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님들은 만화, 특히 한국만화를 즐겨 보시나요

최근엔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미생'이나 '패션왕'처럼 인기 웹툰은

드라나마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엔 만화출판사들이 문닫는 곳이 줄지어 생겼던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전 늘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일본만화의 그 엄청난 규모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인기만화가들에 대한 어마어마한 대우가 늘 부럽고는 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만화도 조금씩 인정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부정기 간행물인 <MANAGA>는 단행본과 잡지의 형식을 모두 갖고 있는 책으로

전 그 대망의 창간호를 통해 10명의 만화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보았어요

 

 

그림과 글과 사진을 재미있게 편집한 <MANAGA> 창간호에서는

김정기, 박소희, 박훈규, 배낭자, 백성민, 앙꼬, 장태산, 정연균, 주호민, 최규석 등

10명의 만화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옅볼 수가 있었는데요

전 사실 웹툰보다는 만화책을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한 번 재미를 붙이면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푹~ 빠지는 성격때문에 일부러 웹툰을 멀리하곤 했어요

하지만 만화가들의 인터뷰를 읽다보니 역시 그들을 작품을 직접 보고 싶어졌는데요

그들이 창작을 하는 공간을 옅보기도 하고 앞으로의 작품 계획 등을 읽는 것도 즐거웠지만

이번 창간호 테마인 'Too much and not enough'라는 질문에 대해

만화가들이 자신에게 많은 것과 없는 것에 대한 대답이 특히 재밌었답니다

그래서 <MANAGA>가 부정기 간행물이란 사실이 조금은 서운했지만

부정기적으로 나오는 잡지니 폐간될 염려가 없어 안심이 되기도 했어요

특히 국영문 혼용으로 편찬하는 등 공을 들인 만큼 <MANAGA>를 통해

우리 만화가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새로운 스타일의 만화 매거진 <MANAGA>와 함께 만화가들과 좀 더 가까워져 보시는 건 어떠세요

MANAGA, MANAGA편집부, 거북이북스

 

사람에 따라 추구하는 삶의 방식은 다를테지만 결혼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

평생의 인연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독신을 선언하며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는 있지만

부모님, 형제, 친구와는 다른 의미의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15년차 커플매니저로 무려 1000쌍을 결혼에 골인시킨 장본인 이성미 씨가 쓴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은 그러 의미에서 남친과 여친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가 친구 잘 사귀는 법까지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연애서적이예요

이성미 커플매니저가 제안하는 신연애학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은

총 6개의 장을 통해 어떤 사람이 좋고 이런 사람은 피해야 한다든지,

소개팅을 하고 선을 막 본 초보 커플들부터 위기의 커플들까지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데이트와 연애코치 등의 연애컨설팅을 제시하는데요

저자 자체가 연애를 많이 해 본 건 아니지만 15년이란 세월을 거쳐 얻어낸 노하우와

본인이 일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회원게시판에 올라 온 8만 건의 글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허심탐회하면서도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지만 결국 저자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

에둘러가지 말고 직접 상대에게 부딪혀보라는 것인데요

이는 결국 남친이나 여친을 사귀는 문제를 넘어 친구를 잘 사귀는 법으로 이어져

우리가 그동안 맺어왔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기회를 줬답니다

각 주제별로 4~5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라 부담없이 읽기 좋은 연애상담책이었구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맞선을 보고 조건을 따져 결혼하면 이해타산적이라고들 하지만

이성미 씨는 여태까지 모르는 사람과 남은 여생을 함께 해야 하는데 있어서

조건은 중요하다고, 대신 괜찮은 사람의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찰한답니다

특히 각 파트의 끝에는 '1분 연애수업'이란 코너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해 줘서 좋았어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특별한 연애, 더더욱 특별한 결혼에 있어서

누군가의 의견보다는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한 걸텐데요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결혼과 연애를 하며 생길 수 있는 경제적인 문제부터

심리적인 부분까지 속 시원히 풀어내고 있는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직접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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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 속에  살아가면서 한번쯤 꼭 방문해보고 싶은 나라나 도시가 있죠

그 중에서도 유럽, 특히 낭만을 상징하는 프랑스 파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여행하고 싶어하는 곳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 곳에 직접 살지 않고는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맛집이나 명소가 많아

여행을 마칠쯤이면 아쉬움이 남는다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10년이 넘게 파리에서 살면서 트래블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최근엔

tvN <꽃보다 할배-유럽편>에서 스위스와 프랑스 담당 코디네이터로도 활약한

정기범 씨가 펴낸 <파리 핫플 50>을 유독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파리핫플50, 정기범, 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