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육은 어머니에서 시작된다!
-자녀를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적 인간으로 키웠던
-탈무드보다 뛰어난 조선 어머니들의 교육의 지혜
조선의 어머니들에게 배우는 교육의 지혜
조선의 어머니들이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는 지금의 젊은 어머니들에게 들려주는 교육의 지혜가 담긴 책. 조기 유학을 보내야 할까? 학원은 몇 군데 보내야 할까? 아이의 적성은 무엇일까? 내 교육 방식이 아이를 위한 최선의 길일까?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사회를 피부로 느끼며 현대의 어머니들은 흔히 이런 고민들은 한다.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교육에 대한 수많은 정보와 갈수록 심해지는 입시지옥. 아이가 힘들어하더라도 더 많은 교육을 시킬 것인지, 아니면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아이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자율적으로 키울 것인지, 여러 갈래의 길에서 고민하는 어머니들에게 이 책은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길을 안내한다.
총 4장으로 나누어 1장에서는 김만중, 홍석주, 조지겸, 이재, 이이의 어머니들이 보여주었던 삶의 스승으로서의 모습을 조명했고, 2장에는 어머니에서 시작된 조선 교육의 지침과 철학이 담겨 있다. 3장에는 조선 선비교육의 목적과 원리, 방법을 담았으며, 4장에는 조선의 탈무드라고 할 교육의 지혜가 일화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 있다.
당신의 자녀가 어느 날 길을 잃는다면?
영어 교육, 논술 교육, 조기 유학, 시험, 입시... 혹시 나의 아이가 정서적 불안감이나 혼란을 겪고 있는 건 아닐까? 어머니가 택하는 교육 방법이 무엇이든 그 길에서 실패를 경험하는 것도,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는 것도 자녀 본인의 몫이다. 잃어버린 길 위에서 좌절하지 않고 아이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은 높은 학력도, 많은 자격증이나 높은 사회적 지위도 아니다. 오직 어머니의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사랑만이 자녀를 자신감 있고 여유로운 사람으로 키운다. 그래서 저자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정성은 보약과 같다고 말한다.
자율적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
조선 선비교육의 가장 큰 핵심은 자녀를 자율적 인간으로 키우는 것이었다. 서양 교육의 기본 덕목과도 일치하는 자조, 배려(돌보기), 책임감, 의리, 성실, 의기·호기, 인내, 정직, 효성과 충성, 지조, 절제를 바탕으로 지식교육, 경제교육, 정서교육, 인성교육 등을 조선의 어머니들은 몸소 실천했다. 그 중 가장 큰 덕목은 탈무드에서도 말하는 지혜교육으로 이는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주체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자율적 인간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프뢰벨이 유아교육의 목적을 자율적 인간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나, 오늘날 미국이 공교육의 목적을 자율적 인간 형성을 세운 것 모두 조선 선비교육의 목적과 동일하다. 조선의 교육은 이를 위해 아동 중심 교육, 견문을 통한 관찰학습법, 발달 수준에 따른 교육, 할아버지로부터의 교육, 자녀를 바꾸어 가르치기 등을 구체적인 실천 지침으로 활용했으며, 특히 어머니가 몸소 삶의 스승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조선의 퀴리 부인이라 할 만큼 뛰어난 역량을 지녔던 서영수합은 혼인 후 10여 년 동안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지내다 이후에야 192편의 한시를 남겼다. 그리고 개평방 방정식, 삼각형 등 어려운 수학공식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등 스스로 지혜의 원천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