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것이 지능이 아니라 "상식"이더라구요

경제란 너무 어렵고, 모르겠고라고 제쳐놓는 아이들이나 저같은 사람들에게 너무너무 유용하고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어요

경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고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내용들인데 이상하게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아요

저같은 경우는 학창시절 수업 들을때도 경제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ㅠ

왜 그렇게 용어들은 하나같이 복잡하고 못알아들을 내용인지

교과서 설명의 문제였을까요

지금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같은 이야기를 해요

신문에 뉴스에서는 걱정을 하지요

요즘 아이들이 경제를 너무 모른다고요

최근에 터진 전세사기 사건도 일정부분 그런 영향이 있다고 해요

우리 아니들이나 저같이 경제라면 무조건 여려워 보이는 사람들에게 정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 능력, 경제 지능'

저자가 들어가는 머릿말로 써 놓은 글의 이 제목에 절대 공감이에요

저자가 이야기하는'경제 지능'은 현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고 선택의 길목에서 잘 선택할 수 잇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그런 경제 지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저자가 추천하는 것이 경제 뉴스를 읽는 것이라네요

신문에서도 경제면은 빼놓고 읽는 저같은 사람은 진짜 뜨끔하네요 ㅋㅋㅋㅋ

경제뉴스를 잘 읽기 위한 용어와 관계 소개가 이 책의 내용이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저자는 내용을 전체 5부분으로 나누고 있네요

첫 파트는 '시장과 물가'

물가란 무엇인지, 어떻게 계산하는지를 시작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중앙은행과 독과점 같은 내용들이 이야기되네요

용어의 기본 의미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역사와 관계들까지도 설명되어서 다방면으로 확장 독서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두번째 파트는 '돈을 흐르게 하는 금융'

은행과 금융 서비스의 역할과 내용, 리스크와 비트 코인 같은 용어들까지 설명되네요

뉴스의 한토막을 그대로 따오고 그에 사용된 용어들을 하나하나 가져와 설명하는 이 방식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어디에서 이런 용어가 사용되더라를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네요

세번째 파트는 '기업과 주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차이나 유니콘 기업 같은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도 설명이 되구요 주식과 배당, 주가지수, 매매차익 같은 용어들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네요

네번째 파트는 '국제 거래와 환율'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상수지 같은 용어들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새로 알게 됩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국가 경제와 나라 살림'

GDP같은 비교적 친숙한 용어들부터 지니계수같은 낯선 용어들까지 설명이 되네요

오랜 시간 경제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들이라 일상 생활과 그만큼 밀접하고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에요

저처엄 '경제는 어려워'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강추!!!!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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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필사적으로 막은 과학자와 스파이들'

부제가 두근두근

사실 책을 다 읽고 덮은 지금도 이 책의 갈래는 애매모호하네요

소설이라기엔 지나치게 단편적이고 장면 위주

사실을 기록한 르포라고 하기엔 또 뭔가 애매

갈래에 대한 의문은 작가 자신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일러두기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언급되네요

프롤로그는 긴장감 만점으로 시작해요

책장을 열자마자 총격전이라니

그리고 본 이야기는 마리 퀴리 까지 거슬러 올라가네요

전설적인 인물로 교과서에 실린 마리 퀴리

그녀가 발견한 작은 원소가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나봅니다

책의 시작을 여는 인물은 모 버그라는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낯선 인물이에요

프린스턴 출신의 메이저 리거

소르본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선수로 뛰었다는 이력이 독특하네요

다양한 언어에 능통했다는 이 인물에 작가는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요

그리고 퀴리 가족

내용이 시작될 당시 아직 생존해 있던 마리 퀴리와 그의 딸 이렌, 그리고 프레데리크 졸리오

이렌과 졸리오 부부가 발견한 기묘한 감마선, 중성자 그리고 인공 방사능

물리학의 새 장을 연 사건이 되는 이 사건은 동시에 역사를 바꾸기도 했네요

하나의 발견이 또 다른 발견을 부르고 또 이어서 다른 발견을 부르는 일련의 연쇄 자체도 화학반응같기도 해요

그 '천재들의 시대'가 불러온 비극이 새삼 더 잔인하게 다가오네요

책은 전체 6부로 나눠져 시간 순으로 기술되고 있어요

1부가 인공반사능이 발견된 전쟁 이전-1939년

2부부터는 2차 대전의 가운데로 뛰어드네요

1940-1941년

독일의 이른바 '우라늄 클럽'과 본격적 핵 반응 이전의 스파이전들에 대한 내용들이등장해요

3부 1942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독일의 신무기 V-1, V-2, V-3가 등장하네요

