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유치원에서 일곱살부터 사전찾기를 연습한다고 하더군요.
아직 글읽기도 완벽하지 않은 상태라서 이르다고 생각해서 사전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때가 되었나 싶어 찾아 봤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사전도 살펴보고 인터넷으로 살펴보다 답답해서 오프라인 서점으로 달려갔답니다.
국어사전이 편집 형식만 다르고 모두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물어보던 단어를 몇 개 찾아가며 뜻과 설명을 비교해봤더니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특히 추상적인 용어들을 설명하는 데에는 큰 차이가 났습니다.
보통의 단행본들도 책이 한번 나오면 오탈자 때문에 몇 쇄를 거친 뒤에도 오류가 발견되기 쉽상인데 사전은 그런 실수가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출간되고 몇 쇄 걸친 것들 중에서 골랐고, 7세 아이가 쓸 것이라서 찾기 쉽고 단어 뜻을 쉽게 설명 해놓은 것으로 골랐습니다.
엄마가 학창시절에 쓰던 사전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출판사이기도 해서 더욱 믿음이 가더군요.
요즘 말을 배우면서 새로운 단어를 습득하는데 재미를 붙인 아이라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전을 찾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쉽지는 않겠네요.
초등용이니 사전찾는 법에 대한 쉬운 해설같은 걸 한두장 별지로 끼워주시면 집에서 가르칠 때 도움이 될 듯 한데 좀 아쉽습니다.
공교육은 위기에 처하고 엄마의 정보력이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네요.