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고 싶은 때가 있다.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기도 하다.
이럴 때 괜찮은 유머를 날리면 상대방뿐만아니라 내 자신까지도 즐거울 텐데......
그런데 나는 그러질 못한다. 그래서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를 읽고나면
뭔가 달라질 내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유머는 책 안에만 있는 것도
강사의 멋진 말 속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살아가는 하루하루 가운데 있으니까 유머를 발견해내기를 바란다고 작가가 말하고 있더군요.
남을 깍아내리는 유머는 쓴웃음을 자아내지만
나를 낮추는 유머는 꿀처럼 단 웃음을 불러온다. 결국 농담의 소재로 활용해도 좋은 사람은 자기 자신뿐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누가 얼마나 웃기는지 두고 보자"라고 할게 아니라
누군강의 유쾌한 유머에, 작고 사소한 실수에, 즐겁고 행복한 일에 아낌없이 웃음의 펀치를 날려보자.
거창하고 요란한 유머가 아니더라도 따스한 바람과 햇살처럼 상대방의 단점마저 장점으로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말 한마다디면 충분하다.
살다 보면 웃을 일이 많지 않지만 억지로라도 웃다 보면 정말로 웃음이 나온다. 마음을 비우고 웃음과 여유를 가득 담아 재미있는 말도 한마디씩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어제 시댁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화 때문에 큰소리가 나게 되었다. 결국 내 행동이 못마땅해서 남편은 계속 목소리가 커져만 갔다. 그 일로 내 생일은 오늘 아침까지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출근을 했다.
매번 반복되어지는 일이고 이젠 이력이 날만도 하건만
항상 결과가 이러니 속상할 때가 많다. 나이 드신 부모님이 바뀌지도 않을 텐데
그리고 부모님이라며 끔찍한 막내 아들의 행동도 한결 같을 것인데
그것을 못마땅해 하지 말고 있든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을
내가 웃고 넘기면 그만인것을 오늘도 반복하고 있다.
이젠 상처를 주기보다는 보다는 웃음을 줘야겠다.
"성공을 원한다면 아침에 웃으면서 시작하고
행복하길 원한다면 잠들기 전에 웃으라"는 말을 기억하자.
T(Timing), P(Place), O(Occasion)를 기억하라.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 맞게 제대로 쓰인 유머는 자신의 가치를 한층 향상시킬 것이다.
"이에는 이, 칼에는 칼"과 같은 지독한 대결은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
강한 것은 부드러운 것을 일 수 없듯이
상대가 독설을 퍼부을 수록 더욱 브드러운 카리스마를 연마한다면
그를 이기려는 마음이 아니라 그를 달래는 심정일 때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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