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찾아오는 기억이나 얼굴들..

이 책은 왠지 아련한 느낌이 드는 제목과 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받아보니 꽤 두께감이 있는 책이더라구요

펴서 읽어보니 사진도 많고 글도 많았습니다.

글이 읽기 쉬운 편은 아니였고 한 문장 한문장 곱씹으면서 의미를생각해야

가슴에 와닿는 어려운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 읽으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왜 어떤 문장들을 읽으면서 줄줄줄 머리에 이미지가 그려지거나 바로바로 공감되기도 하지만

어떤 문장들은 어렵잖아요. 이 책은 조금 어렵답니다.

작가가 묘사하는 문장들이 우리가 평소에 많이 접하던 묘사가 아니라 굉장히

익숙하지 않은단어나 묘사를 사용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꼼꼼히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읽으면 참 좋습니다

단지 조금 어렵다는게 흠이라면 흠일까요

2~3장이 한편의 글 처럼 사진 한장에 따른 그 사진을 보고 느낀 감상이나 일상이야기나

감상이 적혀있어서

한번에 다 읽으려는 생각 말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읽으면 좋습니다.

 

최근에 날씨가 좋아서 봄나들이 가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나들이 갈때 이 책을 들고갔다가

돗자리 펴놓고 앉아서 천천히 이책을 읽었는데요.

그렇게 읽으니깐 참 좋더라구요

여유를 가지고 읽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자인 전영관씨의 그 어려운듯한 단어의 나열과 사용법은 참 독특하면서도

깊이있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문장을 만드는듯 합니다

참 좋은책입니다.

 

문득 찾아오는 기억이나 얼굴들..

이 책은 왠지 아련한 느낌이 드는 제목과 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받아보니 꽤 두께감이 있는 책이더라구요

펴서 읽어보니 사진도 많고 글도 많았습니다.

글이 읽기 쉬운 편은 아니였고 한 문장 한문장 곱씹으면서 의미를생각해야

가슴에 와닿는 어려운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 읽으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왜 어떤 문장들을 읽으면서 줄줄줄 머리에 이미지가 그려지거나 바로바로 공감되기도 하지만

어떤 문장들은 어렵잖아요. 이 책은 조금 어렵답니다.

작가가 묘사하는 문장들이 우리가 평소에 많이 접하던 묘사가 아니라 굉장히

익숙하지 않은단어나 묘사를 사용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꼼꼼히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읽으면 참 좋습니다

단지 조금 어렵다는게 흠이라면 흠일까요

2~3장이 한편의 글 처럼 사진 한장에 따른 그 사진을 보고 느낀 감상이나 일상이야기나

감상이 적혀있어서

한번에 다 읽으려는 생각 말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읽으면 좋습니다.

 

최근에 날씨가 좋아서 봄나들이 가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나들이 갈때 이 책을 들고갔다가

돗자리 펴놓고 앉아서 천천히 이책을 읽었는데요.

그렇게 읽으니깐 참 좋더라구요

여유를 가지고 읽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자인 전영관씨의 그 어려운듯한 단어의 나열과 사용법은 참 독특하면서도

깊이있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문장을 만드는듯 합니다

참 좋은책입니다.

이 정물화에는 왜 레몬의 껍질이 옆으로 길게 늘어뜨려져 있어요?  다윗의 봇짐 속에는 뭐가 들어있나요?

 

원근법, 명암, 르네상스, 인상주의 같은 어려운 용어들 위주가 아닌, 그림 자체를 들여다보고 그림 속에서 호기심과 흥미를 끌어내주기 위한 명화책이다.

책은 아이들의 연령별로 그림에 대해 가질만한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안젤리코의 종교화부터 모네의 인상주의와 바스키아의 그래피티한 현대화까지 서른 점의 명화가 다채롭게 실려있다.

 

그림에 대한 질문들은 그림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주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짐작한 궁금증이지만 20대인 나도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 생각치도 못한 부분을 캐치하여, 다시한번 새롭고 깊은 시선으로 그림을 보게한다.

 

검은 배경의 테이블에 순진한 남자를 속이며 눈을 옆으로 치켜뜬 여자와 일행의 카드놀이의 긴장된 순간을 그린 조르주의 도박사기꾼은 가운데의 진주목걸이를 한 여인이 눈에 띈다. 언뜻 보면 누가 속고있는 사람인지 헷갈린다.

