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에서 쓴 편지, 이 책은 호진스님이 인도의 성지를 여행하면서 지안스님과 편지를 주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 종교를 떠나 요즘같은 디지털로 뒤덮인 스마트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의 각 스님들끼리의 주고받은 편지를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 보니, 인위적인느낌보단 책을 읽는내내 편지를 쓸때의 그때 상황이 독자인 내가 읽어도 전달되는거같아 너무 좋았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스님들이다 보니 불교의 종교적인 내용들도 좀 담겨있고, 불교에서 주장하는 교리들을 중심으로 내용들이 쓰여져있긴 하지만, 종교를떠나 책에서 주장하는내용들은 꼭 불교뿐만이아닌 기본적인 도덕적인 내용들을 기초로 책이 쓰여지니 기독교인 내가 읽었을때는 크게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호진스님이 인도의 성지를 여행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이기보단 1600리길이나 되는 길을 걸으며 스님 홀로 깨닮았던 내용들을 위주로 책이 쓰여있는 자기 계발서와 비슷한 책이다. 한때 자기계발서의 붐이 불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 시기를 놓친 나머지 지금 취업준비생인 나한테있어 이 책은 좀더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책인것같다. 호진스님은 그 먼 길을 오직 두 발로 걸으면서 깨닫게 되는 내용들이 책에서 나오는데 24년을 살아온 내가 읽어도 공감이 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아직 공감되지않는 억지스러운 부분도 조금은 있었지만 대체적으론 너무좋았다. 하지만 현실세계와는 조금은 동떨어진 내용이있어 아직 내가 어린건지몰라도 공감되기 힘든부분이 많았고 현실과는 동떨어지지만 이론적으로는 좋은 내용들이 좀 있었던것같아 크게 자극되진않았던것같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다 싶이 이 책은 호진스님과 지안스님이 서로 멀리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서로 아날로그방식의 편지를 주고받은 내용들을 기초로 책이 저술되어있기에 책을 읽으면 좀더 쉽게 몰입할수있었고 편지를 쓰는 당시의 상황이 머릿속에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것같아 한마디로 책에 푹 빠져 읽을수있었고, 책 두깨도 그렇게 두꺼운 편은 아니기에 시간만 조금 투자한다면 금방읽을수있을것같다. 자기 계발서라고하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분명 자극될만한 인생내용이 적혀있었고, 이 책은 어린학생들이 읽기보단 조금은 사회생활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읽으면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해답도 찾아줄만한 책인것같다.

 

얼굴에 다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느끼는건 세상을 살아가는데 혼자서는 뭐든 할수 없다라는 것이다 끊임없이 사람들과의 만남으로서 함께 살아가야되는 세상이구나 라는걸 느끼는 지금, 이 책은 마치 제작년에 1000만관객을 찍은 영화 관상의 책버젼이라고 볼수도있겠다. 이 책은 사람들의 얼굴형부터 눈,코,입꼬리등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설명한책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인상에 있어서 좋은 인상을 주기위해서 또는 내가 원하는 인상을 주기위해서는 어떤 형태를 지녀야 하는가에 관한 정보를 담고있으며, 성형수술로 얼굴의 형태를 바꾸기보단, 상대방이 원하는 이미지를 내가 주기위해서는 어떤식으로 얼굴의 형태를 만들어가야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 얼굴마사지로도 인상을 바뀔수있다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 있으며 이미지사진들이 책 곳곳에 담겨있어서 구독력과 이해력을 좀더 높였던것같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여자들이 많이 읽는 잡지속에서 나올법한 뷰티책인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헤어스타일부터, 얼굴형태, 눈꼬리,코의형태, 입꼬리 하나하나에 대해 여러각도로 분석하여 설명해 놓았기에 기존에 TV등에서 들었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새로운것도 있엇고 주장하는게 단순 억지가 아닌 진짜 그럴듯해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선한 인상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계속 듣다보니 선한인상보단 상남자라는 얘기를 듣고싶어 머리스타일도 짧게해보고 했는데 크게 달라진건 없었는지 아직 듣진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단순히 헤어스타일만 바뀐다고해서 되는것이 아닌 눈꼬리와 얼굴의 형태나 볼살등도 중요했던것이었고, 그것이 성형수술이 아닌 얼굴마사지나 생활습관에 의해 바뀔수도 있구나 라는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어서 문제의 핵심과 해결책을 알게된것같아 너무 좋았다. 외모도 스펙이 되는 요즘같은 시대에, 자기관리를 시작하려는 사람이거나, 관심있는사람이라면 남녀 구분 없이 꼭 한 번은 읽어도 좋을 책인것같고, 곳곳에 사진들을 배치하며 설명해주었기에 너무이해하기도 쉬웠고, 집중도잘되어 몇 시간만 시간내면 금방 읽을수있으니 시간될때 꼭 한 번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보통은 이런 자전거 여행이라고 하면 어느정도는 일반인들도 가능할만한 거리에서 시작되는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 중국여행기는 우선 그 여정이 자전거로 무려 4,800킬로미터다. 우리가

인터넷을 타고 농담처럼 말하는 대륙의 그것처럼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저자에게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그곳은 그렇게 다녀야만

하는 곳이었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가보지 못한땅에서 저자는 어떤 생각을 하며 달리고 있었을지

파헤쳐본다.

여행의 즐거움이라면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있겠지만, 낯선 곳에서

그곳만의 문화를 그들과 함께 체험한다는데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해가 가지않는 일이겠지만

그들에게는 생활인것 그것이 바로 그들만의 문화인 것이다. 단순하게 파란불, 빨간불의 규칙이지만

그 안에 문화를 담아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 아닐까. 우리네 문화는 어떠한지 생각해보자.

중국하면 뭔가 폐쇄적이고 어두운 느낌이 들지만 우리보다 오래된 역사안에서 전통적인 부분을

마치 신격화하면서 지켜나가는 것을 보면 그것이 종교보다도 관습적인 범위안의 그들만의 언어처럼

굳어져버린 무엇이라는 생각이다.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인구들 안에서 그들이 뭔가 잘 통제되어

하나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이러한 영웅을 받드는 사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차이나타운과 코리아타운의 흔한 비유처럼 함께 모여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런

힘이라고 생각한다.

잘생긴 남자들이 친절하다는 대목에서 필자는 킥킥대며 웃었다. 그냥 웃기다. 필자의 경우는

해외에 나갈 기회가 생기면 비교적 외모가 수려한 여성에서 길을 묻곤한다. 물론 친절하다.

하지만 반대로 남성들에게 길을 묻다보면 불쾌한 느낌을 받기 쉬운데 저자의 의견보다 필자의

경우는 이성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던 기억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의 엄청난

여정에서는 잘생긴 젊은 남자가 효과적(?) 이었나 보다.

예전에 중국이라하면 공산국가, 사회주의라는 용어에 의해서 아무래도 경직된 이미지가 많이

떠올랐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농담처럼 말하는

중국에 인구가 너무 많아서 개인의 개성이 표출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말들이 아마도 저자가

말하는 일체감이라는 용어로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 전체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 어찌 생각하면 조금 슬프다.

모두에게 묻는다. 40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여행할 용기를 낼 수 있느냐고.

누구도 쉽지않은 일을 멀리 타국에서 실행에 옮긴 저자에게 우선 박수를 보낸다. 더군다나

적지 않은(?) 나이에. 단순하게 자전거 페달을 많이 밟았기에 보내는 박수라기 보다는

생생하게 전달되어 오는 저자의 여정이 중국이라는 기나긴 역사안에 더해지는 느낌으로

다가오니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