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예전에 참외 밭에 참외따기 체험을 갔을때 비닐 하우스 안에 꿀벌들이 너무 무섭다고 참외따러 안 들어가겠다고 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기억에서인지 꿀벌이 있는 표지를 보더니 처음엔 좀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벌이잖아 하면서 말이지요.

그렇지만 이야기를 읽어 나가기 시작하면서 꿀벌이 무서운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주었답니다. 저도 몰랐던 꿀벌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도 알게 되었구요.

흔하디 흔한것이 꿀벌이라고 하는 아이들의 말에 화가난 꿀벌 나라의 여왕벌, 꿀벌이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네요.

꿀벌처럼 작아진 양봉가, 아나운서, 지우 세 사람은 꿀벌들과 함께 꿀벌나라의 이곳 저곳을 보게 되네요.

꿀벌집이 깨끗한 것은 프로폴리스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도 목에 좋다고 해서 프로폴리스 가끔 먹는데 천연항생제 역할을 한다고 해요.

또 일벌은 애벌레때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하는 일과 수명이 달라진다네요. 전 일벌이면 다 같은 일을 하는줄 알았거든요. 일벌들은 나이에 맞는 일을 하는데 참으로 부지런히 일을 하는거 같아요. 날짜별로 하는 일이 그림과 함께 나와있는데 마치 우리 엄마들의 모습과 비슷한듯해요 ㅎㅎ 집과 새끼를 돌보고 청소도 하고 집도 지키고 먹이도 모으구요.

꿀벌들이 하는 중요한 역할 바로 꽃가루 받이 인데요 꿀벌들이 사라지면서 꽃가루 받이를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아몬드 가격이 많이 올랐답니다. 그래서 아몬드 가공 식품들의 가격이 덩달아 다 올랐구요. 우리 나라에도 꿀벌들이 자꾸 사라진다고 걱정이 되네요.

꿀벌들에게 향기로운 들꽃을 제공하고 마음껏 꿀을 먹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꿀벌이 없어지는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화같은 삽화와 또 줄글이 함께 있어서 길이는 좀 길지만 꿀벌의 중요성과 우리가 해야할일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답니다. 참으로 큰 일을 하고 있는 꿀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별 생각없이 쓰는 여러가지 에너지들이 참 많지요. tv만 켜면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볼수 있고 컴퓨터, 전등, 엘리베이터,물 등등 생활에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들이지만 막상 그것들을 누리게 해주는 에너지에 대한 생각은 잘 안하게 되는거 같아요.

에너지를 뚝딱뚝딱 해돋이 마을 책을 보면서 에너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작은 에너지라고  아껴쓴다면 이것들이 모여서 큰 힘이 될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딱딱하게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를 통해서 에너지 자립마을에 대한 이모저모를 풀어내고 있답니다.

동네가 정전이 되어서 무척 불편한데 그 순간 저 멀리 보이는 꺼지지 않는 불빛이 보이는 마을에 아빠를 따라가게 되네요.

기대한것만큼 뭔가 거창한 것이 없어서 실망을 했지만 관장님을 만나서 마을의 여러가지 에너지 자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게 되네요.

우리가 흔히 집에서 할수 있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코드를 꺼두고 절전형 멀티탭 등의 실천, 그리고 텃밭을 만들고 채소를 키우며 자전거를 타면서 에너지를 직접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등도 있더라구요. 또 태양 처마라는 것도 있는데 태양에너지 사용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우리나라도 23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데 항상 안전 문제가 대두되곤 하지요. 특히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여름에 순간 에너지 사용량이 너무 많아서 전력이 다운되기도 하구요.

에너지를 생산할수 있는 적정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에너지를 아껴쓰는 에너지 지킴이가 꼭 필요하답니다.

글 내용중에 어려운 내용들은 밑에 설명이 다 되어 있어서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한 내용들을 접하기에 편했답니다. 우리나랑도 에너지 자립마을이 있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 먹을때나 아니면 뭔가 좋은것을 선택할 것이 있으면 나 먼저 나먼저를 외치면서 막 뛰어오는데 목욕을 하거나 숙제해라고 하면 나는 나중에 나중에 늘 이런식으로 외쳐댄답니다.

스콜라에서 나온 <나 먼저 할래>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생활동화 25권에 해당하는 책이구요 표지가 다른 책들과 달리 딱딱하게 되어있고 해서 우리 아이가 보더니 이 책은 표지가 원래 딱딱해 이러더라구요. 아이들 동화책은 표지가 넘 두껍고 줄글로 된 책들은 표지가 얇은데 요 책은 딱 중간이어서 책 내용도 잘 보호해주고 구겨지지도 않아서 좋은거 같아요. 모서리에 아이들이 다칠 위험도 없구요.

아이들 어릴적에는 다 자기 중심적이어서 무조건 자기가 먼저해야하고 못하면 울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라나도 자기가 무조건 먼저라고 하네요. 집에서야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주고 해서 그래도 괜찮은데 학교 단체 생활에서는 이럼 무척 곤란한 경우가 많지요.

아이들에게 질서를 지키고 서로 양보하면서 생활해야한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직접 경험하거나 이렇게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시켜주는것 만큼 좋은것은 없을거 같아요.  

라나가 학교 생활, 그리고 가정에서도 자기만 생각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고 또 만화같이 익살스러운 표정이 살아있는 삽화가 함께여서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거 같아요.

글자 크기도 크고 줄 사이 간격도 넓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하더라구요.

이야긱 다 끝나고 나서 부록으로 라나의 질서노트 코너를 통해서 질서의 필요성과 질서를 지키지 않을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또 테스트 해보는 페이지가 있답니다.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