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시리즈 1
책 읽어 주는 할머니
따뜻한 그림책을 만났어요. 아이가 읽어도 좋고 엄마, 아빠가 함께하면 더 좋은 그림책을요.
아이와 함께 한다 눈물 흠치는 부모님 꽤 있을 것 같아요.
바로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를 해주니깐 그런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그림책 이야기도 작가 엄마와 딸아이의 실화를 담은 거라 하니 더욱 그렇겠죠.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할머니를 위해 매일밤 전화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손녀,
매일밤 그림책 읽어주는 손녀의 목소리를 듣으며 잠 드시는 할머니,
일년 후 여든 살 생신에 오신 손님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시는 할머니.~
인자하고 차분한 얼굴로 그림책을 차분히 읽고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상상되어 눈물이 날뻔했어요...
그뒤 할머니는 손녀에게 매일 전화로 책을 읽어 주시지요.
할머니와 손녀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어 가슴이 뭉클했어요.
항상 집에만 있는 할머니를 생각해 밤마다 책을 읽어주는 손녀와
책을 읽어주는 손녀의 목소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할머니.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이뻐 우리 아이도 그렇게 마음이 이쁜 아이로 자라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줬어요.
또 내용만큼이나 그림이 너무 따뜻하게 표현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있어 그림만 으로도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며 아이와 같이 볼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엄마가 이야기를 들려 주듯~그렇게 같이 보았네요.
아이가 나중에~ 나중에~ 책 표지를 보며 어떤 내용이었더라~생각할때
"음~따뜻한 그림책이었던 것 같아.."하고 느낌은 그대로 남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점은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CD가 있다는 점이죠~
몇회 전에 시 낭독을 직접 듣을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감동적이더군요.
그냥 눈으로 슥~읽었을땐 별 느낌을 받지 못했던 시가
낭독자에 의해 재탄생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느낌을 아이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역시 엄마인 제가 읽을 때 와는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내용이 살고,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 아이도 같은 느낌을 받았겠죠~ㅎ
같이 CD를 듣고 나니 저도 같은 톤으로 읽어주게 되더 군요..ㅎㅎㅎ
또 CD가 낮에 듣는,,,밤에 듣는...으로 방식을 다르게 해서 읽어주니 또 느낌이 달라요.
밤에 듣는 특랙을 잠자기 전에 듣고 음악을 한번 더 듣고~그러니 내용이 저절로 상상도 되고 좋더 라구요~
요즘 잠자리 책으로 아주 잘 보고 있어요.
아이의 감성을 키워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하구요.
지금 읽고, 좀 더 커서 읽을때, 또 다른 것을 느끼게 해줄 ~두고 두고 읽힐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