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작가처럼
아무때나 아무데서나 마음대로 읽고 싶은 것을 읽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저는 늘 가방에 책을 한 권 넣어두고 자투리시간에 읽고 있답니다.
소일거리로 보는 게 아니가 싶어 마음 한켠에 죄책감 비슷하게 있었는데 이젠 훌훌 털어버렸습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것 중 가장 큰 것이 자신에 대한 이해라고 하네요.
<가슴 뛰는 한 줄>을 읽으면서 행복에 갇혀 헤어나지 못했답니다.
"세 잎 클로버로 행복해졌다면 이제 세 잎 클로버의 한 잎을 떼어서 다른 사람의 세 잎 클로버에 붙여 네 잎이 되면 행운을 부를 수 있답니다."
내 잎을 다른 사람의 잎에 건네주듯
다른 사람에게 깊은 관심과 배려를 가질 때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행운은 다가올 것이다.
"내가 그래도 저 사람하고 살면서, 저 사람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좀 덕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서로 손해 볼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이 산다면 늘 시끄럽기 마련이죠!
이젠 저도 덕 보겠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덕 베풀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내가 먼저 긍정적으로 대하면 상대방도 격려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따스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저는 그러질 못해 항상 문제입니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고 하죠? 남편이 늘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험담하거나 비난하는 말,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말 대신격려가 되고 힘이 되는 말을 건네야 겠습니다.
"여기 보시오"의 줄임말이 여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고슴도치의 부부의 사랑>에서는 "보석과 같은 사람" 이라는 말하고 있네요.
저도 "배우자에게 여보"라고 부르진 않지만 오늘 퇴근하는 남편에게 "여~보"라고 불러보고 싶게 하네요.
산을 오르다 보면 크게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
정상을 향해 쉬지않고 오르는 사람과 느리지만 천천히 주변 경치을 감상하며 오르는 사람.
느림은 게으름이 아니고 빠름은 부지런함이 아니다고 합니다. 이젠 저도 후자의 사람처럼
여유로운 삶을 갖고 싶네요.
일이 터지고 나면 그제서야 "그 때 왜 그렇게 서울렀지?"하고 후회를 합니다.
그래봐야 아무 소용도 없으면서요. 지금 이 순간 멈추어 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시원한 바람, 신선한 공기를 느껴보겠습니다.
그리고 느림은 곧 여유, 안식, 성찰, 평화이고 빠름은 불안, 위기, 오만, 이기, 무한경쟁이란 걸 잊지
않겠습니다.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낙망할 일은 아닙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자투리 시간을 모아서 충분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그래서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혜입니다.
배움을 얻은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부자가 되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닌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삶의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그 삶은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게 된다고 하네요.
작가가 소개하는 책들 가운데 제가 읽었던 책은 고작 한 권 밖에 되질 않더군요.
인생의 소중한 조언이 필요할 때 이 책을 읽으면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었지만 마치 수십 권의 책을 읽은 듯한 행복감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