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상상의 힘을 주제로 다룬 서적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눈에 띈다. 사실 그런 책을 한 권도 읽어본 적은 없으나 어쨌든 그만큼 상상이라는 인간이 갖고 있는 미지의 힘이 증명이 된 경우가 많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부터도 큰 힘든 시험을 앞에 두고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어떤 식으로 나에게 부딪힌 난관을 헤쳐나갈지 가상의 시뮬레이션으로 한 번 재생을 해본 후에 시험을 치르면 생각했던 대로 일이 잘 끝마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상상의 힘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다.

결과부터 말 하자면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상상을 자주 하는 나는 이 책을 받자마자 나는 분명 대단한 상상가축에 끼는 존재일거야. 라며 자신만만하게 책장을 펴고 읽어 나가기 시작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나는 상상가가 아니라 공상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상에서 상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깨달았다.

저자가 사업가다보니 돈이 되는 상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면에서 약간 아쉽긴 했으나 상상은 누구나 하고 있고, 정신적인 휴식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달콤한 상상에서 나아가 그것이 부가적으로 막대한 수입이 되어 돌아온다면 돈이 되는 상상을 하라고 외치는 저자의 마음을 모르겠는 것도 아니었다.

저자가 실제로 상상의 힘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이나 소소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접근하기 쉬운 주제부터 시작해서 술술 막힘 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편리한 것들은 인간이 자신 뿐 아니라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발명해 낸 것들이고, 이것을 우리가 사용하는 한은 누군가가 큰 이익을 벌어 들였을 거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다만 조금 더 상상할 수 있는 법이나 훈련법을 알려줬더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 중간 중간 컴퓨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잘 모르겠구나 하는 내용이 많이 삽입되어 있는 것이 약간 거슬렸다는 것은 에러가 아니었나싶다. 저자가 경험을 토대로 저술한 책이니만큼 자신있는 분야에서 설명을 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분명 그런 업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 있다는 얘기다. 그것이 훈련법에 포함되었기에 더 아쉬웠지만 나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되었고 자기 전에, 그리고 일어날 때 의식적으로 상상하는 버릇을 들이고 항상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내가 상상하고 이루길 원하는 것들이 충분히 현실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것만 해도 큰 수확이 아니었나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