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아이들 연산 교재를 보면 저학년 용은 참 많은데 고학년 연산교재는 거의 손에 꼽을 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학년에 올라간 우리 아이 연산 교재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번에 만나본 계산의 신은 각 학년당 2권씩 부담없는 권수의 구성으로 초등 6학년까지 총 12권으로 구성되어있더라구요. 한 학년에 두권이고 매일 두쪽씩 하루 10분 문제 풀이로 단계별 학습이 가능해서

바로 우리 아이와 같이 해보았네요.

계산의 신 집필진 두분이 카이스트 출신의 수학선생님이라서 그런지 더 믿음이 가고 따라하면 실력이 쑥쑥 오르겠다는 믿음이 들었답니다. 또 권별 학습구성이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한눈에 볼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전체적인 연산의 흐름을 알고 이런것을 배우구나 마음의 준비도 할수 있겠구요.

연산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핵심포인트가 있어서 어떻게 지도 하면 좋은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다른 연산책과 차별화를 꼽으라면 즐거운 수학이야기와 퀴즈부분으로 3개정도 단계가 끝나면 쉬어가는 페이지가 있어서 생각해볼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또 분권으로 구성된 답지 부분이 다른 연산책은 그냥 답만 주루룩 나와있어서 채점할때 눈을 크게 뜨고 매긴다고 신경을 바짝 쓰는데 이 책은 각 페이지 그대로 문제가 나와있고 빨간 색을 답과 과정이 나와있어서 집에서 봐주기에 무척이나 편리하더라구요. 또 중간 중간에 손글씨로 계산을 위한 도움도 주고 있어서 친절하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각 단계마다 5일차의 분량으로 구성되어있고 분량도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 매일마다 우리 아이와 접하는 교재가 되었답니다. 앞으로 고학년 연산 교재로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 연산 실력도 쑥쑥 늘거 같아요.

<똥방패>라는 제목이 참 재미나 보이지요? 노란 표지 바탕에 등에 업고 가는 똥벌레의 모습이 넘 귀엽고 행복하게 보여요. 똥 하면 왠지 더럽다는 생각도 들텐데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등에 있는는 똥들도 여러가지 색깔과 반짝 반짝 거리는 부분으로 처리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만져보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책 사이즈가 보통 A4 사이즈가 아니라 세로로 길쭉한 사이즈여서 아이들에게 책 크기의 다양함에 대해서 알려주기에도 좋더라구요.

알에서 깨자마자 자신의 똥을 휙 던져서 자ㅣ 머리 뒤에 올리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새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똥 더미들을 방패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사용하네요.

똥방패를 지고서 풀잎에 모여있는 똥벌레들이 넘 귀엽더라구요. 풀잎을 우산삼아서 비를 피했는데 한마리가 똥이 다 씻겨 나가는 일이 벌어지네요.

이때를 놓칠세라 곤줄박이 쏜살같이 먹이로 삼으려고 달려드는데,,잡아먹히면 어떻게 하지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이때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그 위기를 모면하네요.

만약에 주위에 친구들이 없고 혼자였다면 바로 먹이가 되었을텐데 말이지요.

이 똥방패의 주인공인 똥벌레,, 자기 등에 똥을 누는것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제일마지막 페이지에보니 '백합긴가슴잎벌레'라고 실제로 이런 벌레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고 또 이런 벌레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바탕에 글씨체와 삽화도 이쁘고 귀여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답니다.

<울타리를 넘는 방법이 하나일까요>라는 제목처럼 어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해결방법은 참 다양한데 우리네 교육이 딱 정해진 답만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들 사고를 경직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부모들도 아이들을 교육시키면서 은연중에 딱 정해진 스탠다드한 답을 요구하고 말이지요.

책의 표지에 서 있는 아이,, 울타리를 넘는 방법이 한 가지인지 의문을 가지면서 고민하는 모습이네요.

컬러플한 삽화는 아니고 흑백으로 이루어진 삽화이고 주로 테두리로 윤곽만을 그려서 심플하게 표현했지만 그래서 조금은 심심한 느낌이 들지만 생각할수 있는 분위기가 나는거 같아요.

호기심이 많은 궁금이,,,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았지만 잠도 안오네요

또 어떻게 해야 잠이 올지도 생각해보구요.

그러다가 양을 세는 아주 전통적인 방법을 생각하는데 양 한마리 두마리 순차적으로 세다가 모든 양들을 어떻게 천천히 다 셀수 있을까 하다가 울타리를 치기로 하네요.

울타리 밖으로 나오는 양의 수를 세기 위해서이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양들이 고민이네요. 어떻게 울타리를 넘는지 아무도 가르쳐준적도 없고 보여준적도 없으니 말이지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울타리를 넘는 양들을 보면서 아~ 이렇게 울타리를 넘는 방법이 있겠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모두 힘을 합하여 울타리를 부수고 나가는데 마지막 양이 또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내용과 삽화는 간단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도 사고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할수 있도록 사고의 유연성을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