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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포메이션에 대한 찬사

 

“어포메이션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할 마음의 힘에 대해 성찰한다. 이 책은 우리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정말 강력한 존재임을 알게 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

 

“노아는 이 책에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친근한 말과 유머로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단계별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 박사

 

“노아의 어포메이션은 수십 년간 이루어진 성공학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이다. 성공의 두려움을 제거하고 꿈꾸던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당신은 그의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

 

내게 던지는 질문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어포메이션？

 

먼저 노란 표지에 커다란 물음표가 눈에 띄는 책입니다. 물음표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사람의 얼굴이 보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왜 이런 표지가 나왔는지, 왜 제목이 사전에도 없는 ？어포메이션:인생를 바꾸는 긍정적인 질문？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뇌)의 힘을 기반으로 한 성공법입니다. 말 그대로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에 마음의 힘을 믿는다면 누구나 싶게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법을 “원하는 결과를 얻지도 못하면서 우리를 괴롭혔던 방법”이 아니라 “지금까지 사용해온 것보다 단순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먼저 “원하는 결과를 얻지도 못하면서 우리를 괴롭혔던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데일 카네기, 나폴레옹 힐, 웨인 다이어, 스티븐 코비 등 전통적인 멘토들이 사용해온 애퍼메이션(Affirmations, 확언)의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애퍼메이션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예를 들어, 우리가 원하는 것이 돈이라고 한다면 내가 현재 부자가 아니더라도(현실) “나는 부자다”(미래 욕망)라고 확언을 통해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성공법입니다. 이 애페메이션 확언의 방법은 현재 성공법 분야의 정석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방법에 회의를 던집니다. 이 방법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생을 바꿨지만 또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삶이 변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는 거죠. 왜 이 방법으로 우리의 인생은 변하지 않는 걸까? 저자는 우리가 무지해서가 아니라 전통적인 방법이 놓치고 있는 ‘잃어버린 조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애퍼메이션은 돈이 없는 현실과 돈을 갖고 싶은 욕망(미래) 사이의 갭(믿음의 결핍)을 초현실적(우주적, 종교적) 믿음을 요구하지만 그 갭이 너무 커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도 못하면서 우리를 괴롭”게 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한 더 확실하고 쉬운 방법인 어포메이션(Afformations)이란 무엇인가? 어포메이션(Afformations)은 애퍼메이션(Affirmations)과 구분짓기 위해 저자가 만든 신조어입니다. 그것은 자신에게 “왜~”로 시작하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내가 현재 부자가 아니더라도 ”왜 나는 부자인가?“ 또는 "왜 나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가?”라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면, 우리의 마음(두뇌,생각)은 그 이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저자는 이것을 두뇌의 자동 검색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우리 마음이 찾기 때문에 초현실적이 아닌 현실적인 믿음이 된다는 겁니다.

  

 그는 우리의 두뇌가 얼마나 기적 같은지 우리가 자주 잃어버린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방법이 초현실적인 마법(끌어당김의 법칙)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뇌의 힘에 기반한 과학이라고 말합니다. 어포메이션을 ‘성공학 분야의 혁신’이라고 말한 잭 캔필드의 말처럼 어포메이션이 애퍼메이션을 뛰어넘는 우리 삶의 혁신을 가져올만한 성공법인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그의 홈페이지에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어포머들의 이야기가 지금도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음인입니다.

국내에서 유명한 프랑스 대표 정신과 전문의 이자 심리 치료사인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신간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

서평단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면 어쩌지?”

학교, 직장, 데이트에서

완벽해 보이느라 지친 당신을 위한 책!

발표 차례가 다가올 때, 빌려준 돈을 돌려받아야 할 때,

형편없는 서비스에 항의하고 싶을 때, 말도 못하고 심장 박동만 빨라지지는 않는가?

많은 이들이 ‘관계에 대한 불안’으로 남을 의식하고 눈치만 살핀다.

프랑스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20년간 불안 장애를 치료해 온 두 저자는 무

대 공포증부터 수줍음, 사회 공포증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불안의 정체를

파헤치고, 당당하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백만 프랑스인의 마음 주치의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전하는 두려움 없이 관계 맺는 법!

“ 모두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마라.”

“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진짜 나를 보여줘라.”

프랑스 대표 마음 주치의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신간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 서평단 모집 신청에

서둘러주세요!

▶줄거리_ 

“당신 차례입니다.”

