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라는 일본 작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아들 때문이다. 아들놈이 소설류의 책을 즐겨 읽는편이고 특히 일본 소설에 흥미를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상실의 시대'를 시작으로 해서 하루키의 책을 여러권 접한 아들놈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도 하루키의 작품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이제는 아주 펜이 되어 버렸다고 해야 할까. 암튼 그의 독자가 되었다.

 

1Q84 의 작품 속에서 하루키의 글쓰기 솜씨에는 혀를 내둘렀다. 얼마전 노벨산 후보에 올랐고 거의 대상자로 확정되는 듯한 보도가 있어서 내심 기대하며 응원하고 지지 했는데 아쉽게도 중국인 작가에게 행운이 돌아갔다.개인적으로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있었고 언젠가 그 행운이 찾아 오리라 믿는다.펜으로써 독자로써 하루키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것 아니겠는지.

 

이 책은 직접적으로 하루키가 쓴 책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하루키에 대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대 작가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그의 작품과 어런류의 책을 통해 작가로써만의 하루키 뿐만이 아니라 인간 하루키의 인생을 엿볼 수 있어 훨씬 인간미가 느껴지고 함께 공감 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듯 하다.하루키의 문학을 이해하고 인간 하루키의 목소리를 세세히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만한 책은 없다고 본다.

 

책을 읽는 내내 하루키의 인간적 고뇌를 비롯해 인간으로써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은 그 모든 것들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인간적인 정 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독자로써 그에게 더 인간적인 지지를 보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이제 하루키는 일본인 만의 작가가 아닌 세계적 작가며 노벨상에 거론 될 정도로 세게가 주목하는 작가가 되었다.그래서 일까 하루키의 진짜 삶과 문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그리웠었다. 그 그리움에 대한 갈증을 조금은 해갈을 해 줬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게 평가 하고 싶다.

 

하루키가 직접 쓴 소설,에세이,인터뷰,논문,기사,편지,연설문 등등에서 추출한 글을 통해 하루키의 개인적 삶과 작품의 역사를 볼 수 있어서 더 없이 작가 하루키가 아닌 인간 하루키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나름 만족한 책읽기가 되었다. 이전과는 다른 하루키의 작품을 대할 수 있을것 같다.

안티기자 한상균의  사진놀이하는 책 표지의 글이 이 책을 대변해 주는 문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괴짜라는 생각이 들만큼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여러 사진들이 재미와 웃음을 자아내지만 한편 왜 그가 안티기자라는 호칭이 붙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말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는 사진놀이라고 자평 하지만 다른 독자들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의 차이는 어디에든 있으니  한상균 기자의 사진놀이 역시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겠구요.

 

특별히 이 책은 제게는 남다른 의미로 읽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처음 남편을 만났을 처녀시절엔 남편의 직업이 사진을 찍는 사진 기사 였거든요. 그것도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진찍는 업을 가지고 있었던 남자였죠. 그래서 인지 몰라도 이 책이 제겐 정감있게 다가왔고 많은 웃음을 선사해준 책이라 할 수 있겠네요. 남편과 연애하던 몇십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고 돌아온 느낌도 들었구요. 잠시 옛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사진 찍는걸 너무나 즐기던 저였습니다. 사진에 찍힌 제 모습은 실물보다 훨씬 예쁘고 생기발랄 했거든요.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저는 사진찍는걸 죽어라 싫어하는 사람으로 변하고 말았죠. 사진에 찍힌 제 모습은 그 옛날 생기발랄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왠 낯선 여인의 초라한 모습만이 보이지 뭡니까.

 

아~ 저는 급 실망을 하게 되고 이젠 내 인생도 하향길인가 싶어 마음이 더 우울해 지더라구요.  제 늙어가는 모습을 스스로 본다는것이 참 씁쓸한것 같아요. 그런 이유로 사진을 찍어 본지가 얼마인지 모릅니다. 아마도 사진을 찍을 마음은 회복되지 않을 수 도 있겠지요. 그러나 제 모습은 사랑 합니다. 나이를 들어도 나는 나니까요.

 

한상균 기자의 사진놀이를 통해 본 책 읽기를 통해 참으로 사람의 성향과 감성 그리고 직업은 다양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 스마트 폰을 통해서 수시로 사진을 찍고 삭제을 반복하면서도 거의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어대는 아마추어 사진기사들 보다는 사진 찍기를 업으로 삼고있는 저자의 사진찍기 놀이를 통해서 본 사진찍기의 정수는 역시 세상을 보는 눈 인것 같다. 내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그의 생각이나 감정들이 사진을 통해 표현 되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사진놀이..  나도  이 놀이에 빠져보고 싶다. 단 내  인물 사진만 빼고........

 

최근들어 중국만큼 사회적 이슈 또는 정치적,경제적 이슈로 떠오른 예도 드물 것입니다.경제대국 중국이 될 것이다 라는 이야기.그 반대로 거품이 상당부붕 끼어 있다라는 애기 등등.. 같은 전문가라도 중국을 보는 견해는 제 각각..  그 만큼 중국이 세계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많고 세계는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오고 있다라고 보아도 무방한지 여하튼 중국에 대한 각종 서적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요즘이다.

 

'벼란끝에 선 중국경제' 라는 제목을 들으면 짐작은 간다.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다소 동떨어진 중국경제. '슈퍼 차이나' 라는 말이 무색해 지는 이 책으로 중국경제의 실상을 낱낱히 파해친 책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경제가 거품이 끼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 아니던가.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의 저자 랑셴핑의 입을 빌리자면 "지금 중국은 무너지고 있다!" 라는 것인데 중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중국출신 경제학자 중 노벨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는 랑셴핑은 아이러니 하게도 중국정부는 그를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하고 하고 있다니 정부의 입장 으로써는 그럴 수 도 있겠다 싶다.

 

아무튼 지금 중국은 경제대국 미국을 넘볼 정도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고 또 이루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일이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과는 달리 독보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한 중국경제의 배경이 참으로 궁금해서 여러 중국과 관련한 책들을 상당수 읽기도 했지만 13억이란 인구를 가진 중국의 성장률은 부러움을 넘어선다. 거품이 끼어있는건 사실 이지만 앞으로 상당 기간은 미국과 견줄만한 사안 이라고 생각하니 중국에 대한 그리고 중국인에 대한 사전 공부를 많이 해 두어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지울 수는 없다.

 

거품이 끼었든 끼지 않았든 개인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중국 국민들로 부터 '미스터 마우스' 라는 애칭을 받으며 가장 신뢰하는 경제 학자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있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어 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현제 알려져 있는 중국경제의 이면에 숨어있는 문제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 책!  역시 중국 정부가 경계 대상 1호로 삼을만한 인물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각별하다 못해 절실한 존재가 되고있는 이때  역시 우리나라 경제와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중국이라고 한다면 중국경제의 향후 방향을 읽게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내 예언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라고 말하는 량셴핑!!  과연 랑셴핑은 무얼 예언을 했으며 그 예언이 어떻게 나타났고 나타날지 귀 기울여 봄직 하다.

 

왜?  중국에 대한 연구는 하면 할 수록 손해 볼 것 같지는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