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고 싶어한다.
아직까지 사는 거만 했지 팔아보지 못한 나로서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잘 사는 것은 습관이다. 당당히 미소로 요구하라. 두드려야 문은 열린다.
상품진열은 고객으로부터 수집한 수많은 구매 데이터를 통해 어느 연령대의 고객, 혹은 어떤 가족들이
어느 시간대에, 어떤 물건을 구매했는지를 세밀히 분석하는 CRM(고객관계관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왜 쌈채소 코너 옆에 쌈장이, 맥주 매대 옆에 땅콩이 진열되어 있는지 알게 되었다.
물론 함께 구매하는 빈도가 높은 상품이기도 하지만 굳이 살 필요가 없어도 눈에 보이면 사게 되는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어느 한 상품도 그냥 진열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처음 샀을 때의 느낌, 그 좋은 점을 충분히 살리고, 사용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보태면 멋진 한 편의 이야기가 된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제품을 파는 조그만 성공 체험이 중요하다.
구매했던 상품을 버리지 않고 팔 때, 지구는 더욱 깨끗해지고, 산 물건에 대한 자부심도 커지며
사고 파는 노하우와 습관도 기를 수 있다.
광고를 하는 사람은 창조성을 가미하며 구매자에게 구매욕을 일으키기 위해 어느 정도 진실성을 숨기고
허위에 가까운 표현을 하는데
저자는 상품을 가지고 접근하면 그것은 허위광고가 되면, 가치를 가지고 접근하면 창조성이 되어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본다.

잘 사고 잘 파는 실전비법중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그러나 하기 싫은 일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인생에 매운 큰 의미를 가진다.
현재의 평가에 예민하지 말자. 현재는 항상 과소평가될 수밖에 없다.
작은 실패에 굴하지 말자.
행복한 인생을 사는 지름길이다.

저자는 책 내용에서 몸 담고 있는 회사에 대해 광고를 지나치다 싶을 정도였다.
직원할인가로 물건을 살 수있게 해주겠다면 연락을 달라고 한다. 그것도 몇 차례에 걸쳐서말이다.
인맥 활용을 운운하며 메일주소까지 남기며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한다.
내용중에도 특정 홈쇼핑을 운운하는 장면이 많았다.
지은이의 약력을 보면 다 알고 있는데 굳이 실명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텍스터

변신이란 제목만 보고 한 지인은 "카프카의 변신?"이라고 할 정도로
익숙한 제목뿐만 아니라 거기에 보랏빛 해괴망측하고 징그럽게 생긴 외계인의 모습 또한 
한 몫 톡톡히 한다.

모 개그맨의 작가의 작품을 읽었는데 그 것보다 더 골 때리는 작품이라고 하길래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해졌다.
이 시대의 종교적 타락과 독단에 대한 작가의 비판 의식을 갖고 있다는 "변신"에 대해 읽어 나갔다.

 차연 목사는 지구 밖 우주, 다른 차원에서 온 지적 외계 생명체인 A를 만난다. A는 차 목사에게 원한다면 지구 밖 세상을 접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다.
며칠 동안 고민을 하다 기도를 하는 가운데 "무엇을 걱정하느냐,, 너 가는 곳에 내가 함께 할 
것이다. 깨어나라, 나를 찾아오라. 떠나는 길 위에서 다시 나를 만나라"라는 음성을 듣게 된다.
마음을 정한 차연은 아내 허소원에게 그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사건을 말한다.
밤새워 고민한 아내는 함께 가자고 한다.
차연과 소원은 비금도 우주 정거장에서 시공간 여행을 할 수 있는지, 무척 독특한 건강체크를 받고 난 뒤, 이동 캡슐 안으로 들어간다.
허무한다르아한다르 행성에 도착한 부부는 도서관들의 도서관에서 1분 20초짜리 예수의 산상 수훈 동영상을 보고 무한한 감동을 받는다.
이곳에 남겠다는 소원을 혼자 두고 차연은  지구로 돌아온다.
시공간 여행자가 한 번 방문한 여행지를 떠날 때, 다음 방문을 위한 좌표를 미리 찍어 놓아야만 한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고서 차연은 눈 앞이 캄캄해진다.
펠라커닐링 행성으로 떠났다는 소원을 찾기 위해 다시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펠커교의 기념일에, K성에서 분자 생물학적 단백질 변화 성분 변이(직립 보행 노루) 상태로부터 돌아온  샤말란, 소원을 만난다.
그런데 할 일이 너무 많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일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고 한다.
"펠커교는 기독교이며 기독교는 펠커교라면서 둘은 하나다"라고 강조한다.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나로서는 소원의 행동에 납득이 가지 않았다. 남편, 딸, 부모 등을 전혀 걱정도 하지 않는 이기적인 종교인일 뿐이라고 생각되어졌다.

