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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재료마다 특성이 있어요

에이지 엄마는 아이가 물감만 갖고 노는 것을 걱정했지만
아이에게 다른 재료를 사용하라고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의 결과,
에이지는 여러 미술 재료로 뛰어난 미술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에이지가 그림물감 놀이만 했던 것은 그때 그 재료가 아이의 마음을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는 미술 재료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림물감은 부드러운 촉감이라 아이의 기분을 매우 좋게 합니다. 물의 농도에 따라 부드러운 터치뿐 아니라 거친 터치로 표현할 수 있어 감정을 발산하는 효과도 있고요. 점토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주무를 수 있어 도시에 사는 아이가 느끼기 어려운 자연의 촉감을 충족시켜 줍니다. 크레파스는 거친 터치가 특징입니다. 힘을 다해 칠을 하면서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데 매우 유용한 미술 재료이지요.

『그림으로 말해요 우리 아이 속마음 』도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