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코난 도일이 만들어 낸 세기의 명탐정 셜록 홈즈는

수십 편의 소설은 물론이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게임으로까지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재현되며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이죠

저 역시 초등학교 때 처음 셜록 홈즈를 만나고서는 푹 빠졌답니다

지금까지도 추리소설의 절대 고전이라고도 불리는 <셜로 홈즈>를

아서 코난 도일 재단으로부터 공식 셜록 홈즈 작가로 인정받은

앤터니 호로비츠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되며 이목을 주목시켰는데요

<실크하우스의 비밀>에 이어 홈즈가 죽었다고 알려진 뒤의 사건을 다룬

<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을 드디어 읽어 보았습니다!!

 

 

<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살펴 보자면

세기의 명탐정 ​홈즈는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영국을 떠나 유렵으로 향하고

스위스 마이링겐 마을의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돈이라면 사족을 쓰지 못하는

악당 모리어티 교수와 육탄전을 벌이다 두 사람 모두 죽은 걸로 알려집니다

홈즈의 시신을 끝내 찾지 못했지만 모리어티로 추정되는 사내가 폭포 가까이에서

사체가 떠오르며 ​미국의 핑커턴 탐정 사무소에서는 프레더릭 체이스를

영국 경시청에서는 애설니 존스 경감을 사건 현장으로 보내고 홈즈와 왓슨 대신

이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환상의 콤비를 이루​게 되는데..

 

 

<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내에서는 홈즈 역시 죽은 걸로 되어 있고

3년 간의 홈즈의 부재 중 일어난 사건을 존스 경감이 홈즈 못지 않는 추리력과

왓슨과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체이스가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악의 화신인

클래런스 데버루를 소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는데요

앤터니 호로비츠는 도일의 후손들이 직접 운영하는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이

인정한 만큼 고전적인 느낌은 물씬 풍기면서도 특유의 사건 해결방식을 선보여

​원작 팬들도 19세기 영국을 느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사실 홈즈와 왓슨이 등장하지 않는 <셜록 홈즈>라니 어떨까 걱정도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고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길 추천!!

책장을 넘길수록 재미를 더하는 <셜롬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직접 읽어 보세요

 

울님들은 고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다들 각자만의 방법으로 마음 속의 짐을 덜어내려고 노력하겠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보니 병으로 발전하기도 할텐데요

그래서 고민으로 점철된 마음을 제 때 풀어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태 상담녀라는 줄리와 타인과 무엇이든 나누는 걸 좋아하는 유지가 지은

<고민의 발견 - 나의 첫 다이어리 북>은 셀프-라이팅 북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자신의 고민을 정리하고 그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게끔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울님들은 가장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은 게 어느 정도 되나요

반나절은 고사하고 단 몇 시간도 말을 하지 않기가 힘들텐데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많은 말을 하지만

오히려 그 말들로 인해 상처 또한 많이 주고 받는 것 같아요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의 저자인 편석환 교수는

성대종양때문에 방학 동안 43일간 묵언수행을 하게 되는데요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묵언을 하면서

끄적였던 일기임과 동시에 그 속에서 얻은 기쁨을 풀어내고 있어요

 

 

다들 묵언을 히작하면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이 불편할 거라 생각하죠

편석환 교수 역시 일주일도 채 안되어 가족들이 답답하다며

그냥 말을 해라고도 하고 부모님께 안부 인사조차 드릴 수 없지만

하루, 하루 묵언을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말을 하지 못하니

외출할 일이 줄어들어 카드 대금이 적게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집안일에 소질을 보이기도 하고

남에게 시키던 일을 스스로 하며 몸을 움직이기 되는 등

단순히 힘들기만 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일상이 펼쳐집니다

사람 사이에서의 문제를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저자는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데요

저 역시 편석환 교수처럼 말을 하는 직업이라 말하지 않고 지내는

생활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의도치도 않은 말로 인해 타인을 아프게도,

반대로 제가 상처를 받아 울컥할 때도 많아 답답하기도 했었어요

이렇듯 말은 많이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죠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묵언으로 소통하며

짤막짤막하게 남긴 기록 속에서 행간의 여백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보니

다 읽고 나서는 책 말미에 있는 묵언노트를 작성하고 싶어지기도 했어요

묵언을 통해 보단 삶을 단순하게 바꿔보고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