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엄마품에 안겨올 때의 포근함, 사실 아이가 안긴 것 같지만 엄마인 저도 가끔 이렇게 아이 품에 안길 때가 많습니다.
아이의 냄새가 코끝에 전해질때 오는 사랑스러움, 아이는 시시때때 이렇게 기적같은 사랑을 전해줍니다.
출산 후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며 아이를 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예쁜데 슬픈건 어떤 감정인지 지금 생각해도 아리송하네요.
그런 엄마에게 아이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엄마를 치유해 주었어요.
엄마가 주는 사랑도 크고 아름답지만 엄마가 아이를 통해 받는 사랑도 만만치 않습니다.
너는 기적이야
이 책과 비슷한 책들이 많음에도 우리 정서로 우리 작가가 풀어낸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최숙희 작가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같은 따뜻한 사랑으로 포근하고 예쁜 그림으로 책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너무도 잘 표현해 주셔서 마음은 앞서는데 사랑이 서툰 엄마들에게
더 좋은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읽을 때마다 아이 눈을 보면 반짝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더군요.
책의 한장면 장면마다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아이들을 닮은 것 같았어요.
아이들도 그런 그림속에 푹 빠지더군요.
엄마의 마음이 책과 닮아있고,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그림처럼 예뻤습니다.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꼭 심어주고 싶은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사랑할 줄 아는 자존감과 긍정적 사고입니다.
쉽게 흔들리고 부러지는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아이들 마음속에 뿌리깊게 자리 잡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아이가 처음 세상에 온 날부터
처음으로 웃고, 첫 이가 나오는 순간, 엄마 라고 부르던 그 때......
아이와 함께 한 하루하루, 한 해 한 해가 엄마에겐 모두 기적이라는 것,
우리 아이가 바로 내 아이라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라는 엄마의 마음처럼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기적임을 알고 성장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