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개 이름이 '크리스마스'라고 하니 재미있을 것 같아,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에게 책을 선물할겸 이 책을 구매했다. 이런! 이 책을 추천하신 임순례 감독의 말처럼 이 책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정말 감동을 주고 말았다. 중학교 2학년인 딸도 저녁내내 책을 읽더니 학교에 가지고 갔다. 친구한테 보여 주겠다며...ㅎㅎ 오랜만에 정말 따뜻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유기견에 대한 편견도 어느 정도 사라지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어느 사이트에서 이 책이 추천된 것을 보고 바로 구매를 했다. 이 책은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학교선생님과 일반 성인들이 교양을 얻기에 좋은 책이라 소개가 되어 있었다. 40여 편의 한국 근현대소설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책장을 넘기기에 무리가 없었다. 평소 인문적 교양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나에겐 안성맞춤의 책이 나온 것이다. 특히 <생각할 거리> 코너에서는 현실 문제와 연관지어 문제를 제시해 놓아 창의력도 키울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