하지만 맨 오른쪽의 남자가 상대적으로 부유한 옷을 입고, 왼쪽의 세 사람이 검은배경으로 이어진 반면에 그의 뒤로만 빛이 보인다. 순진함과 속임수의 영역을 구분해 주는 것이다.

나는 이 그림을 전에 보았을때 그의 옷차림 뿐 아니라 그의 뒤의 빛을 눈여겨 보지 못했다. 아이들이 가질법한 예리한 눈이 그림에 대해 더욱 세심한 시선을 갖게하는 것이다.

 

니콜라 푸생의 솔로몬의 심판은 연극 무대의 한 장면같다. 솔로몬이 앉아있는 가운데 단상의 양 옆의 푸른 대리석 기둥이 우뚝 서 있고 그 아래 양편으로 갈라져 한 쪽은 죽은 아이를 들고 비난하듯 손가락을 뻗고 있는 거짓말하는 여인이, 한 쪽은 솔로몬을 쳐다보며 아이를 죽이지 말라고 양 손을 벌리며 항변하는 친모가 있다.

그림을 더 깊게 보면, 친모의 왼쪽 손이, 아이에게 겨눈 병사의 창 끝을 향하며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 반면 거짓말하는 여인의 어깨 바로 위에 푸른 대리석 기둥이 육중하게 받치고 있어 마치 정의의 심판을 내리듯 어깨를 내리누르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이브클라인의 "푸른색 모노크롬, 무제"  역시 또다른 느낌을 주었다.

아무 이미지가 없이 파란색 바탕만이 있는 이 그림은 자세히 보면 톡톡한 질감이 드러난다. 계속 보고있으면 화가의 고향이던 프랑스 니스의 파란 바다와 하늘이 정말 느껴진다. 액자틀이 없는 이 그림의 드넓은 자유와, 한 가지 색이 주는 평화로움에 무한하게 빠져드는 매력을 발견한다.

 

책은 어려운 용어와 배경지식없이 그림 자체를 들여다보고 느낌과 호기심을 중요시하는 감상법이다.

이것은 그림을 더 세세하고 꼼꼼히 관찰하게 해준다. 아이들이 쉽게 그림과 친해지게하는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시선도 더 깊고 넓게 열어준다.

베르메르의 그림 속 여인의 노란치마가 빛을 받아 목걸이를 반짝이게 하는 사실까지 포착하게 한다. 

미처 몰랐던 그림 속 숨겨진 스토리를 알아채는 경험이 늘면서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배가 될것이다.

<해커 묵시록>은 천재 해커 모임 회원들이 온라인 게임 중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사건을 추적하는 추리소설이다. 그리고 의문의 죽음에는 바탕에는 정치권력과 돈이 함께 엮여있다. 해킹이 개인을 통제하고, 더 나아가 권력의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주요 스토리는 작년에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유령’과 닮은 점이 많았다. 다만 ‘유령’은 우리가 늘 믿고 쓰던 백신 프로그램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 <해커 묵시록>은 나노칩을 사람의 몸에 심어 뇌파와 시각을 조정할 수 있다는 가설로 접근했다. 이렇게 기술의 발전은 중립적이지만 이를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기술은 악용될 수 있다.

  270여쪽 한 권으로 작성되어 빠른 전개와 뚜렷한 인물 성격은 단숨에 책을 읽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228쪽에 보면 인물대화에 따옴표 구분이 잘못된 부분이 보여 윤문의 아쉬움이 느껴진다. “괜찮아, 말해봐” / “사실은 내 몸에 나노봇이 이식된 거 같아.” “두 번이나 이미 성격에 나오는 반인반수의 환영에 시달렸고, 휴대전화 배터리도 비정상적으로 빨리 소모되고 있어”  밑줄친 부분은 한 사람이 다 말하는 내용인데, 두 개의 따옴표로 처리되어 읽는데 좀 헷갈렸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원고의 완성도에 조금더 신경써 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사이버전쟁이 일어난다던데 선의의 해커가 되는것도 좋을거같고 하나의 전문직종이될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