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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50가지그림자세트, EL제임스, 시공사

전 사실 웹툰보다는 아날로그식으로 만화책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요즘은 웹툰도 재미있는 게 많아 가끔씩 찾게 되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셔틀맨이었는데 이번에 셔틀맨 정식 출간을 기념해

네이버카페 꿈녀에서 서평단을 모집했는데 저도 뽑혔답니다^^

셔틀맨은 실제 부부이기도 한 캐러멜(그림)과 네온비(글) 콤비의 작품인데요

사실 셔틀맨은 예전에 작가들이 사비로 한정 출간해서 완판이 되는 바람에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었죠

예전엔 셔틀이라고 하면 셔틀버스가 생각났는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스타크래프트가 떠오른다고 하네요^^;)

요즘은 빵셔틀이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예요

우리 주위에서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 폭력 등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간단히 내용을 소개하자면 학급에서 빵셔틀로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 김영수가

단순한 심부름을 예술의 경지로 만드는 김건의 제안에

택배원의 형평없는 대우에 분개한 김건의 할아버지가 설립한 학교로 전학가서

빵셔틀을 극복하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셔틀맨은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개그로 승화해서 풀어내고 있답니다

물론 학교 폭력이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웃으면서 읽는 사이에 많은 생각이 교차 하더라구요

일상에 지쳐있는 어른들은 물론, 현역 학생들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비록 암울한 현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건 아니지만

웃다 보면 언젠가 좋은 일도 오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도 웃으면서 보내세요

캐러멜, 네오비, 주중앙북스

네이버카페 꿈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통계 속 숫자의 거짓말>을 읽어 보았습니다^^

게르트 보스바흐・옌스 위르겐 코르프 공저, 강희진 옮김, 펴낸곳 작은책방입니다

 

숫자 또는 통계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객관적이고 신뢰해도 되는 자료라고 생각하기가 쉽죠

이 책에서는 그러한 통계의 허점을 꼬집어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계를 나타낼 때 많이 쓰이는 그래프의 속임수를 보고는 충격이었어요

조금만 조작하면 제시하는 사람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거죠

특히 총선과 대선이 다가오는 만큼 선거에 관한 챕터와

내 돈이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의료보험과 연금보험 등을 다룬 챕터가 흥미로웠는데요

 마지막에는 통계를 대하는 기본 원칙과 연습문제가 있어 정리할 수 있답니다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이제는 뉴스도 못 믿겠다였어요

책의 성격상 저자들의 주장이 강하게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곧이 곧대로 말 잘 듣는 순진한 사람이 되기 보다는

비난이 아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읽어볼만한 책이었습니다

통계속숫자의거짓말, 게르트보스바흐, 옌스위르겐코르프, 강희진, 작은책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