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크>책을 통해 갈매기 경영박식을 배웠다. 좋은 조직이 갖춰야할 조건은 무엇인지, 이 책의
저자는 찰리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조직 뿐 아니라, 그 조직을 운영하는 개인 즉 지도자의 역량과
갖춰야할 점에 대해서도 서술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설명식 서술이 아니라, 마치 이야기처럼 찰리를 등장시켜서 하나 하나의
사건을 풀어가며 전개하고 있는 방식에 있었다.
자연적으로 이해가 잘 가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재미있는 일러스트도 함께 말이다. 갈매기의 등장은 정말 흥미로웠다.
충격을 준 내용은 책의 맨 마지막 통계에 있었다.
직원의 32%는 상사에 대한 불평으로 매일 적어도 20시간을 소비한다고 한다.
북미인의 3분의 2 이상은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미국인의 50%는 자신의 직업을 싫어하고 직업 만족도는 최저수준으로 곤두박질 쳤다고 한다.
이 문제는 미국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한국도 동일하다고 생각된다.
먼저는 조직 안에서 개인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을 누려야 일의 성과, 능률도 오를텐데,
만족의 수치는 정말 생각보다 적었다.
이 책의 순서는 이러하다. 유능한 갈매기 찰리가 있다. 찰리는 적극적이고 다른 갈매기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갈매기들은 그에게 불만을 가지게 된다. 여기서 찰리는 변화를 시도한다.
그에 따른 작가의 조언은 이러하다.
구성원 각자에게 어울리는 업무를 주고 기대치를 각인시키라는 것,
업무수행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비판과 칭찬을 적절히 하는 것.
가장 큰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의사소통이었다.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하라고 말한다.
의사소통을 하며 지내는 것은 목적을 이루기위한 수단이 아니라, 의사소통 자체가 목적이라고 말이다.
나는 과연 주변사람들과 얼마나 소통을하고 있는가,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후에 갈매기 무리들은 찰리를 다시 지지하게 된다. 찰리의 변화된 모습에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도자의 변화란, 결국 조직과 함께 구성원 전체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 인상적인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