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5세 남아의 엄마이기도 하고 영어를 가르치기도 하지만 저는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skill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막상 저희 어린 아이의 영어교육은 그냥 방치하고 있는데 이 "스토리 쉐이크"는 저의 그런 망설임을 싹~ 가시게 만들어 주는 책인듯 해요.

1. 깔끔하고 Fun+Education의 조화인 워크북
Before Reading, While Reading, After Reading, Fun Activities로 구분된 TG는 가르치는 입장에서 (선생님이던 엄마던) 막연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고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지 깔끔하게 구성된 텍스트에서 보여줍니다. 또한 영어로 대화도 예시문으로 주어져 있어 영어에 자신이 없는 분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하네요.
TG부분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풀어보고 만들어 보는 부분에도 각 책 읽기 전,동안,후로 나뉘어 액티비티 구성이 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빨래줄과 빨래(옷)에 대한 생각정리, 갈수록 파닉스와 단어에 대한 액티비티와 함께 후에는 문장구성에 관한 부분까지 다룹니다.맨 끝장은 플래쉬카드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워크북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오리고 붙이고 하면서 손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기에 유아에게 적당하다고 봐요.

2. 시선을 잡아끄는 스토리북
지난 번 Hungry, hungry, hungry 책에서도 스토리북의 구성에 100%만족을 했었는데 이 "Washing Line"책도 전혀 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표지에서 보다시피 A Flip-Flap Book이라 표기되어 있어 약간의 감을 갖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즉, 페이지를 넘기기 전 항상 Guessing을 하고 아이와 함께 궁금해하며 다음 장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거기다가 옷들의 색깔이 얼마나 이쁘고 고운지 당장 입고 싶을 정도에요. 등장하는 동물들의 대화가 그냥 간접화법으로 써있지 않고 말풍선으로 표현되어 더 생동감 있고 만화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각 동물들의 영어이름과 의류의 이름을 영어로 익힐 수 있으며 간단한 물건을 소유하는 소유격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됩니다. 초등 1학년까지도 재미있고 light하게 함께 할 수 있을 정도로 알아낼 것이 많습니다. 책읽고 난 후에는 각 집에 걸려있는 빨래줄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3. 전문 가수 뺨치는 노래, 챈트가 곁들여진 CD
이 오디오 구성도 빼놓을 수 없는 스토리쉐이크의 장점인데 스토리를 읽어주는 원어민들이 직접 노래, 챈트를 아주 맛깔스럽게 불러줍니다. 그냥 밋밋한 노래와 챈트가 아니에요. 아이들이 오디오만 듣고도 상황이 충분히 상상이 갈 수 있도록 재미나게 목소리로 연기해줍니다. 구성은 스토리 읽고 노래, 챈트, 아이들이 부를 수 있는 노래와 멜로디로 되어있어요.
요즘 TV 선전처럼 연상교육으로 활용하셔도 아이들이 금방 외울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재미있게 쉐이크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