홀로 귀환한 차연은 교회에서 징계를 받고 파문 당할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독교의 창시자가 되었음을 다음 문장에서    알려주고 있다.
"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번 나를 부인할 이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첫 장부터 13쪽까지 몇 번을 되짚어 읽었을 것이다. 뒤 장에서도 반복되는 부분이어서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차츰 읽어가면서 작가 한차연의 작품에 매료되었다.  벌써부터 다음 소설이 궁금해지더군요.

작가는 신앙 갖는 일과 소설 쓰는 일에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무엇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우리를 한층 고결한 존재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에서 말이다. 이들이 견지해야 할 것은 환경과 더불어 끊임없이 변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쉼 없이 두려움 없이 노력하는 자세라고 하더군요.

 

텍스터

부모가 자식을 키우면서 무수히 많은 실수를 하더라도 자식은 건전한 성인으로 자라 수 있음을 뜻한는
"충분히 좋은 엄마가 최고다"라는 문장이 참 마음에 든다.
내 자신이 완벽한 엄마라기 보다는 늘 서툴고 실수투성이라서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자라면서 자신의 특정한 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진실로 여겨왔다면
성인이 되어 누군가가 그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을 해준다 해도 믿기가 쉽지 않다.

자신의 어머니와 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실패나 약점들을  고치거나 인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게 중요할 것 같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어머니와 딸의 자아상에 관한 다양한 개념, 사례를 알아보고 진정한 자아상을 찾도록 도와주는 다섯가지 생각고리를
설명하고 있다.
1. 나의 자아상과 유년기 엄마의 자아상 분리
2. 년기 엄마에 대한 숨겨진 분노 직시
3. 유년기 엄마에 대한 숨겨진 사랑 직시
4. 유년기 엄마가 나에게 주지 않은 무언가에  대한 숨겨진 슬픔 직시
5. 지금까지 생각고리를 한데 모아 왜곡도니 자아상르 진정한 자아상으로 바꾸기

긍정적인 어머니상은 힘과 위안을 주고 진정한 자아상르 찾는데 도움을 주지만
부정적인 어머니상은 불편함과 불안감을 야기하고 왜곡된 자아상을 부추긴다.
나는 내 딸에게 안아주는 엄마였는지 외면하는 엄마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한 공간에 함께 있긴 하지만 그다지 친밀하지 않은 관계가 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이의 욕구를 들어주기 위해 본인의 욕구를 잠시 미뤄두지 못했으니 분명 어긋난 특성인
부메랑사이클로 되돌아 온다는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자신의 감정과 마음 속의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데 도움이 되는 사물이나 글쓰기 등의 터치툴(Touch Tool)을 이용해서
엄마 입장에 서보고 엄마의 자아상에서 나의 자아상을 가려낼 수 있다고 한다.

딸은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엄마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고자 하는 필요와
엄마와 자신으 차별화하고 엄마에게서 독립하려는 욕구 사이에서 갈등한다.

유년기 엄마의 둥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동시에 엄마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딸을 "라푼첼딸"이라고 하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고 하는 어머니를 "라푼첼어머니"라고 한다.
딸과의 갈등이 찾아오는 순간 명상 등을 통해 잘 극복하여 관계를 회복시키고
딸 만의 공간뿐만 아니라 긴밀한 모녀만의 공간도 만들어 가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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