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파닉스, 기본 문법과 기본 말하기 그리고 리스닝 모든 기본 과정을 끝낸 아이들에게 
상황없이 그냥 외우게 하는 회화는 이제 그만 멈추려고 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바로 이 미디어 잉글리쉬다.
그것도 아이들이 너무도 재미있어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로만 구성된 이 세트로
반복 청취로 듣기와 말하기를 해결하고, 
간단한 문장에서 복잡한 문장까지 거의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들로 구성된
영화수준의 회화를 익히게 하여 이제 정멀 자타가 공인하는 영어교육기관으로
인정 받을 단계로 업 업 시켜야 할 필요성을 강력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듣기 - 그대로 쉐도잉하는 것이다. 2-30번씩 반복해서 말이다.
말하기 - 2인 1조 혹은 조별로 편성해 나눠진 파트별로 연습시켜 한달에 한번씩 자체 발표회를 시행해보려고 한다.
읽기야 거의 기본 단계가 될 것이고,
대본을 듣고 받아쓰기를 하고 또 한글 대본으로 시험을 봐서 영어로 쓰게 하여 기본 문법과 쓰기에 충실해 보고자 한다.

와우! 이렇게 계획을 세워 보니 정말 이보다 더 탁월한 교재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완벽한 교재가 없을 것이다.
듣기와 말하기가 완성되면 그 이상의 것을 원할 것이 그 무엇인가 말이다.
요즘 뜨고 있는 윤재성 샘의 방법대로 다섯번 아니 그 이상씩을 반복 반복
원어민 수준대로 강세를 줘가며 한 문장, 아니 한 단어, 한 단어를 익히게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영화를 스스로 듣고 이해할 그 날이 1-2년 안에 올 것을 기대하며 홧팅이다.

미국에서는 UP 를 5월말에 개봉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7월 말 개봉..
때문에 미국의 사촌 동생의 UP가 정말 재밌다는 여러차례의 얘기를 통해 
빨리 개봉하기만을 기다리다가 서점에서 '영화로 읽는 영어원서 시리즈 UP' 를 발견하게 되었다. 
한번 쫙 훌터보니 괜찮은것 같아서 구매하고 일주일만에 출퇴근 길에 읽었다. 
그동안 해리포터 및 쇼퍼홀릭 시리즈를 순수 원서로 읽어왔지만... 
책이 너무 두껍고 너무 어려운 voca가 많아서 쉽게 지침을 느껴왔다(특히 harry poter 시리즈... 영서 한권을 다 끝내본적이 없음)
그러던 중 UP의 홍보문구중 토익 600~750 대가 읽기 충분하다고 써있었기 때문에 고민없이 들수 있었다. (제 실력은 어학 연수 1년을 마쳤지만 영어를 안쓴지 너무 오래된... 그런 좀 애매한 실력입니다)  

이책의 가장 좋은 점은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가 내재되있다는 것이다. 
 첫번째로 일반 영서에서는 voca를 직접 찾아야 하지만 여기에는 주요하고 어려운 단어는 볼드체로 되어 있어서 챕터 끝날때마다 복습할 수 있다.  때문에 어려운 볼드체 단어가 나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이 문맥상 유추하면서 보면 된다.  또는 책에 advice 된것처럼 먼저 단어를 한번 살펴본후 (preview) 내용을 읽고 퀴즈(review)를 풀면 더 좋을것 같다. 
 두번째는 여러번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글로 된 소설을 읽을때보다 영서로 읽는것은 두번 세번 읽는것이 덜 지루하게 느껴진다. 몰랐던 단어가 자기 것이 되는것을 조금씩 느낄 수 있고 .. 또 유용한 expression들을 응용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번역이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번역이 되어 있으면 습관적으로 우리는 한문장씩 자신이 해석한것과 대조해서 읽어 내려갈것이다. 때문에 해설본이 있는 원서는 100% 비추이다.  영어라는것이 의역하는 방법도 있고 직역하는것도 있지만 해설본은 지나치게 의역하는것도 직역하는것도 받아들이는 독자의 사고의 틀을 굳혀버린다.  그런 점에서 이책은 적절한 정도를 지키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MP3파일이다. 읽는것에 그치지 않고  듣고 따라해보는것이야 말로 고질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민인  intonation과 accent를 accurate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시점에서 책에서 권장하는 것은 책을 한번 읽고 영화를 보라는 것이다. 이번주 주말에 영화를 볼 예정인데.... 내가 읽고 이해한 내용과 180도 다른 내용이 펼쳐지는것은 아니겠지..하며 기대가 된다. ^^ 
이책은 토익 토플을 위한 학습지가 아니다. 그냥 한손에 잡고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탄탄한 스토리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English's out there!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의 명성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 에이 만화책인데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12권이 나온 지금에서야 시리즈를 처음 만났다. 초반 4-5장을 넘길때만해도 그럼 그렇지 싶었다. 하지만 웬걸 몇장을 더 읽다보니 내용이 알찬게 기본 영문법의 원리를 차근차근 재미있게도 알려준다.

 

영어를 공부하기위해 꼭 알아야할것은 많은 단어를 알고있는것을 전제로 최대한 기본에 충실한것이고 무조건 외우기보단 원리를 이해하고 터득한후 나의 지식으로 만들어가는것이다. 그램그램 원정대는 그러한 원리이해와 지식습들을 하는데있어서 흥미와 재미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만화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었다.

 

요즘 우리아이가 푹 빠져있는 드라마인 공부의 신에서 주장하는,공부는 어려운것이 아니다 놀이이다를 완전하게 실천하고 있는 책이었다. 11권에서 우주로 쫓겨난 원정대는 그램우즈로 복귀하기위해 주사위를 던진다, 한데 주사위를 던질때마다 별자리의 공격을 받게되는데 난동을 부리는 별자리들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고 그램우즈로 복귀하기위해서 원정대는 스타게이트의 문을 여는 도구로 과거분사를 사용해야만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수동과 능동의 의미를 이해하는것을 시작으로 수동태와 과거분사 의문사를 만들기위해 전제적으로 알아야만하는 육하원칙까지 별자리들과의 대결에서 완벽한 숙지를 해간다. 학창시절 난 영어문법을 공부하며 왜 이것을 해야만하는걸까 의문을 가졌었다. 아니 그렇게 고차원적이지도 않고 혼자만의 마음속 투정을 부렸던것같다. 언어이기에 그냥 말만을 하면되지 TO부정사니 동명사니 수동태,능동태까지 왜 어렵게 문법공부를 해야만하는걸까

 

그 대답을 몇십년이 지난 이 책속에서 찾게된다. 능동이 있으면 왜 수동이 있어야하는건지, 의문사를 왜 익혀야하는건지 그 문장들을 만드는 공부를 하기전 이책에선 원리와 개념을 이해시켜주고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타의 영어만화책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잡아당기는 이야기가 주인상태에서 영어적 지식들은 소수에 불과했던것에 비해서 이책은 흥미와 지식의 구성이 너무 적절했다.

 

스토리속에서 영문법의 원리와 이해를 잡아주고 문장을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주었다면 각 단원이 끝날때마다 울랄라여왕의 미션을 통해선 지금까지 익힌 문법들을 문제를 풀어보면서 지식적으로 한번더 정리를 할수있었던것이다. 우리말이 아니기에 어려울수밖에 없는 영문법이지만 이 책이어서 참 쉽게 익힐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