로켓의 효시라고 일컬어지는 그 무기들이 어떻게 역사에 등장했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4부는 1943년

미지의 공포에 쫓기면서 어떻게든 그 공포를 파괴하려는 노력이 이어져요

5부 1944년 이탈리아와 파리를 무대로 한 과학자들의 추적기

그리고 독일의 상황에 대한 유추들을 볼 수 있네요

마지막 6부는 대망의 1945년

그리고 과학자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 해네요

"원자폭탄은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 즉, 핵부기를 보유한 독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무기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독일의 위협이 사라지자, 단순히 방어 무기로 사용한다는 개념도 사라졌다.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하지만 불가피하게 원자 폭탄은 다른 성격의 무기-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무기-로 변했다."

긴 시간 내내 전선의 현황과 별도로 싸워온 이들

책의 마지막 문장이 의미심장해요

"원자를 쪼갬으로써 그들은 세상을 분열시켰다."

지금과는 다른 의미의 순수 과학이었던 물리와 화학의 세계가 어떻게 무기와 전쟁이라는 파괴적 욕망과 결합되는지 새삼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금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존경의 마음을 금할 수 없구요

이들이 싸우고 피흘려가며 만든 오늘의 무게도 다시 생각해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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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권의 책을 한권으로 볼 수 있다는 대목에서 혹!!!!+

게다가 경제학이라니

저는 학교때부터 경제가 어렵더라구요

도무지 이해가 따라가기에 너무 빠른 속도

헤댁이던 학창 시절을 지나고 아이들 키우면서 다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하면서 나름의 속도로 읽다보니 재미가 없다고만 생각햇던 내용들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더라구요

그렇게 하나씩 둘씩 독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이 책도 그러한 확장의 하나로 잡게 되었지요

늘 어렵게 여겨졌던 경제학을 보다 쉽게 이해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면서 펴든 책

일단 책날개의 저자 소개를 누가 썼는지 너무 궁금해 졌어요

본문과는 스타일이 다른걸 봐서 작가님 본인은 아니실 것 같기도 하고

본문과는 다른 내용이니만큼 작가님 본인이 쓰셨을거 같기도 하고

궁금해 지더라구요

작가 소개가 너무 재미있게 읽어보고 싶게 쓰였어요

제 취향의 문장이랄까요 ㅎㅎㅎㅎㅎ

서문에서 살짝 부풀러 올랐던 기대감이 꺼집니다

다른 책들처럼 막 딱딱하고 어려운건 아닌데 저자 소개의 그 유머러스한 면은 안보이는 것 같아요

마음을 진정하고 읽어보는 본문

저자는 내용을 다섯 장으로 나누고 있네요

첫 장은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제한 고전'

"보이지 않는 손"을 주창했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맬서스의 <인구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처럼 한번쯤 제목은 들어？f을 법한 책들이 소개됩니다

책 내용과 저자가 주장했던 생각들을 정말 핵심만 쪽쪽 뽑아 알려주는 느낌이에요

2장은 '학창 시절에 반드기 배워야 할 경제학 고전'

이 장에서부터는 책 제목은 조금 낯설어지는데 저자 이름은 친숙해 지네요 ^^;;

변화된 시대에 새로운 경제학의 눈을 제시했다는 <풍요한 사회>, 인간을 경제학의 주체로 놓은 <인적 자본> 이런 책들이 소개되네요

다른 장에 비해 소개되는 책이 살짝 더 많기도 해요

3장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경제학 고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저자들이 쓴 책이겠지요??

그 분들이 읽은 책은 아닐것 같은 ^^;;;

미시경제학이라는 새 길을 열었다는 <가치와 자본>, 경제 위기의 진단보다는 극복에 초점을 맞추라는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같은 책들이 소개되고 있어요

4장에서는 '자본주의의 진실을 알려주는 경제학 고전'

빈곤 퇴치를 위한 정책 제언을 다룬 <빈곤의 종말>, 부의 분배 분제를 이야기한 <21세기 자본>같은 책들이 소개되네요

마지막 5부는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고전>

최근에 핫하게 떠올랐던 <넛지>, 행동 경제학을 이야기한 <생각에 관한 생각>같은 책들이 소개되네요

경제학 연구자인 저자가 소개하는 책인 만큼 국내에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책들도 있구요

선정 기준도 저자 주관적일 수는 일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대 경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룬 책들을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경제학 이론들을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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