그의 차례가 다가오고 있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게 느껴졌다. 손이 축축해져 반들거리는 회의 테이블 위로 땀자국이 생겼다. 주변 사람들이 그가 불안해하는 것을 알아챘을까? 그렇다, 방금 정면에 앉아 있던 사람이 그를 쳐다보다가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그는 지금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몇 분만 지나면 그의 차례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매우 선명했던 생각들이 지금은 불분명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 몸을 떨고 말을 더듬으며 발표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목이 메고 입이 점점 말라 왔다. 회의실에는 물이 준비돼 있지 않았다. 어쨌든 무언가를 잡으려 시도하면 그의 떨리는 손을 남들이 보게 될 것이다. 더욱이 그가 불편해 하는 것을 모두가 보았을 게 틀림없다. “내가 이런 상태가 되다니 어처구니없군. 아무리 그래 봤자 사람들이 날 잡아먹진 않을 거야. 난 그저 연말 보고만 하면 돼. 내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빌어먹을.” 그는 가슴이 답답했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기침했을 때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몇몇 사람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태연한 척하려 애썼다. “당신 차례입니다. 뒤보아 씨” 하고 총책임자가 그에게 말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두 다리가 후들거리며 힘이 빠졌다. 뭔가 큰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대부분 이런 상황을 언젠가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 앞에서 발언하거나 중요한 사람을 만날 때, 사랑을 고백할 때, 더 흔하게는 누군가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러 갈 때 누구나 불안을 느꼈을 것이다. 그 모든 불안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것은 아마도 우리 의 동류인 인간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1) 이 두려움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나 그룹의 시선, 평가에 노출될 때 생겨난다. 그 형태는 다양하다. 그룹 앞에서 말하거나 손님들이 꽉 들어찬 카페 테라스 앞을 지나갈 때, 혹은 식당에서 주문한 요리를 바꾸기 위해 종업원을 부를 때와 같은 평범한 사회적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의사와 심리학자는 타인에 대한 이러한 두려움을 두고 ‘사회 불안’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때로 질환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하거나 고통스러운 형태를 띠기도 한다. ‘사회 공포증 ’이 그런 경우다. 사회 공포증 환자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공포를 느낀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자신이 먹고 있을 때 남이 쳐다보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차라리 먹지 않는 쪽을 택한다. 정신과 의사들이 ‘회피성 인격장애’라고 부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을까 끊임없이 두려워한다. 이 때문에 회피하거나 몸을 도사리고 접촉을 피한다.

왜 우리는 남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그 출현에 책임 있는 기제들은 다양하고 흥미롭다. 유전 요인, 생물학적 과정, 교육 방식, 문화적 압력, 개인적인 삶의 조건 등 많은 요소가 사회 불안의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관계나 상호 작용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더 상세히 알게 될 것이다.

"첫 장의 예측이 무엇이건, 마지막 장에 배신 당 한다"라는 카피를 보며 왕따 문제에 얽힌 추리소설이라 상상하며 책을 읽었다. 그 기대와 상상이 얼마나 컸던지 작가의 말에서의 오쿠다 히데오의 이야기도 첫 장을 넘어가며 까맣게 잊을 정도였다. 나 역시 당장의 내 일이 아니니 왕따를 중요한 음모를 숨길 수 있는 추리소설의 오락 소재로 멋대로 해석한 것이다. 그 시절을 지나왔음에도 어느 새 무책임한 어른이 되어 버렸다.

 

귀가하지 않는 아들을 찾는 어머니의 전화로 시작된 소설은, 짧은 순간 스치는 나쁜 생각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불안한 마음의 어머니와 교사에게 감정이입 되도록 한다. 그러나 은행나무 아래 콘크리트 도랑에서 '나구라 유이치'의 시체는 발견되고 만다. 뉴스나 신문기사로 짧게 접하는 학교 폭력, 자살 등의 사건의 이면을 자세히 보여준다. 자식의 죽음을 당한 부모와 친척들, 그 친구의 부모, 학생들, 교사 학교 관계자들, 경찰 검사 관계자들, 언론매체 등 관련된 사람들의 상황과 심리를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그 인물들 각자에게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씌어 있었다. 작가의 탁월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이든 사람이 죽는 거하고는 다르잖아요. 뭐랄까, 가족의 장래가 송두리째 사라진 느낌이랄까……."라는 유이치 삼촌의 말은 어린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젊다는 것에 대해서만 안타까워했을 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좀 잔인하게 말한다면 나구라 유이치는 왕따 당할 만한 학생이었다. 눈치도 없고 의리도 없고 비열했다. 오히려 가해 학생이라는 사카이 에이스케, 후지타 가즈키, 이치카와 겐타와 가네코 슈토의 행동이 이해가 되고 호감이 갈 정도다. 실제로 나구라 같은 아이를 본 적이 있다. 선물이나 돈으로 환심을 사려하고 눈치 없이 행동해 친구들을 곤란하게 하고 주변에 있는 좋은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갖지 못하고 스스로 왕따를 자처하는 듯한 이해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진 학생들을 보며 친구들이 싫어해도 당연하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구라의 더딘 사회화에 대한 배경을 이해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협소한 이해심과 공평하지 못한 판단기준을 반성했다.

 

읽는 내내 궁금했다. 자살일까? 타살일까? 죽음의 이유는 뭘까?

그러나 다 읽고 난 후 그렇게 궁금했던 결말보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예측할 수 없는 게 인생이어서 그때그때마다 나만의 타당한 이유를 갖고 행동했었고 그것이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뼈저린 후회로 좌절로 상처로 남았었다. 나구라의 죽음으로 인해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조금만 달랐더라면 변했을 미래에 대해 생각했을 것이다. 아들을 좀 더 다르게 양육했더라면, 좀 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심지어 그날 그런 내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등으로 말이다.

 

모든 일에는 흑백을 가릴 수 없는 측면이 있기 마련이며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할 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는 잘 실현된 것 같다. 그러나 왕따를 없애기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인 자신의 성찰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생을 산 어른들 사이에서도 불가능해 왕따 문제가 존재하는 것을 보면 아직 자기중심성이 강한 어린 학생들에게서는 바랄 수 없는 이상이란 생각이 들어 답답한 마음이다. 더더군다나 극단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폭력적인 왕따 문제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와 얽혀서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