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진솔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베스트 도서 No.3를 소개 합니다.

이금이 작가의 작품은 접할때마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그 속에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숨어있고 해서 어느새 그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되어서 더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이번에 <사료를 드립니다>가 신간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접한 이금이 작가의 베스트 도서 3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이금이 작가의 작품을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분들 꼭 한번 접해보시길 바래요.

1. <우리반 인터넷 소설가>

표지 그림이 루벤스 풍으로 아주 풍성하게 그려졌구 테두리의 붉은색들도 굉장히 고급스럽게 보인답니다. 아르누보 풍이라고 이금이 작가의 따님인 누리양이 직접 그렸다고 하네요 ..그림도 참 이쁘게 잘 그린거 같았답니다. 공부라는 틀에 맞추어서 야자까지 매일마다 반복되는 고등학생의 생활,, 대학입시에 온 신경을 쏟아야하구요.. 희망보다는 참 많은 좌절과 힘듦속에 그래도 친구들과의 소소한 일상들이 그나마 버틸수 있는 힘이 되었던듯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봄이의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꾸며낸 이야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중에 가서는 그래도 사실이면 더 좋겠더라구요. 마지막에 가서는 속시원하기도 했구요.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매력에 빠질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는 이금이 작가의 작품 넘 멋집니다.

2. <소희의 방>

너도 하늘 말라리야의 후속작인데 전 소희의 방을 먼저 접해보았더랬지요.

각 장면마다 내가 소희의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록 고맘때 아이들의 심리상태, 갈등등을 잘 표현해놓았더라구요.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와 가슴찡함도 느낄수 있었구요. 읽고나서 무언가 포근하고 속시원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3. <사료를 드립니다>

 노란색 바탕의 표지가 참 따뜻하게 느껴지고 주인공 아이가 개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안아주는 모습이지요. <사료를 드립니다>는 다섯편의 동화가 실려있는데요 제일 마지막 이야기의 제목이 바로 '사료를 드립니다'랍니다.
다섯편 모두 이야기의 소재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 편안하게 풀어내고 중간중간에 아~ 하면서 그래서 주인공들이 그랬겠구나하며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버린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유가 없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이금이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인간 관계의 소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초드학교 취학통지서를 받고 3월이 되면 입학하게 되는 우리 아이에게 수학 기초를 잡아주고 싶어서 아침 5분 수학을 만나보았답니다.

일단 책 크기가 아담해서 수학문제집으로 부담없이 접할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답니다. 아이들이 들고 다니기에도 편리하고 손에 잡기도 쉽구요.

그냥 문제가 바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리 처럼 앞 부분에 자기 소개, 일정표, 일기장등의 코너가 있는 것도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주는듯해보였구요.

우리 아이와 함께 첫 페이지부터 풀어보았답니다. 1학년1학기 계산편이라서 숫자읽고 쓰기 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아이들 5나 7,8등을 쓸때 순서가 틀린 경우가 많은데 순서를 바로 잡아줄 수 있도록 화살표가 나와있고 따라쓰는 칸이 4칸이 있어서 그리 지겨워 하지 않고 쓰는 모습이었네요.

뒷장에는 확인문제로 따라쓰는것 없이 옆에 숫자를 보고 쓰는 칸이 있어서 숫자를 적어보았는데 찬찬히 잘 쓰더라구요.

아랫쪽 오늘의 준비에 일어난시간 8도 써보고 날씨 맑음에 동그라미도 치고 오늘 꼭 할일에는 공부하기를 적었구요.

우리 아이 한장만 하고 뒷 장은 내일 하자고 했더니만 양이 아쉬웠는지 다음 장도 풀려고 해서 풀어보았네요. 그만큼 한장 푸는데는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거겠지요?

단순 반복이 되면 아이가 스스로 지겨워했는데 분량이 많질 않아서 그리 힘들어하지도 않았구요.

이렇게 하루에 정해진 분량을 풀면서 스스로 공부 습관을 잡아나갈 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취학전에는 놀기만 하다가 이제 규칙적으로 책상에 앉아서 짧게나마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니 이만큼 컸구나 하는 생가도 들었구요.

책을 접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어제의 기록, 오늘의 준비 코너에서 제일 마지막에 잼있게 놀기 라고 되어있는 점이예요.맞춤법 검색을 해보니 재밌게놀기로 써야할거 같더라구요. 1학년 들어가는 아이들이지만 구어체와 문어체를 구별해서 써야할거 같고 아이들이 받아쓰기 할때도 잼있게라고 쓰면 곤란할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