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아이들이 이제 write spots 3권을 이번주에 끝내고 드디어 4권을 시작한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 영작하고 생각하는 것이 나아진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독후감이라던가 에세이라고 글다운 글을 쓰기까지는 갈길이 먼것 같다.
중학교에 가면 서술형 문제가 10문제가 넘게 나오니 지금부터 영작을 꾸준히 하다보면
학교 성적은 기본이요, 뭔가 글을 쓸 수 있는 준비가 되어갈 거라고 믿는다.
영작을 하기 이전에 먼저 우리 말을 영어 어순으로 하는 훈련을 열심히 하여
아예 몸에 배도록 해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이 방법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고집하며 영작문 작성하는 교육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일주일 하루는 원어민 샘 교육, 또 하루는 영어예배로 드리기 때문에 나와 수업할 시간은 고작 3시간이라 독해하랴, 영작하랴 정말 바쁘게 바쁘게 달려가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아주 열심히는 아니지만 따라와주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며, 그런 아이들과 부모님의 믿음이 있기에 영어라는 언어가 트이는 그날을 위하여 빠른 걸음으로 오늘도 나아간다.

ebs e, 엄마표 영어특강에서 열강하시는 저자샘이 쓰신 책이니 믿음이 갔고 또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해보니 영작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에 지레 겁을 먹는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한층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패턴형 문장연습과 또 글 형식을 익히게 해서 일석이조의 교육효과가 있다고 본다. 이 다음 단계인 write paths를 가지고 원어민 샘이 중등부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도 원어민 샘도 아주 만족해 한다. 이렇게 8권을 마스트하면 길이 훤하게 뚫릴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지금 중2부터 2016년도 수능시험에 도입된다는 영어인증시험이 관건이다.
읽기보다는 쓰기, 말하기 그리고 듣기도 거의 토플수준으로 된다니 도대체 공교육에서는 무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아이들에게 시행되고 있는 교육은 기존과 거의 동일하니 말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기초가 잡히지 않은 아이들은 아예 손을 놓고 있으니 큰 걱정이다. 이런 아이들은 학원에서도 손을 대지 않는다. 누가 가르치던, 어디서 배우던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그리고 나름 머리가 있는 10%의 아이들만 어딜가도 인기 만점이다. 그들을 가르치는 것은 식은 죽 먹기 때문이다. 1년 정도를 가르치던 아이, 중3이 되어서야 공부하게 해야겠다는 탁월한(?) 부모님의 결정이었다. 그런데 1년을 가르쳐보니 이 아이 도무지 자기 스스로 공부할줄도 하는 방법도 할 이유도 못 느끼는 아이로 너무 힘들었다. 겨우 기초가 잡히고 공부좀 조금 하나보다 싶으니 점수가 올르지 않아 그만둔단다.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 더 용기를 내어 어느 누가 가르쳐도 되지 않는 75%의 아이들에게 쉬운 영어학습법, 그리고 되는 영어학습법,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영어학습법을 더욱 연구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이 교재를 다시 선택해본다.
지금 중2, 3학년아이들이 원어민 샘과 학습하고 있는데, 영작 교수는 쉽지 않은 우리네 교사들에 비해 그들은 쓰기 교육은 정말 제대로 가르치느 ㄴ것 같다. 더우기 이 교재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시작도 하기 힘든 쓰기 작업을 기본 패턴으로 쉽게 쓸 수 있드록 만드니 정말 힘이 나게 하는 교재다.

연중행사인 발표회! 준비부터 발표회까지 너무 큰 에너지가 요구된다. 특히 자료를 준비할 땐 여기저기 자료 찾는게 너무 힘들었다. 연극 그것도 영어연극 자료는 거의 희귀한데, 레디 액션은 너무 탁월한 교재라고 생각된다. 예쁜 그림에 챈트, 노래, 그리고 패턴형 문장으로 반복된 대사들! 아주 저렴한 교재비! 그리고 함께 준비된 워크북! 거기에 보너스는 티처플러스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스킬북! 그리고 교사들이 연극을 아주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연출교재까지 있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모두 34권!!! 1레벨 12권, 2레벨 12권, 3레벨 10권!!! 아주 유명한, 그리고 아이들이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명작동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분량도 적당하다. 너무 길지도, 아주 짧지도 않고 말이다. 수준별로 나눠진 우리 교육체계에도 적합하다. 영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은 1레벨을, 중간 아이들은 2레벨을, 그리고 영어를 즐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3레벨!!을 평소 6개월이나 3개월에 한 권씩 연습시켜 평소에 발표회 연습을 시키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분기별로 연극대회를 열 계획이다. 
발표회 끝나고 나면 아이들 입이 달싹거린다고 원어민 샘이 말한다. 그만큼 반복, 반복해서 말하다 보면 뭔지 자꾸 말하고 싶어지는 것이 바로 언어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교재야 말로 어느 회화 교재 못지 않은 말문트기에 직코스가 아닐까 싶은 희망을 가지고 또 한번 말문 열기에 도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