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숨은그림찾기 참 좋아라하지요. 집중력을 키우고 찾는 재미가 참 쏠쏠한데요 이 책은 책 사이즈가 큼지막해서 보기에도 시원시원하답니다.

표지에도 많은 물건들이 있고 그 안에 있는 주인공 아이 모습이네요. 꼭 우리 아이들 모습같지요?

이 친구가 잠자는게 싫은데 왜 싫은지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우리 아이들도 잠잘때면 불끄고 누워도 쉽게 잠들지 않고 잠들때까지 한바탕 소동이랍니다.

아침부터 메뉴 고민을 하는데 여러가지 음식들이 한 페이지 가득인데 시리얼 상자를 찾는 것이 미션이랍니다. 또 욕조에 들어가서 몸도 씻는데 이 페이지에서는 욕실과 우리 몸을 꾸미는데 필요한 물건들이 가득이네요. 또 입을 옷을 고르기도 하네요.한페이지가득 옷, 신발, 모자 등등이 가득하구요.

또 돋보기를 들고 마당으로 가서 식물관찰도 하는데 마당에서 동, 식물들 모습이 가득하네요.

엄마와 함께 시장에도 가구요. 시장에서 볼수 있는 야채,과일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시장에 가서 자기가 좋아라하는 장난감 가게에도 가고 빵집 구경도 한답니다.

수족관 구경을 하는데 갖가지 멋진 물고기들이 한페이지 가득 펼쳐진답니다.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는 앞에 문제들에 대한 답이 나와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을때 도움을 받을수 있답니다.

만화같은 작은 소품 그림들이 두 페이지에 걸쳐서 가득해서 문제 답을 찾느라고 집중할수 있었답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있었지만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찾기 힘든것도 있었네요.

아이들과 각 페이지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면서 집중력을 키워보기에 좋답니다.

늘 아이들과 육아로 인해 매일 매일을 보내다가 오랜만에 저를 위한 책을 접해보았답니다. 표지의 강렬함과 생각보다 작은 크기의 책이라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단숨에 읽어나갈만큼 다음 이야기의 전개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책이었답니다.

읽고 나서의 결말에 결국 죽음밖에 없었는가 하는 허탈함이 들기도 했고 그럼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 선택을 하기까지 주인공 승혁의 몸부림치는 삶의 과정들이 결국 그렇게 자유를 택하는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보통 직장인, 주부들은 다람쥐 쳇바퀴돌듯 매일 똑같은 삶의 연속이고 감히 그것을 깨기로 과감한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주인공 승혁은 참 파격적이더라구요. 자신의 안정된 길을 버리고 예술가의 삶을 택하면서 밑바닥부터 직접 경험하면서 생활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진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보통 사람들은 틀에 박힌 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답답하지만 그것이 곧 생활이 되어 익숙하고 해서 그냥 살게 되지요.

처음엔 승혁의 단순히 외도의 문제인가 해서 여느 책의 그것과 다름이 없는가 했었지만 이후의 전개는 중년 남성의 새로운 선택, 위선적인 삶에 대한 직격탄을 날리는 모습이었답니다.

아쉬웠던 점은 승혁이 추구하는 예술품이 그래도 무엇인지 어느정도 아웃라인을 가지고 있는지 좀더 밝혀주었다면 하는 점이었답니다. 자신의 몸을 던져 직접 일구어낸 결실이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고 또 안타깝기도 해서 말이지요.

늘 틀에 박힌 생활이지만 주인공 승혁처럼 파격적이진 못해도 매일매일을 새롭게 살아가고자 생각을 하고 행동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또 그런 매일 매일의 생활에 물들고 안주하지 말고 진정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향해 노력한다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의 똥방귀 단어만 봐도 큭큭 대는 우리 아이들 모습이었답니다. 표지의 콧수염 아저씨 콧수염이 굉장히 길고 하늘로 휙 올라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그러구 이상한 기계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구요.

콧수염 아저씨가 자기 회사의 좋은 기계를 소개하러 왔네요. 이웃사람들도 몰려들구요, 그런데 이 기계는 정말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더러운 오물을 버튼 하나만으로 우리가 좋아라하는 것으로 만들어주네요. 아주 인상적으로 100프로 순도의 진짜 오물을 가지고 빵도 만들고 선물, 음악, 향기까지 나오게 만드네요.

정말 세상에 이런 기계가 있다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처음엔 무척 신기해서 오물을 넣고 새로운 물건들을 많이 많이 만들거 같아요. 그렇지만 또 그 생활에 너무 익숙하다보면 너무나 손쉽게 그런 바꾼 물건들이라 사용할때도 소중함,귀중함, 아무 생각 없이 대충대충 사용할거 같아요. 오물로 만들었고 또 오물을 넣고 버튼만 꾹 누르면 새로 나오니까 말이지요.

콧수염 아저씨의 상술에 다들 넘어가서 기계를 사서 사용하던 중

다시 그 멋진 물건들이 더러운 오물로 변하게 되었는데요 사실은 그것은 설명서에 쓰여져 있었다는 사실이지요. 설명서를 꼼꼼히 읽지 않고 덥석 기계를 사서 그것들이 영원히 멋진 물건으로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활용한 사람들도 문제가 있지요.

결국 사람들은 쓸모없는 기계를 처리해주는 회사로 기계를 가져가서 처리하네요.

돈을 주고 산것을 다시 처리하기 위해 돈을 쓰게 되구요.

그렇지만 턱수염 아저씨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또 시작하게 되네요.

우리네의 생활이 생산은 하지 않고 소비만능주의로 흐르고 또 아무 생각없이 물건들을 소비하는 것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해 주는 책이었답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것처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는 책이라는 말도 이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