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가 누군지 알아?>는 한국어린이교윤문화연구원에서 선정한 으뜸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동화책은 잘 안보게 되던데 요런 입체북은 오랜만에 보니까 또 새롭더라구요.

예전에 아이들 펼치는 입체북을 참 좋아라하던데 이책도 쫙 펼쳐볼수 있는 구성이 재미나네요. 폈다 접었다 하는 것도 소근육 발달도 되고 재미도 있구요.

처음에 아이들이 먼저 책을 펼쳐 놓아서 어떻게 책을 접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책 안쪽, 바깥쪽을 살펴봤더니 안쪽에 책 보자기 책 읽는 법이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어떻게 읽어야할지, 또 읽고 나서 어떻게 접어야할지 되어있어서 알기 쉬웠답니다.

책을 쭉 펼쳤더니 작은 동물들이 여럿 등장하네요. 어린 아이들은 동물 이름을 맞추는 것도 재미날거 같아요. 한쪽을 다 읽고 넘기니까 또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작은 동물들은 부분 부분을 이야기하는데 반해서 다 합쳐 놓으니 또 다른 형태가 나타나고 전체적인 형태를 볼수 있었네요.

종이 재질도 그냥 종이재질이면 이렇게 펼쳤다가 접었다가 하면서 찢어질수 도 있는데 코팅이 된 도톰한 종이 재질이라서 쉽게 찢어지지 않을거 같아서 좋았네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요런 책은 놀이책 삼아서 보면서 책과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거 같아요.

우리도 살아가면서 부분 부분인 나무만을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할때가 많은데 아이들 책을 보면서 새삼 그것을 느껴볼수 있었네요.

편협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만 보일텐데 좀더 넓고 큰 시각을 가진다면 더 많은 것을 볼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에게도 요런 큰 시각을 키워줄수 있는 책이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올해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가 바뀌고 특히 수학은 스토리텔링식으로 바뀐다고 해서 저도 참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요즘 스토리텔링 수학 책이 시중에 참 많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이번에 만나본 <수학시간에 울뻔했어요>는 제목부터 참 인상적이지요..

학창시절 수학시간이 어려웠던 기억은 누구라도 다 가지고 있을거 같아서 더 공감되더라구요. 이 책은 스토리텔링수학 1권에 해당되는 책이고 다루고 있는 내용은 1학년 때 배우는 5까지의 수, 9까지의 수에 대한 내용이더라구요.

내용이 시작되기 전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미리 나와있어서 보기에 편리했답니다.

취학전 동화책만 읽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문고판 책을 읽는데 부담스러울 수가 있는데 책 두께도 얇으면서 삽화가 곁들여져 있는 책이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보는 모습이었네요.

또 학교를 배경으로 여러 동물들도 등장하고 있어서 친근감을 주고 있구요.

여자 너구리인 봉봉이, 남자 너구리인 우람이 두 명이 주인공이고 또 그림일기 쓴 부분도 나와있어서 아이들에게 일기는 이렇게 쓰는거라고 알려주기에도 좋았답니다.

그림일기의 글씨도 직접 아이가 손으로 쓴것처럼 나와있어서 더 재미있더라구요.

수세기에 약한 봉봉이가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마지막에는 수세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네요.

아이들이랑도 집에서 바둑돌이나 사탕, 쿠키등을 가지고 수세기를 해보고 익숙해지면 더더욱 좋을거 같아요.

이렇게 실생활 속에서 수세기는 쉽게 발견할수 있는데 무작정 외우고 계산하는것보다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화 시키는 면에서 구체적인 예시 속에서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스토리텔링 수학책도 기대가 되네요.

 

 

보물섬이라는 제목을 보니까 제가 어릴때 봤던 보물섬 그 두꺼운 만화책이 생각나더라구요. 종이질도 별로 좋지 않고 두께도 두꺼웠지만 어찌나 재미있던지 다음호를 기대를 참 많이 했었더랬지요.

이번에 창간호로 만나본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은 그때의 그 모습과는 다르게 더 세련되게 나왔더라구요. 표지에 보니 만화학습잡지와 워크북 학부모가이드 북 이렇게 총 3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고 되어있구요 요즘 초등교육의 핫 이슈인 융합(steam)통합교과 영역에 발맞추어 국어, 수학, 영억, 과학 등등 다양한 분야를 한권에 엮어내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셨네요.

만화로 주로 이루어져있지만 만화가 끝나고 나서 배경지식이 되는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는 부분도 함께 나와있어서 그냥 흥미위주의 만화와는 확실히 구별이 되는거 같아서 좋은거 같아요. 중간중간에 어려운 단어가 나와있으면 한자로 함께 표시해놓고 뜻 풀이를 해 놓아서 초등 저 학년 학생들도 어려운 단어에 구애받지 않고 잘 볼수 있겠고 어휘 확장에도 도움이 되겠어요.

책 마지막에 학부모 가이드북이 붙어있는데 따로 떼어낼수도 있어서 따로 보관해 놓고 요즘의 교육 트렌드는 무엇이고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서 아이들을 교육시켜야하는지 도움을 받을수 있었답니다. 특히 올해 2013년도의 초등교육환경이 많이 바뀌고 교과서도 바뀌고 해서 걱정이 참 많았는데 자기 주도적 학습과 문제해결력, 창의사고력등을 키워줘야겠다는 내용이 나와있어서 앞으로의 방향을 잘 잡을수 있겠더라구요. 앞으로 나올 보물섬도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학부모들에게는 교육관련 눈을 키워줄 수 있는 알찬 정보를 많이 많이 실어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