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라고도 하듯이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많던, 적던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을 만나곤 하죠

그 중에서도 영향력이 크거나 존경하는 인물들은 멘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나를 변화시킨 사람들 내가 변화시킬 사람들>은 내가 누군가에서 영향을 받듯이

나 또한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사람인 맷 윌리엄스는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지만 곧 자기 능력의 한계치를 깨닫고

스포츠 경영인으로 변화를 꾀해 NBA 올랜도 매직 팀을 설립한 사람이예요

전 자신의 오랜 꿈을 접고 또다른 세계에 도전한 것부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그렇게 거침없이 행동할 수 있었던 것에는 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이 그의 주변에 끊임없이 있었기 때문이었답니다

그러던 중 완치가 힘든 다발성 골수증을 앓게 되지만 그것 역시

시련이 아닌 기회라 받아들이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그가 살아가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을 바탕으로

영향을 받는 것에서 더 나아가 본인 역시 누군가에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언행의 중요성이나 삶의 열정 등이 충분히 전달되는 책이었어요

특히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자기진단을 할 수 있게끔 필자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어 생각할 시간을 따로 가질 수 있었구요

이 책을 읽다보면 유명인사들도 많이 등장하지만 그 외에 우리 주변에서 만날 법한

어찌보면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도 롤 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는데요

나 행동을 변화시킬 멘토를 찾을 수 있고 나 역시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야말로 멋진 인생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나를변화시킨사람들내가변화시킬사람들, 팻윌리엄스, 짐데니, 김정우, 말글빛냄, 선물하기좋은책추천

 

우리나라만큼 온 국민이 교육에 열을 올리는 나라도 많지 않죠

그래서 교육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뿐만 아니라

여러 정책을 만들어내는 교육전문가, 학부모, 학생에 이르기까지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하면 다 자기만의 주장을 피력할 거라 생각해요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 사유>는 실제 중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원인 함영기 선생님께서 바라본

우리 교육현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 현 상태, 대안 등을 풀어놓은 책이랍니다

 

 

우리 교육의 문제로 많은 분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 전인 교육의 상실 등을 꼽으실 것 같아요

일본에서의 '여유있는 교육'이 실패한 것을 목격하고도 '열린 교육'을 실시하거나

실행 전부터 이미 실패가 예견되니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의 도입,

결국 교사들의 능력을 계량화시켜버린 교원능력평가,

넘쳐나는 공문과 보고로 수업보다는 업무에 집중하게 되는 교사 등의 현상이 이어져

교사들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재미를 알아가는 방법을 연구할 시간이 줄어들어 가고

학생들은 지나친 선행학습을 통해 학교 수업이 재미없기만 하다고 하죠

이런 현상들에 대해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 사유>는

총 9개의 장을 통해 실제로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한 시민으로서 제대로 된 교육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력하고 있요

 

 

사실 가정에서 부모와 충분한 대화를 이루지 못해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을

학교에 모든 인성교육을 받긴다는 것도 문제가 있고

그런 아이들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자율이라는 명목아래

방임으로 일관하는 교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안타깝기만 한데요

특히나 학교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업적(?)을 위해

대통령이나 장관이 바뀔 때마다 함께 바뀌는 교육과정과 평가체제,

모든 능력을 수치화하는 시스템 속에서 자기 자식은 살아남길 원하는 부모님,

그리고 엄청난 공부양에 지쳐 그 의미조차 잃어버리고 있는 학생들까지

이렇듯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정치적 도구로서의 교육이 아닌

개인, 가정, 학교를 아울러 전 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을 읽다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하지만 무사유에서 벗어날 수 있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실천하는교사깨어있는시민을위한교육사유, 함영기, 바로세움

 

축구팬이 아니더라도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마음이 설레는 것 같아요

축구전문기자인 시미즈 히데토가 쓴 <누구보다 축구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이런 축구팬들이 보다 시합을 보는 관점을 키워 축구를 재밌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데요

4-3-3-, 4-4-2 시스템 분석부터 드리블, 킥, 패스 등에 있어서

실제로 있었던 경기나 선수들의 시합을 빗대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답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을 꼽으라면 각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한 거였어요

메시나 페드로처럼 체격이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스폿을 만든다거나

같은 남미 출신인데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시저스 페인팅을 하지 않는

선수들에 따라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보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서

축구의 룰을 거의 모르는 저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며 재밌게 읽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스포츠 경기 역시 이론을 알고 보면 더 빠져들텐데요

사실 전 친척 중에 프로축구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에 대해 잘 모르고 그렇다보니 자주 보지는 않는 편인데다

세계적인 선수들조차 잘 모르다보니 책 내용을 100%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축구를 1명은 골대를 지키고 나머지 10명은 공을 쫓아다니는

다른 운동에 비해 단순한 스포츠라고만 생각하기 일쑤였는데

유럽리그나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경기 사례 등을 읽다보니

철저한 훈련을 통해 한경기 한경기 치룬다는 걸 새삼 알게 된 건 물론이고

일본 축국전문기자가 썼지만 J리그 대신 K리그의 예를 빗대어놓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구요​

앞으로 축구를 관전할 때는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와 함께 축구에 대한 시각을 넓혀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누구보다 축구전문가가 되고 싶다>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재밌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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