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의 아이보리, 검정의 대비가 강렬한 느낌이라 눈에 선명히 들어온답니다. 주인공인 두 아이 의 옷이나 머리 색들도 원색적으로 질감도 잘 표현되었구요. 뒷 페이지의 앤서니브라운이 사랑하는 고릴라의 모습도 나와있구 밑에 간략한 이야기도 함꼐 나와있어요.
*책속으로
샘과 제레미 두 친구 이야기랍니다, 제레미는 새로산 자전거, 축구공, 사탕, 고릴라복장, 해적복장으로 샘에게 자랑을 하네요.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부럽지 않은 샘의 모습이네요. 제레미는 그때마다 무언가 자랑을 하고 난 후 사고를 치게 되고 스스로 당하게 되네요. 마지막에 샘이 제레미를 물속에서 꺼내주고도 또 동물원 이야기를 꺼내며 가고 싶지라고 말하네요.
*느낌
물질적인 것을 자랑하는 것만이 최고라 생각하는 제레미, 그리고 전혀 부러워하지 않는 샘, 아이들이나 내가 어릴적 생각하기로는 샘이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보통 아이들 누가 뭐 샀다고 자랑하면 자기도 갖고 싶다고 하고 사달라고 졸라대는 일이 많잖아요.
자기의 물질적인 것만 자랑하고 자신만 우선하는 제레미같은 모습을 지닌 아이들은 아이들 세계에서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힘들다는것도 느낄수 있구요.
샘은 아마도 이보다 더 큰 마음, 물질적인 것을 뛰어넘는 마음을 지니지 않았을까?
아이들에게 요즘 물질로 넘쳐나는 현실속에서 그것에 휩쓸려가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잘 잡으면서 살아가야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거 같아요.
각 페이지당 문장은 간단하지만 그 속의 깊은 의미만은 어느 다른 책 못지 않다는것두요.
앤서니 브라운은 요 책에서도 여러 작품들속 그림처럼 역시나 아이같은 기발함, 재미남이 묻어있는 그림을 그려내었네요. 별에 귀가 달려있구, 개를 산책시키는 부인뒤에 물고기를 끌고 가는 아저씨, 가로등속 물고기, 물고기모양의 나무, 빨래줄에 널린 빨래들의 재미난 모양, 빨래줄 위를 걸어가는 양말들, 역시나 많이 등장하는 고릴라, 나무에 그려진 눈코입, 마지막 페이지에 여러 동물들이 숨어있는 모습, 마지막 샘의 모습까지 역시 앤서니 브라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용뿐만 아니라 요렇게 각 페이지의 그림의 재미난부분을 찾아내는것도 쏠쏠한 재미이구요.
종이질도 도톰하고 그래서 넘길 때의 느낌도 넘넘 좋답니다.
*독후활동
책의 해적모습을 한 제레미의 모습을 따라 한 우리 아이 모습 이랍니다. 요즘 칼, 총 이런데 열광하다보니 넘넘 좋아라 하네요. 해적모자로 신문지로 큰 모자도 만들어주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