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전문가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아이를 생각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엄마들의 생생한 육아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었어 더욱 알찬 백과사전이다.

글자를 모르는 아동도 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고, 어려운 용어는 알기 쉽게 적혀있다.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규칙, 엄마들을 위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일어날 때가 많지만, 잘못된 상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정상식을 한정된 장소로 국한 되지않고 가정,  공공, 교통, 놀이 등 12개 영역으로 나눠어 짜임새있고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무척 알차다.

특히, 아동범죄 안전에 관한 내용중 "이성 친구와 한께 있을 때는 서로 예의를 지켜요"에서는

혼자 짐작하고 결론을 내리지 않아요.

내가 원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원할 것이라고 착각하지 않아요.

상대방이 침묵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을 긍정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또래 성폭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행동들이 있는지 제시하는 부분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제목에서부터 뭔가가 있구나 싶네요.

화가와 고양이의 와를 빼라는 교정부호가 눈에 띕니다.

마치 고양이가 주인공인양 환한 표정을 짓고 있고 그 뒤로 빼꼼히 얼굴을 반쯤 내민 화가의 모습이 왠지 눈치를 보는 듯 하네요.

화가와 함께 사는 고양이는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물감물을 할짝할짝 핥아 먹곤 합니다.

초록물을 먹으면 푸릇푸릇 잎이 돋아나고

노랑물을 먹으면 노랑나비가 되고

붉은물을 먹으면 붉은 꽃이 됩니다.

화가는 그런 고양이가 성가신 모양인지 "저리 가"라고 소리를 지르네요.

그런데 고양이는 물감이 묻은 발로 도화지 위를 걷는 게 아니겠어요?

굉장히 화가 난 화가의 표정이 압권이네요.

그런데 가만히 그림을 보던 화가의 표정이 환해지더니 고야이에게 멋진 그림라며 "잘했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고양이는 이제 화가가 되어서 다음 그림은 무엇을 그릴지 곰곰히 생각을 하고 있네요.

유아에게 보여주면 많은 상상을 하게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표지의 제목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제 알아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