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과의 작별을 선택한 사람들의 삶과 투병에 관한 이야기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찾은 마음의 평화 이야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통찰력 있는 글, 그리고 6개월간 그와 동행한 사진작가 말 워쇼의 훌륭한 사진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죽음을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 책은 사회에 커다란 공헌을 한 책으로, 베스, 제이미, 루이스, 잭의 이야기에 말 워쇼의 감각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사진들이 감동을 더하고 있다. 시한부 삶을 사는 모든 환자들과 그들을 걱정하며 불안해하는 가족과 친지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는 한마디로 삶의 찬가이다.
이 책에 실린 시한부 환자들 모두 그들만의 방식으로 죽음을 만들어갔다. 그들 모두 자신들의 운명에 확신이 있었고, 그들의 인품이나 취향에 맞는 죽음을 준비했다. 그들 모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일들을 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살아 있는 방living room’을 꾸미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다. 환자들의 방은 집 한구석의 침실이 아니라 집 안 한가운데에 꾸며졌다. 거실을 병실로 사용하는 이유는 부엌과 가까워서 수프나 커피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원을 내다보면서 봄이 오고 나무에 꽃이 피는 것을 바라볼 수 있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것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환자들이 침실에 홀로 고립되기보다는 죽은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기를 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사진과 함께 읽는 글이라 다큐멘타리를 보는것처럼 리얼하더군요.

사는 것도, 죽는것도 결코 만만치 않는 세상이 된 것 같아요.

나는 죽음의 문턱에서 어떤걸 원하게 되지, 그때 그 상황이 아님 힘들겠지만 지금으로선 답이 나온듯 싶네요

책을 읽고 책장을 덮기 전 옮긴이의 말 중에서 내 무덤에 울지 마세요 라는 시를 읽곤 울어버렸네요

내 무덤가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나는 잠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천 개의 바람이에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흰 눈이고요.

무르익은 곡식을 비추는 햇살이지요.

나는 잔잔한 가을비입니다.

아침의 고요 속에 당신이 눈 뜰 때,

포르르 날아오르는 평화로운 새들의 날개짓,

밤하늘에 반짝이는 여러 별입니다.

내 무덤가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출산 때문에 친정에 가 있는 사이 2층문을 달게 되고, 회람판을 제대로 읽지않아 벌어지게 되는 사건을 그린 '2층문을 달아주세요'

열여덟살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이래 10년을 쭉 혼자 산 나

어느날부터 내 방에 불이 켜지고 과거의 그리운 추억, 미래의 모습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행복한 빛'

사랑하는 연인과 자신의 기억이 어긋나는 데에 당황하는 '두 사람의 기억'

버스 탈취가 사회적인 유행이 되어 4인조로 움직이는 형식까지 뿌리내리며 '버스 탈취 규정법'이라는 법률까지 시행되고 있는 어느날, 한 버스 탈취 현장에 맞닥뜨린다는 '버스 탈취사건'

내 방이 도서관인 줄 알고 비오는 날 밤에 찾아오는 그녀의 이야기를 그린 '비 오는날 밤에'

자기 몸을 동물로 보이게 만드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여성을 그린 '동물원'

갑자기 집을 나간 엄마를 찾아 바닷가 마을로 떠난 소녀가 마네킹같이 움직이지도 않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주민들을 만난다는 '이별의 여름'

7개의 단편으로 엮인 버스탈취사건 ~

제목 만큼이나 톡톡 튀는 내용들이 많아 종합선물셋트를 선물받은 기분이었답니다 ~

원작을 출간한 출판사에서 이 일곱편에 대한 인기투표를 실시하자

'버스탈취사건'이 20%로 1위, '2층 문을 닫아주세요' 18%, 동물원 17%, 이별의 여름 16%, 행복한 빛 13%, 두사람의 기억 10%, 비오는 날 밤에 6% 순이었답니다.

작가는 두 사람의 기억이 1위, 동물원이 2위, 버스탈취사건이 3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이렇게 자기 독자의 니즈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작가인게 한심하다'고 한탄했다고 하는데요 ~

갠적으로 전 죽음과 남은자의 슬픔을 잘 표현한 이별의 여름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다음으로는 작가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기억, 동물원이 좋았답니다

이 책을 읽으신 여러분은 어떤 내용이 젤 기억에 남나요 ?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