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 우리아들 국사엔 영 젬병이어서 걱정이었는데

제 고민이 확 달아나버렸답니다.

왜 국사공부 하다보면 외우는 것보다 흐름을 쫘~~악 꿰고나면

이해하기 쉬워지잖아요..

근데 문제는 그 흐름을 꿰차기가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먼저 이책을 읽고난 우리아들의 볼멘소리..

"엄마 이책은 만화의 탈은 쓴 국사 교과서야"

네 맞습니다...ㅎㅎㅎ

저도 읽어보니 정말로 만화의 탈을 쓴 국사 교과서더라구요.

항상 만화책을 구입할때마다 이걸 사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요,

시각적 효과가 기억력의 상승과 연상 작용에 유리하다는 말에 힘실어 봅니다.

책 내용을 보면요,

조선의 성립과 발전이라는 대단원이 있구요,그아래 소단원으로

1..조선의 성립

  1)조선을 세운 사람들의 국가 운영방향은??

  2)조선의 통치제도와 그기능은??

  3)15세기에 우리 조상들이 민족문화를 꽃피울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렇게 아주 세분화되어 있답니다.

내용 읽다보면

정조왕이 나오면 정조:왕권강화(규장각설치, 장용영 설치, 수원화성 축조), 서얼과 노비에 대한 차별완화,

농업발달,상업활동 자유화, 광산개발 장려......

이렇듯 상세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구요,

어려운 낱말이나 그때그때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아주 상세하게 잘되어있답니다.

한 단원이 끝나면 단원정리하기가 한눈에 쏘옥 들어오게끔 정리가 되어있구요,

쭈욱 읽어보면서  또한번의복습과 정리가 된답니다.

제가 역사만화를 여러종류 읽혀봤는데

다른 책 읽어보면 사건위주로 되어있어서

그 사건이 일어난 배경이나 결과에 대해서 재미나게 설명이 되어있는데

이책은 그부분에선 좀 부족하지 싶어요.

고로 초등저학년보다는 고학년 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이 읽기 좋을꺼 같애요.

학습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책이니까요.

또 이책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들에게 역사소설이나 책일 읽히다 보면

워낙 어려운 어휘가 많아서 읽기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책은 어려운단어나 사건 그리고 왕의 업적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수 있는거 같애요.

이책 한권이면 "조선의 역사는 내손안에 있소이다"라고 큰소리 칠수 있을꺼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