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학창시절 영어를 공부하던 방식 즉 단어 외우고 해석하고 문제 풀고 그런 방식이 아닌 외국인과 자유자재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어릴적부터 영어 유치원, 학원 등에 아이들을 보내고 또 외국인 선생님과의 시간도 가져보고 하는 경우도 많지요.

또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까지도 요즘은 시키는 추세라 이중언어라는 말이 그리 낯설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시킬때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이중언어에 대한 이해를 하고 도움을 받을수 있는 내용이 실려있는 책이 꼭 필요하지요.

이 책에서는 어릴적부터 노출을 해야 학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언어를 받아들이고 뇌에서도 그렇게 활동을 한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실험 이야기도 나와있어서 그 근거를 제시해주고 있구요. 이중언어 대화를 위해서는 이해하기와 말하기가 필수네요. 그런데 이해하기와 말하기가 바로바로 뇌에서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읽기와 쓰기가 뒷바침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나와있다기 보다는 언어습득에 대한 원리 부분,이중언어의 효율성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다른 책들과 차별화 되는 거 같았네요. 일종의 학술서 같은 느낌이 들었구요.

우리 나라 환경에서 쓰여진 책이 아니고 번역도서라 그런지 우리 실정과는 조금 맞지 않은 미국, 유럽국가를 배경으로 다개국어에 노출된 경우가 주가 되고 있어서 실제 바로 적용하는 건 힘들겠다 싶었네요.

그런 예들을 보면서 이런 나라들은 이런 환경에 있구나 하는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문화적인 부분이 언어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그 나라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문화적인 부분도 이해하는것도 필수적이라는 것을요.

 

A4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인 책 표지에 보니 주인공인 토끼와 올빼미가 서로 자신의 집앞에 있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두 동물의 표정이 그리 좋지는 않아보이는데요 토끼는 흙으로 지은 집앞에, 올빼미는 나뭇가지들로 지은 집이어서 아이들에게도 동물들 마다 짓는 집이 다르다고 알려줄수 있겠더라구요.

간지부분도 흰색이 아니고 해가 질무렵 저녁쯤에 두 동물의 집과 그림자가 조그맣게 나와있어서 넘 멋지더라구요. 이런 장면 실제로 보려면 도시에서느 참 힘든데 책으로나마 만나볼수 있어서 마음의 휴식도 잠깐 가져봤네요.

삽화 그림톤이 수채화로 그린듯한 느낌이고 토끼와 올빼미는 털도 아주 부들부들하게 만져보고 싶은 느낌이 나게 실제적으로 그려져 있더라구요.

토끼와 올빼미 서로 취미도 다르고 집 짓는 재료도 다르지만 서로 친하게 지내었네요. 우리 아이들도 서로 다른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것 처럼 말이지요.

그러다가 서로의 집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본다고 하면서 집 높이 짓기 경쟁이 벌어지네요.

세상 살아가면서 경쟁은 피할수 없겠지만 너무 심한 경쟁은 서로에게 상처가 될 뿐인데 토끼와 올빼미에게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네요.

서로서로 좋은 말만해도 다 못하는데 상처가 되는 말까지 하면서 서로를 싫어하게 되구요.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살게 되네요.

사람이 혼자서는 살수가 없고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함께 적응하면서 맞추어 살아가는게 참 중요하더라구요. 자기만 잘 낫고 최고라 하면 결국 외톨이가 되고 어떤 일을 해결해나갈수도 없지요. 때로는 서로 다른점때문에 갈등도 있을수 있겠지만 그것도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 초등학교1,2학년 교과서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통합교과가 등장했는데요 아이들 교과서도 바른생활,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이 없어지고 나, 봄, 가족, 여름 등의 제목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국어와 수학은 그대로 라서 그나마 아이들 공부가 덜 걱정되는데 통합교과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등등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데 이번에 지학사에서 초등 통합 워크북이 나왔다고 해서 우리 아이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접해보게 되었네요.

책 제일 뒤쪽에 보니 초등통합워크북은 1학년 8권, 2학년 8권 총 16권으로 이루어져있고 교과서의 제목과 같게 되어있어서 교과서 배울때마다 워크북을 준비해두었다가 맞추어서 풀면 좋을거 같아요.

 교과서 주제와 연관지어 워크북에서는 총10개의 주제로 이루어져있네요.

세부 구성으로는 낱말 쏙쏙과 개념 쏙쏙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낱말 쏙쏙에서는 그 단원에서 배우는 낱말들이 나와이고 발음, 그리고 그림, 쓰기 연습할 수 있네요.

배운 낱말을 가지고 줄긋기나 빈칸채워넣기 등등을 하면서 그 낱말이 쓰이는 문장을 연습하고 개념을 잡는데 촛점을 두고 있어요.

교과서 만으로 또 문제집만으로 부족했던 중간중간의 필수 어휘와 개념형성 부분들이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워크북하면 책의 내용을 반복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휘 개념을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주어서 교과서 진도에 맞추어서 하나씩 해보면 좋을거 같더라구요.

낱말뜻 같은 경우도 나와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이 낱말을 이런뜻이고 이렇게 설명하면 되겠구나 하는 것도 알게되었답니다.

바뀐 교과서에는 초등 통합 워크북으로 꼼꼼히 준비하면 문제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