기에

책 속에 또 하나의 책 [연습장]이 들어있어 참 유용한 책이 아닐 수 없다!

[기초 드로잉 연습장]

가장 기초적인 앞의 책에서 설명되었던

선긋기 연습할 공간 부터 스트로크, 그라데이션, 낙서, 순수 윤곽 스케치 연습의 공간까지~

충분히 연습을 해 볼 수 있도록 배려 해 놓은 점이 참 좋았다.

또 다시한번 스케치 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바로 옆에 빈 공간을 주어 직접 그려 볼 수 있도록 해 두어

배운 것을 바로바로 그려봄으로서 기법을 쉽게 터득할 수 있을 듯 하다.

많은 그림 기법 중 투시도법에 의한 스케치~!!

그림을 그리면서 비율만 잘 맞춰도 그림이 그럴 듯 하게 그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대상의 전체적인 윤곽을 표시한 다음 그리다보니

훨씬 그림 그리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