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을 만드는 읽기 혁명.... 1등을...이 단어가 너무 광고성이 있거나, 원색적이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스스로도 읽기 능력에 있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장르에 따라 읽어도 어려운 내용이라 사실 이해하기가 힘들때도 많았다. 그래서 나름 성인이된 나이에 나의 독서능력을 좀더 향상시키고자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물론 나에게도 적용을 시킬부분이 있지만, 나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 교육에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직은 아이 교육에 대해 둔감하고 나름 기준도 없고(사실 아직 미혼이다 보니 어쩜 당연할 수 도...), 간간히 메스컴에서 들리는 사교육의 현실을 듣곤하지만, 사실 나에게 현실감은 극히 떨어지는 내용이었다. 그렇다 보니 이 책속에 나오는 아이들의 교육에 열성인 부모와 그런 우리 나라의 현실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든 없든간에 부모가 사교육을 시키는 궁극적인 이유는 아마 내 아기가 공부 잘 하고, 잘 살고... 사회에 나갔을때 능력있는 전문인이 되기를 바라는 맘일 것이다. 그렇게 되기위해 어떤 많은 사교육이 필요하겠지만, 원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공부 잘 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이 모든 것의 기초는 바로 읽기라는 것이다. 단순히 문자를 읽는 수준이 아니라, 내용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그 글에 대한 비평과 그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이러한 모든 것의 원천은 읽기능력 즉 독서라는 것이다.

대학에 입학하고 처음 치르는 시험에 대략 난감했던 적이 기억난다. 서술형 시험뿐만아니라 레포트 역시 나에게 너무 어려운 것이었다. 그때 처음 느꼈던 것이...아! 내가 지금까지 잘 못된 교육을 받아 왔고, 내가 받은 교육이 어떻든간에 스스로도 작문을 못한다는 것, 그리고 그간 글쓰기 훈련이 되어있지 않았구나 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 글쓰기 훈련이 전혀 되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에서 서술형 시험이라든지, 아티클을 쓴다든지 하는 것은 그야말로 곤욕이었다.  그때 나를 보게 되었던게... 그다지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고, 독서을 강조하는 선생님들의 말도 많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그렇게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지 않았다. 독서를 즐기지 않았으니 작문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던 것이다. 독서로 다져지지 않았으니 작문이란 것은 아무런 재료도 없이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처지였다. 그러면서 독서에 작문에 관심을 갖었던 것 같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가 부모가 되었을때, 나의 자녀에게 어떤 교육을 해야할지 막연하나마 밑그림을 그렸던게 생각난다.

어쨌든... 나 스스로에게 많은 도전을 주는 책이 었고, 성인이 되어 스스로 책을 찾아 읽지만, 여전히 독서량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앞으로의 나의 독서습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6월 22일... 30대의 두 번째 생일..
멀리 대구에 있는 친구로부터 선물로 받은 책이다. 
친숙한 친구의 필체로 쓴 축하 메세지와 함께 받은 선물...
우선 책의 디자인과 싸이즈와 무게의 가벼움에 단번에 맘에 들었다.
지금 읽고 있는 중이지만, 내용도 물론 기대된다. 조이 도우슨의 책을 몇 권 읽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신앙의 좋은 조언자같았다.
물론 친구의 선택에도 믿음이 간다.^^

	내가 네 안에 거하면서 너를 통해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유일한 설명이다
페이지 : 18

	우리는 하던 일을 멈추고 그분을 기다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페이지 : 24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이같이 단호한 결심이 필요하다. 그 목적은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다. 바로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이다. 그분을 알고 그분을 알리는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알아 가는 데 시간을 들이지 않은 채 무작정 그분을 알리려고 한다면, 그리고 그분이 우리 삶에 대한 유일한 설명이 아니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는가? 우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왜곡시켜서 보여 주게 된다.
페이지 : 25

	예수님은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아버지(하나님)와 보내는 시간보다 우선으로 삼지 않으셨다.
페이지 : 33

유학준비로 정신없이 보내는 것 같은데, 막상 별반 특별히 준비되어지는 것 없이 맘만 바쁜 것 같은 요즘이다. 정신만 빼놓고 다니는 것 같고.. 피곤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요즘 신앙생활에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지금 참 좋은 친구를 덕에 이 책을 만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중이다... 

"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 도다. (시편 62 : 5)"

오전 외근을 하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외근 나올땐 점심도 먹고 들어간다고 했었지만,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12시전에 사무실에 도착했다.

문이 잠겨있다. 
’어 모두들 나갔나?’ 
잠금 버튼을 해지고 문을 여려는 순간, 문이 잘 안 열린다. 
좁게 열린 문으로 내 몸을 드리민다. 문바로 뒤로 바짝 달라 붙은 남자직원과 눈이 바주친다. 
"어머! 안에 있었...."
"저 잠깐만요...저 바지를..." 황당해 하는 직원의 목소리...
나도 당황해서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왔다.
’뭐야? 뭐하고 있었길래?...대체 무슨 일이야?’
잠시후 들어오세요..라며 말하는 후배.

사무실로 들어 갔더니, 후배의 얼굴에는 당황해 하는 표정이 영력하다.
머리를 긁으며 하는말...
" 엉덩이 땀띠때문에...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었는데...때마침 그 순간에;;;... "

ㅋㅋ그랬던거다. 아직 에어컨 가동할 정도의 더위는 아닌거 같아 책상옆 개인 선풍기만을 사용하고 있었던 우리 사무실.
전에 여름이면 땀띠때문에 고생한다고.. 했던 후배의 말이 생각났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무실에서 바지내리고 선풍기 바람 쐬는 사람이 어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