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빈틈을 채워주는 세상의 모든 지식'

이 부제가 정말 찰떡이다 싶어요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햇는데 책장이 휙후기 넘어가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책을 읽고 나니까 어디선가 들은 말처럼 '세상의 모든 지식은 연결되어 있다'는 게 새삼 더 느껴지더라구요

유튜브를 열심히 보는 편은 아닌데 운영하시는 채널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들어가는 말을 펴고는 이 책이 만화였나 잠깐 고개가 갸웃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니라 저는 몰입감이 오히려 떨어지더라구요 ^^;;;

다행히(?) 본문은 평범한 줄글입니다

그러나!!!!

절대 내용만은 평범하지 않아요

최근들어 인문학 책들이 그야말로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다고 손꼽을만하다 싶어요

책은 전체 4부로 나눠져 있네요

1부는 '무심코 떠오른 질문에서 펼쳐진 시대의 풍경'

그야말로 지나가는 말로 던져보는 질문을 통해 과거로 역사여행을 하네요

조선시대 공주의 시집살이라든가 유럽 귀족들의 '그랜드투어', 요즘 코로나 시국에서 거슬러 올라가보는 감염병의 역사 등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네요

2부는 '알고 나면 달라 보이는 유명인의 흑역사'

네로와 연산군을 나란히 놓은 것이 재미있네요

베토멘이 성격 파탄자(?) 였다거나 이탈리아의 르네상스가 메디치가의 취미 생활에서 출발했다는 의외의 이야기들이 재미있네요

3부는 '정말 이랬어?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황당한 문화사'

2부와 비슷한듯 하면서도 촛점이 조금 다르게 역사를 살펴보네요

1부가 '사람'ㅇ[ 촛점을 맞？？다면 3부에서는 생활로 이야기를 돌려요

서양과 우리나라의 헤어 스타일 유행이라든가 에티켓의 변화 같은 내용들이 재미있게 이어지네요마지막 4부는 '익숙한 물건과 공간에 담긴 뜻밖의 일상사'

복권이라든가 색깔에 담긴 다양한 의미와 그 변천사,심지어 우리네 밥그릇의 변화까지 다양하게 살펴보네요

일상과 연계된 것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구요

다른 책을 읽을 때도 배경지식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청소년 대상으로 나온 도서지만 절대 청소년용만은 아닌 책입니다

인문 교양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은 모두에게 적극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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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조근 다정한 말이네요

'유튜버'라는 말이 생소했던 10년 전부터 꾸준히 영상을 올려왔다는 저자의 친절함이 느껴지는 제목이에요

꾸준히 영상을 올리면서 저자가 느낀 갑갑함을 신경써서 꼼꼼하게 설명했다고하네요

사실 뜨개책을 보다 보면 '이 부분을 어떻게 뜨는거지'싶은 생각이 드는 때도 많거든요

최소한 이 책에서만큼은 그런 갑갑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니 저자의 설명에 기대가 컸답니다

처음 뜨개를 배우고 20여년...

뜨개를 그래도 열심히 하기 시작한 것도 2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래도 아직 막히는게 너무 많아요 ㅠ,ㅠ

이왕이면 '제대로' 하고싶기도 하구요

그 시절을 함께했던 뜨개방은 약간 주먹구구 느낌이 강했지요

분명 어찌 뜨라 해서 뜨긴 했는데 뜨고 나면 기억에서 지워지는 기법들이 너무 많았어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아쉬운 점들을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대안이네요

책 앞 부분에 나오는 이 책의 특징

첫번째는 유튜브를 통해 만드는 법을 보며 같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

책 보다가 '이 부분은 어떻게 뜨지 하고 막힐 일은 없을 것 같아요 ^^;;;

두번째는 작가가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

대부분의 작가님들이 상업적 허용을 금지하고있는 것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는 모습이네요

세번째는 작품마다 별로 난이도를 표기하고 있다는 점

말 그대로 뜨개가 처음인 이들이라도 난이도 순으로 접근하기 쉽도록 되어 있네요

내용 자체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요

첫 시작은 '첫 손뜨개 레슨'

말 그대로손뜨개를 처음 하는 분들에게 가장 유용한 장이 될 것 같아요

실타래에서 실을 꺼내는 법부터 바늘에 실을 걸고 코를 만들어 작품을 시작하는 것 까지 사진으로 하나하나 상세하게 보여주네요

두번째 장은 '손쉽게 만드는 손뜨개 소품'

