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박물관 특구인 영월에서 열리는 영월연세포럼이 전국 박물관 학계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영월연세포럼은 5월23일부터 26일까지 동강시스타에서 열리며 박물관학 관련 6개 섹션과 한국학 관련 6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박물관학 분야 6개 섹션은 박물관을 실제로 운영하는 현장 관계자의 현실적인 고민 분야를 집중 토론하게 된다.


박물관의 정체성(Identity)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필요성과 그 방향을 담은 `박물관 도시화와 도시디자인',`세계 에코뮤지엄의 현황과 박물관 도시의 과제' 등은 특히 주목되고 있다.


박물관의 현장담론을 보다 현실화하기 위한 `영월디자인' 섹션에서는 박물관 고을을 표방하고 있는 영월을 실제 표본으로 박물관 고을화의 방안과 박물관 고을 영월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박물관 섹션의 주요 발표자로는 미국 트루먼 박물관장인 마이클 디바인, 프랑스 고인류연구소의 이사장인 앙리 드 룸리, 독일의 정보디자인 학자인 안드레이 슈나이더, 보스턴 디자인 대학의 존 쿠바지윅 등이다.


발표자들은 논의의 구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영월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으며 분과 발표 전 23,24일 이틀간 현장답사를 실시한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세계 학자들의 노력이 담긴 자료들이 지역에 녹아 들어 박물관고을 영월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