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서아 가비 - 한자로 러시아 커피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가장 잘하는 김탁환 작가의 능력을 볼수있는 작품

 

작가는 서울대에서 국문과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해군과 카이스트에서도 글에 관련한 일들을 해오면서 그의 전의 작품들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들은 TV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열녀문의 비밀>은 최근에 영화로 까지 만들어 졌다. 이 책도 출간과 동시에 판 권이 팔려 영화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시대는 조선말 대한제국(구한말) 고종이 덕수궁에 커피를 마셨다고 전해지는 장소에 본인도 가보았는데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좀더 애틋하게 다가올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굉장히 몰입도가 높고 읽기 쉬워서 많은 분량도 아니므로 2시간 혹은 3시간안에 모두 볼수있는 남녀의 사랑을 다룬 시대 역사 소설로 한 여자의 성장과 한 나라의 비운을 통해서 독자에게 전해지는 점이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수있다.

 

요즘 우니라나의 역사관 역사 교육이 문제인데, 이렇게라도 정치나 역사에 관심이 없는 학생과 사람들을 끌어 안을수 있고 관심을 갖게 만든다면 더욱 좋은 일이 아닐수 없다고 생각해 본다. 하루빨리 영화로 만들어져서 이번에는 <열녀문의 비밀> 흥행에는 450만명으로 성공했으나 원작은 추리 소설인데 영화에서는 원작자와 상의도 없이 코믹물로 해서 아쉬움이 컸으나 이 책 <노서아 가비>는 잘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어디 뉴욕이나 유럽 저 편 어딘가에 한국인의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고국을 생각하는 꿈을...

 

내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고 자주 만나 본 작가 중의 한 명인데 그의 발자크 적 글쓰기를 응원하며 언제나 다음 글쓰기가 기되된다.

김탁환, 커피, 고종, 영화, 러시아

엄마를 부탁해 - 빨강 고무장갑 처럼 질기고, 빨간 내복같이 따뜻한 소설

 

" 엄마를 부탁해 "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를 그대로 부탁 한다.

 

우리들에게 가장 친숙한 엄마라는 존재가 있다. 그러나 엄마라는 존재는 알맹이가 사라져 버리고 없는 거대하기만 하고 껍데기 뿐이다. 포장지로 얘기 해도 시장에서 신문으로 돌돌 말아 싸주는 그런 느낌이다.

무슨 얘기냐면? 우리에게 엄마는 엄마로서만 존재한다. 그 뿐이다. 우리가 여성으로, 혹은 어머니의 이름 OOO 여사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정하기 싫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엄마를 버렸을까? 혹은 지웠을까? 우리 각자의 편리함 때문에 외면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외국에도 보통 그렇다. 여성들은 결혼하면 남편 성을 따른다. 철저하게 그곳에서도 여자로서 이름으로서의 엄마는 없다. 우리가 늘 마음속으로 기대고 바라고 한 없이 고향 같으면서 언제나 항상 그자리에 있기를 바라면서 엄마의 진면목은 놓친게 아닐까? 

 

엄마는 우리와 같은 세 글자의 이름이 있으며, 여성으로서의 삶이 있는데 우리 사회가 우리가 그 것을 암묵적으로 버리기를 강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게 생각하고 이 소설을 바라보면,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애모송 이자, 엄마를 위한 엄마에 대한 오마쥬가 아닐까? 박대녀의 동생 박소녀 주인공으로서의 우리 엄마

 

작가의 나즉한 목소리로 인칭을 변경해 우리에게 전해 주고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

울림은 길고 반성은 짧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인듯 하다 이 책을 늘 가까이 하고 엄마를 대하고 싶다 아니 여자 OOO로서 대하고 싶고 그녀의 꿈에 대해 얘기하고 나누고 싶다.  

엄마, 부탁, 신경숙, 여성, 한국소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너도 떠나보면 알게 될거야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고 가난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저자가 단순 여행작가로 돈도 있고 이런 저런 경험상 여행에 편하게 다녀와 글을 쓴줄 알았다. 이 책의 후속작 <나만 위로 할것>이라는 책을 읽기 전까지 말이다.

 

이 책은 한 젊은 20대 청년이 라디오 작가와 DJ를 그만 두고, 평소에 동경해오던 여행

가고 싶었던 미국을 270일 9개월 동안 횡단하면서 느끼는 이야기를 그만의 감성의 글과 사진으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느끼는 자는 다 느낄 것이다. 떠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으나 그 것은 읽었기 때문이고 떠나 보면 더 느낄 것이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그렇다.

 

나는 최근에 호주에 90일 3개월 갔다 왔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의 저자 처럼 퇴직이나 실연 혹은 이별 이후에 다녀온 것은 아니었지만, 현재 내가 있는 곳을 좀 길게 떠나 보면 분명 느끼는게 있으리라.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진과 글들을 기록해 보면 큰 자산이 되는 것 같다.

 

가장 내가 좋았던 챕터는 부분은 250페이지 운명처럼 에서 부터 261페이지 까지 바람처럼 이다. 한동안 이 챕터 때문에 먹먹했었고 기쁘고 즐거웠으며, 그로 인해 행복 할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특유의 꾸며진 아름다운 언어가 아주 많이 부러웠었다 고백한다.

김동영, 여행, 미국, 일기,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