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이라면 많든 적든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죠

전 권력을 직접적으로 쟁취하냐, 안 하냐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타인보다 더 많이 갖기를 원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길 바랄 거예요

<권력 : 중원을 차지한 리더들의 핵심전략>은 드넓은 중국 대륙을 한손에 욺켜진

4명의 패왕들의 정치철학과 그 리더쉽을 간단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들로는 14살의 어린 나이에 당 고조의 후궁으로 궁궐에 입성했지만

10년 간 버림받았다다 결국 아들들까지 내치고 중국 최초의 여황제가 된 무측전,

고귀한 집안 출신도 아니고 본인도 그리 뛰어난 지략을 가진 건 아니지만

적재적소에 인재들을 두고 잘 활용해 한나라를 세운 한 고조 유방,

당나라 건국에 일등공신이었건만 둘째 아들이라는 이유로 태자에 책봉되지 못하고

자신을 죽이려한 형제들을 처단하고 태평성대를 연 당 태종 이세민,

빈농 고아 출생이라는 태생적 열등감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의심은 많았지만

법과 제도로 전제군주제를 실현한 명 태조 주원장이 등장합니다

 

 

<권력 : 중원을 차지한 리더들의 핵심전략>이라는 제목만 보면

엄청난 두께에, 무거운 내용이 이어질 것만 같지만

중국사에 대해 정통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각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그들이 그 권력을 차지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데다 분량도 길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었는데요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는 리더들이 갖출 덕목이 인물에 맞춰 한번 더 정리되어 있어요

물론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이런 요소들이 모두 들어맞는 것도 아니고

특히 정적을 제거하는 데 있어서 가차없없던 무측전이나

전쟁터를 동고동락한 충신들까지 의심해 죽음에 이르게 했던 주원장 등의

인물 됨됨이까지 따지고 든다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부분도 있지만

누군가를 이끌고 사람들 위에 선다는 것이 그만큼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아요

전 그 중에서도 이세민과 같은 리더가 많았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고 충신과 간신을 구별하는 눈을 가진

그런 백성을 위하는 정치력이 부러워지기도 했답니다

우리가 갖춰야 할 리더쉽, <권력>에 등장하는 패왕들을 통해 배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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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을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할 정도로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하곤 하죠

<Hi, 미스터 갓>의 저자이기도 한 핀은 그에 대한 정확한 신상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20살에 런던의 어느 부둣가에서 가출한 5살짜리 꼬맹이 안나를 만나게 됩니다

부모에게서 학대받은 흔력이 역력했던 안나는 그날 이후 핀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핀과 주위 사람들을 전혀 다른 인생의 진리로 이끌어 주게 되고

이는 유학 중이던 차동엽 신부의 마음까지 울려 번역까지 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게 정말 어린 아이가 실제로 한 말과 생각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안나는 종교나 철학적인 이념은 물론이고 언어, 수학, 과학까지

스스로 탐구하고 답을 도출해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자신의 집이 어디냐는 핀의 가족들의 질문 외에는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지 스스로 해답을 찾아 제시해주는 아이인데요

그래서 어찌보면 지나치게 고집이 지나치게 센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세상 만물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어느샌가 세상의 틀에 박혀버린 어른이 된 저로서는 부럽기만 했답니다

 

 

이렇게 총기가 넘치고 창의력이 뛰어나던 안나는 너무나도 아쉽게도

제2차 세계대전의 기운이 감돌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9살이 되기도 전에

짧디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지만 핀의 기억, 아니 추억 속에 남아있는 안나의 말과 행동은

핀의 일기와도 같은 기록에 의해 세계 곳곳의 독자들에게 전해져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요

어른들의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Hi, 미스터 갓>의 어린 꼬마 안나와 가슴 떨리는 만남을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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