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요즘 일드를 열심히 보는 관계로...
심심하게 일드 보는 기분으로 읽을 만한 책...
예전엔 스케일이 큰 미드가 좋더니.. 요즘은 잔잔한 감동과 코믹이 섞여있는 일드가 좋드라..
일본인들은 원래 그런것인지.. 인사나 예절은 바른것 같다..
밥먹을때나 어디 갔다 올때 잘때... 드라마나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전문대학 학생과 선생의 사랑을 그린다..
물론 불륜... 아무리 포장해도 불륜이지만....
뭐 그렇게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는 아니다.. 그냥 사제지간에 덤덤하게 지내다가 학생이 선생의 모델을 하면서 친해지고.. 결국은 하고... 그렇게 하고 지내다가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어쩌면 당연한 결말이고.... 바람직한 결말이다...
선생이 이혼하고 둘이 결국 사랑을 이룬다고 해도 그닥... 아름답지 않을 듯....
주인공은 뭐 열아홉이니깐... 어릴적 추억으로 남을 듯..
선생이야 더 나이먹기전에 로맨스로 기억에 남을 듯...
깔끔하게 끝내는게 뭐 좋다...
이런식의 이별이야 좀 추접스러우면 처음에는 남자가 매달리고 나중에는 여자가 매달리겠지
둘 다 아름다운 이별이라 생각하고 추억으로 생각하면 괜찮을듯..
단 서로만 알고 끝내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론 이런 만남은 싫다...
주인공이야 여친도 없고 어린나이라지만... 선생은 문제가 있는 듯..
그만큼 나이도 있고 가정도 있는 사람이...
아무리 본인은 로맨스라고 우기겠지만...
결국 주변에서 보기에는 불륜으로 밖에 안보인다...
이런 만남은 ... 쫌 그렇다.....
제목이 좀쎈편인데....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
하지만 이런 경우 충분히 비웃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