앞 장에서 익힌 기법들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소품을 완성해서 성취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장에 소개된 컵모양 소품함에 한눈에 반했답니다 ^^;;

자스민 스티치를 이용한 꼼꼼한 짜임이 너무나 귀여워요

마지막 세번째 장은 제대로 된 '작품'을 떠 보는 장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다양한 일상 용품'

파우치나 모자, 작은 가방들

일상에서 쉽게 손이 가는 소품들을 통해 뜨개와 본격적으로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정 하나하나가 영상을 보지 않고 사진으로 해도 충분할 만큼 상세한 설명이 매력적이에요

책으로 뜨개를 배워보고 싶은 이들에게 다른 어떤 책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제목에 손뜨개라고 되어 있는데 코바늘만 소개된 점은 살짝 아쉬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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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하면 흔히들 그리는걸 떠올리지요

꼭히 그림만이 미술의 전부는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림이 미술의 대명사가 되어버린듯해요

그 중에서도 그리는 것을 미술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타고나기를 잘 그리지 못하는 저는 참 슬픈 표현이에요

하지만 미술은 그리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

감상도 미술입니다

그리는 것은 어느정도 타고나야하지만 감상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요

그런데 의외로 미술 감상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더라구요

이책은 바로 그런 이들에게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청소년용으로 나왔지만 청소년이 아니어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은 미술을 작품과 미술사, 화가, 장르*기법, 세계사, 스토리, 신화*종교의 일곱가지 로 나누어 접근하고 있어요

특히 그림 작품이 많이 다뤄지네요

첫 시작을 여는 작품은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 필수 명화'라는 부제가 붙어있네요'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부터 고흐의 '해바라기', 뭉크의 '절규'까지 다뤄지는 작품은 다양해요

물론 그림만 다뤄지는건 아니네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조소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들어가 있네요

그 외에도 많은 명작들이 있을텐데 이 부분은 살짝 아쉬워요

두번째 주제는 미술사

'원시 미술부터 근대 미술까지 미술사의 결정적 명장면'을 다루고 있다고 해요

첫 시작은 1994년에 발견되었다는 쇼베의 동굴벽화네요

그 뒤를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이집트 미술', '고대 그리스 미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보존의 문제 때문인제 고대의 작품들은 대부분 조소 작품들이 많네요

초기 기독교 미술부터 중세, 르네상스로 이어지는 작품들은 또 대부분 회화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어요

이 챕터만 읽어도 미술사가 대강 정리될 것 같아요

세번째 챕터는 화가

앞의 명화에서 다뤘던 그림을 그린 화가들이 다수 포함되네요

빈센트 반 고흐나 클로드 모네 같은 유명 화가들부터 로사 보뇌르나 베르트 모리조 처럼 생소한 이름의 화가들까지 소개하고 있네요

조각가로 더 유명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를 화가의 장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도 새로워요

물론 그의 그림도 탁월하기는 하지만 조각들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는 점은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4번째 챕터 '장르*기법'은 2장과 연계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당연시 된 정물화쿠터 석판화, 점묘법들 뿐 아니라 이름부터 생소한 '소토 인 수', '카메라 오브 스쿠라'같은 낯선 이름의 기법들까지 같이 볼 수 있네요

5번째 챕터 '세계사'는 세계사의 큰 사건들을 기록한 그림들이에요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나 '카이사르의 죽음'같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그림들과 성당의 제단화같은 종교화, 헨리8세의 초상화까지 다뤄지고 있네요

6번째 챕터는 '걸작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미술사 속 논란의 순간'이라는 긴 부제를 달고 있네요

역시 2장의 미술사와 연계해서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파리 에술가들의 연인이었던 수잔 발라동에 대한 이야기와 사라진 '가셰 박사의 초상'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둘러싼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스캔들을 들춰보는 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네요

마지막 신화*종교는 익숙한 그림들이 많아요

그리스 신화나 성경의 이야기들을 다룬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주로 명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면에서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어 미술 감상을 어렵게 여기던 이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어보면 다른 이야기들도 더 찾아보고 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술 감상을 공부는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할까 고민중인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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