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고 할 것없이 요즘 젊은이들은 애국심이 약하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죠
무한 경쟁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나라를 위해서보다는
남보다 앞서기 위해 자기 자신을 위주로 모든 사물을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시대에도 한 개인보다는 뚝심을 가지고 큰 댓가 바라지 않고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대한민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랍니다
서경덕 교수에 대해서는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강이경 작가의 <태극기를 휘날리다>에서는 서경덕 교수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학창시절은 어땠었는지부터 살펴보면서 그의 지금까지 행적을 전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장난꾸러기 기질이 다분했던 서경덕 교수는
머리는 좋지만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틀에 박혀있기보다는
뭔가 새로운 사건(?)을 곧잘 일으키곤 했다고 합니다
그 기질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여전해 '생존경쟁'이라는 엄청난 이름을 가진
대학연합동아리를 조직해 서울시 정도 6백년 사업에 참여하는가 하면
그 당시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기네스북에 올릴 대형 태극기 제작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취업준비로 1학년 때부터 도서관에서 사는 대학생들과는 달리
말 그대로 청춘을 즐길 줄 아는 인물이었어요
그러던 중 2002 월드컵 유치를 위해 아는 형과 함께 떠난 배낭여행에서
태극기를 온몸에 두르고, 태극 뱃지를 단 모자를 쓰고 우리나라를 알리는가 하면
유럽여행 중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갑작스런 행사를 주최하는 등 패기 넘치는 젊은이라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는데요
그가 지금처럼 대한민국홍보전문가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일본의 위안부 관련 망언에 화가 나 <뉴욕타입스>에 독도 광고를 하면서부터예요
정부나 기업의 후원없이 가족들의 도움과 자신이 모은 돈을 탈탈 털어
자비로 낸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이 광고는 온 국민의 속을 뻥 뚫어줬었죠
이런 그의 활동에 김장훈, 송혜교 씨를 비롯한 연예인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공감하고 지금은 함께 홍보 활동을 하고 있어요
<태극기 휘날리다>는 청소년 도서인 만큼 서경덕 교수의 활동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서 가독성이 좋기도 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흔들리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힘든 상황에 좌절하기 보다는 어떻게 이겨낼지 늘 고민하는 인물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 갈수록 힘을 내라는 말이 버거울 때가 많았는데
서경덕 교수를 보니 그냥 우는 소리만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일년의 반 이상을 집을 떠나 사는 청바지를 입은 우리 시대의 장군, 직접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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