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쑥쑥 재미 쏙쏙 과학 그림책 - 뼈가 튼튼! ] - 아이즐북스

밴드를 붙이고 연두색 모자를 들고 인사를 하는 듯한 해골이 가장 먼저 반겨주는 책...^^

이 책의 주인공은 우리 몸을 지탱해 주고 몸 속의 중요한 장기를 보호 해 주는 '뼈돌이'랍니다.

튼튼한 뼈 덕분에 우리가 걷고, 서고,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

몸 속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뼈에 대해 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알아 볼 수 있답니다.

책 속 몸 전체의 뼈가 그려진 그림을 뜯어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보자마자 뜯어서 한참을 재밌다며 자기 몸에 대어보고 만져보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뼈의 모양과 위치를 익힐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

책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딱딱한 뼈가 쉽게 구부러지는 것은

한개의 뼈가 아닌 여러 개의 뼈들이 관절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어요~ ^^

물구나무도 서고.. 스트레칭도 하고.. 수영도 하고.. 한 발로 서기도 하고..

특히 등뼈는 작은 뼈 여러개가 이어져 있어 앞, 뒤, 옆으로 더욱 다양한 모양으로 구부러 질 수 있답니다.

또, 손가락 뼈 역시 자잘한 뼈들이 이어져 있어 가위, 바위, 보 처럼 여러 모양을 만들 수 있지요.

뼈가 단단하지만 무겁다면 우리가 움직이기 힘들겠죠?

뼈는 단단한 바깥과 달리 뼈 속엔 피를 만드는 골수가 들어 있고, 뼈 양끝엔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있어 가볍다고 하네요..^^

이렇게 소중한 뼈가 튼튼하려면,

잘 자고, 골고루 먹고 씩씩하게 운동하기!!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도 알아보고, 자는 동안 뼈가 자라 키도 쑥쑥 큰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의 생활 습관 바로 잡는데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몸을 직접 만져보면서 갈비뼈, 복사뼈, 빗장뼈, 꼬리뼈 등의

다양한 뼈들을 아이들과 찾아보면 참 재미있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8살 아들이 직접 그린 작품!

아이즐북스 과학 그림책을 만날 때마다 작품 하나씩을 만들어내는 아들.

오늘은 '살아있는 혼' 이란 제목의 뼈돌이를 그리고선 흐뭇한 미소까지 짓고 있네요~^^

우리 몸에 한창 관심이 많은 유아부터 어린이들까지 뼈에 대해 알아보고 놀 수 있는 시간

꼭 가져보길 바래요...^0^

[ 도서관이 키운 아이 ] - 그린북

많은 책들이 꽂혀 있는 책장 틈으로 동그란 안경을 낀 노란머리 아이가 씨익 웃고 있는 책.
모든 책은 읽고나면 우리에게 무언가 알게 해 주거나 많은 것을 느끼게끔 해 준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게 되고, 나의 생각과 비교해보면서 새로운 것을 알고 느낄 수 있는 그 기쁨은
책이란 친구를 만나 본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한창 책의 재미에 푹~ 빠져들고 있는 8살 아들에게 보여주면 딱 좋을 책을 만난 것은
이 책을 선택한 보람과 기쁨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호기심이 왕성했던 주인공 ’멜빈’ 역시 책의 재미에 푹 빠져 책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다.
거기엔 리빙스턴 공립 도서관과 멜빈의 질문에 관심을 보이며 함께 조사하고 책을 권해주신 사서 선생님들이 있어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
각자 개성이 독특하게 표현된 3명의 사서 선생님 모습이 멜빈이 자라는 모습과 함께
점점 나이가 들어 변화하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멜빈을 부러워할 것이다. 도서관 시설도 시설이지만 따뜻한 사서 선생님과
함께 책으로 호기심을 채워가며 행복한 많은 것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여름독서교실, 방과 후 특별 프로그램, 청소년 독서 모임, 영화의 밤, 도서관에서 밤새워 책 읽기 까지~!!
도서관의 다양한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멜빈이 나 또한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그 외에도 야구 카드 정리하는 법, 다양한 대회 준비까지 사서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란 멜빈.
그런 멜빈은 자기처럼 도서관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사서선생님으로 다시 돌아온다.
따뜻한 결말에 훈훈함까지 전해주어 아이랑 마주 보며 미소를 지어보았다.

내 아이도 이런 도서관에서 좋은 사서선생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사는 곳에도 어린이 시립 도서관이 있지만 거리가 멀어 날을 정해서 차를 타고 가서야
한두시간씩 책을 보고 고를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좋은 도서관과 도서관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란 기대도 가져보면서
아이들의 좋은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먼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