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나에게 있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해이다.
인생에 있어 몇번의 전환이 되는 사건이 있지만,
내가 현재 진행형의 삶을 살고 있다보니 올 한해의 있었던 사건이 가장 의미가 깊이 느껴진다.
여자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이자 축복의 사건이 아기를 낳는 행복이 아닐까 싶다.
아이를 낳는 고통은 정말 나 죽는구나 싶을 정도의 고통이지만,
그 고통의 끝에 엄청난 행복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지연이와 남편과 함께하는 초록별 지구여행은 남편과 함께 하던 여행에 또다른 의미를 부여해주고 있다.
지연공주는 우리만의 공간에 더 많은 삶의 의미와 깊이 그리고 넉넉함을 부여해 주고 있다.
솔직히 임신과 육아는 내게 너무 큰 어려움으로 느껴진다.
그렇지만 어려움 끝에 다가오는 행복이라 더 행복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기가 자라는 모습은 정말 순식간이다.
머리도 못 가누던 아기가 앉고 기고 서더니 지금은 열심히 말을 배우고 있다.
첫째 아이라 첫째 아이가 하는 모든 짓이 다 신기하고 또 대견하다.
아기가 하나하나 발달과제를 해 나가면 그 날이 내생애 최고의 날이 되지 않고 어쩌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