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일어버린 채 이름없는 (노예)검투사가 되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의 과거를 알고 있는 목쉬네..

 그를 로마 오디세이로 보낸 세명의 여신들...

 세명의 여신들은 왜 자신들의 미모를 판단하는 것을 노빈손에게 부탁했을까?,  노빈손은 왜 말숙이 더 예쁘다 했을지는 책을 읽은 지금도 답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실제로 노빈손이 자신들보다 말숙이가 더 예쁘다고 했다면 그냥 xx의 헛소리라고 생각한 뒤 그냥 넘어갔으면 됬을 텐데 참 자비심이나 착한 마음 같은 것들은 전혀 없는 사악한 여신들...  참 유치하게도 그런 어리석은 말들을 곧이곧대로 들어먹다니 참 어리석어 보인다.


 내 생각에 노빈손이 세명의 여신들 보다 말숙이 더 예쁘다고 말했던 것은 아마도 말숙의 후환이 두려워서가 아닐까 싶다. 그날에 술에 취한 것같은 모습이였는데, 술에 취했다면 말도 안되는 말도 사실이라고 착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쉬네가 로마에 계속 남아있었던 것은 그 곳만이 자신의 예술성을 알아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여기서 '자신의 예술성'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내가 보기에는 목쉬네는 가수의 길 보다는 행위 예술가의 길이 더욱 어울릴 듯 싶다. 왜냐하면 사이렌도 떨어뜨리는 가창력 하며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화장품등등... 보통 사람들은 할 수 없는 기괴한 행동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하나의 행위예술이라고 할 수있기 때문이다. ...



노빈손, 영웅, 얼굴

 중국으로 여행을 간 노빈손이 점쟁이에게 반의 반값만 내고 사주를 보는데 개천에서 머리를 감는 여자가 운명의 상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달릴 주(走)자와 돌아올 회(回)자를 실수로 또 뽑아버린 모습을 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만 하고 사라져 버렸다.

 자금성 입구에서 공짜로 들어가게 해 준다는 '사마구 할아버지'를 만나 혼나고 말아버렸다. 하지만 사마구 할아버지가 진시황제의 무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무덤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 진시황제의 무덤에서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둘은 처음에는 그 곳에서 노빈손이 엉덩이로 나무젓가락을 부러뜨리는 것을 쇼로 삼아 사마구 할아버지는 약장수를 한다. 그리고 노빈손은 그곳에서 용병을 뽑는다는 말에 처음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보게 된 어여쁜 양귀비의 주위를 수호할 수 있다는 말에 용병 시합을 시도하게 되는데..

 신청자들의 실수로 노빈손은 용병이 되게 된다. 결국 가까이서 양귀비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양귀비는 ... 말숙이였다. 말숙이는 노빈손이 자신을 구하러 무덤까지 온 줄 알고, 감동을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되어 노빈손은 말숙에게 맞게 되었다.

 그 무덤안에서 나가려고 불로초를 구하겠다는 거짓말을 해서 나가려고 시도를 하지만 말숙의 방정맞은 행동 때문에 걸리게 되어 탈출 시도는 실패하게 된다.  말숙의 도움으로 노빈손은 감옥에 갇히지 않게 되었고 사마구 할아버지를 구해 말숙을 구하려고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한다.

 마지막에 다행히 진시황의 용병들이 깨어나기 전에 말숙을 구해서 평화로워졌고, 노빈손은 말숙이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크다만 파트라 공주'를 여왕의 자리로 올려주기 위한 우리의 주인공 노빈손과 함께 도굴꾼 중 두목의 아들인 세빌리오와의 작전!! 

 그리고 크다만 파트라 공주를 여왕으로 만드려고 하는 행동들을 억제 시키고, 크다만 파트라 공주와 결혼하여 파라오가 될 꿈을 가지고 있는 '몰자바 대신'..

 관광객들 사이에서 뒤쳐져 피라미드를 찾지 못하던 노빈손은 사막을 걸어 다니다가 오아시스를 발견해서 그곳으로 옷을 벗고 뛰어들어갔으나 노빈손을 기다리는 것은 오아시스의 신기루. 뜨거운 모래 위에서 정신을 잃어버린 노빈손은 다행히 사막의 유목인 베두인족의 족장인 '압둘'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살릴 수 있게 되었고, 음식을 얻어먹어 기운을 차린다.

  기운을 차린 노빈손은 관광객들을 찾아 피라미드에 도착했으나, 피라미드 안에서 가이드를 잃어 버린 채 혼자 다른 장소로 들어가서 파피루스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파피루스를 들고 피라미드에서 나오자 기다리는 관광 버스는 없어졌다.

 모래 폭풍에 휘말려 날아가다 정신을 잃은 노빈손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곳은 파라오가 있던 시대의 이집트로, 장의사가 자신의 몸을 해부하려는 순간에 깨어나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 크다만 파트라 공주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되고 크다만 파트라 공주를 여왕으로 만드는 것을 도와주게 된다.

 결국에는 happ ending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